끌리는 말에는 스토리가 있다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설득 전략
이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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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잡스,버락오바마,오프라 윈프리 이 분들의 공통점은 스토리 텔링의 귀재라는 것이다.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말을 조리있게 그러면서도 청중들아니 청자들이 느끼기에 따분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수 있을까 한번정도는 누구나 생각하고 느껴 보았을 것이다.과연 말을 잘할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해서 이책의 저자는 다양한 실례와 함께 이론을 곁들이면서 너무나도 잘설명하고 있다.

"끌리는 말에는 스토리가 있다.이서영 지음,위즈덤하우스.2012년9월3일"

이책에서 저자는 크게 4가지를 중요포인트로 해서 말을 전개해 나간다.큰 네개의 카테고리는 첫번째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따로 있다.그러면서 여기에서 한사례를 제시한다.

2009년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는 추상적인 사실과 구체적인 이야기중에서 오느것이 사람의 행동에 더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하여 연구를 실시했다.

먼저 대상자를 두개의 그룹으로 나눈뒤 각각다른 2개의 편지를 보냈다.한편지에는 말라위의 식량부족에 관한 현실과 심각한 농작물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통계치를 적었다.그리고 또다른 한편에서는 말라위의 가난한 소녀 로키아에 관한 흥미로운 사연을 적었다.두편지의 마지막 부분에는 말라위를 위해 기부해주기를 원한다는 호소 문구를 적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통계치로 가득한 편지를 받은 학생들은 평균 1달러 14센트를 기부했다.반면 가엾은 로키아의 사연을 읽은 학생들은 2달러 38센트를 기부했다.전저보다 무려두배가 넘는 액수였다.심리학자들은 풍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것은 곧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한다.41page

두번째 상대를 매혹하는 설득 커뮤니케이션

어느 번화한 거리 초라한 장님이 팻말을 하나 목에걸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그의 팻말에는 "저는 태어날때 부터 장님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동전을 주는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어느날 지나가는 행인이 그 장님을 보고 팻말의 글귀를 바꾸어 주었다."저는 봄이 와도 꽃을 볼수가 없습니다."그러자 무심히 지나가든 사람들이 하나둘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장님 앞에 놓인 깡통에는 어느듯 동전이 가득찼다.글자 몇개를 바꾸었을 뿐인데,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127page

세번째 설득력을 높이는 스토리 텔링스피치

2011년 1월 전세계 언론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침묵'을 대서 특필했다.

애리조나 총기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했던 추모연설 말미 ,오바마 대통령이 북받치는 슬픈을 추스르느라 차마 말을 잇지 못했던 순간에 관한 기사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총기난사 때 숨진 최연소 희생자 크리스티나 테일러 그린양(9)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그는 "나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크리스티나가 꿈꾸던 것과 같아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우리 모두는 어린이들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고는 갑자기 말을 멈추었다.이어 10초뒤 떨리는 눈으로 오른쪽을 처다보았다.20초뒤에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고 30초뒤엔 에써 눈물을 참는듯 눈을 깜빡이기 시작했다.이처럼 51초간 힘겨운 침묵이 흐른뒤 그는 다시 연설을 이어갔다.

각언론들은 대중연설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오바마의 이례적 모습을 집중조명하여 이"51초의 침묵"에 대해 취임이후 보여준 최고의 연설이였다고 평가했다.227page

네번째 매력지수를 높이면 설득력도 높아진다.

인상적인 마무리멘트로 우명했던 신경민 앵커의 사례도 참조해볼만 하다.그는 평범한 마무리 멘트로 뉴스를 마무리했던 다른 앵커들과 달리 자신만의 특색있는 논평을 섞어서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바 있다.

"이맘 때면 힘있는 분들이 어려운 사자성어를 쏟아내는게 관행적인 멋입니다.수준높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어려운 책을 뒤져 말을 찾아내고 복잡한 심사를 거친다고 합니다.올해 전망에서 영국신문은 쉬운 단어 하나,nucertainty,곧 불확실성을 내놓았습니다.솔직하고 진지하고 쉬운 이말이 마음에 더 와 닿는게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2009년1월2일 mbc뉴스데스크 중에서 283page

일단 큰주제 네가지를 실례와 함께 제시하면서 제시했지만 정말 말을 잘하기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말이아닌 실천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주의할점몇가지를 제사하는데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냥 나오는 말들이 너무 많다.말을 부풀려서 과장을 한다던지,아니면 알지도 못하는 사항에 관해서 거짓말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던지,남에 말을 잘듣기보다 자기말만 하려고 한다던지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마지막으로 면접을 보러갔는데 면접관이 "어이 김모씨 저번에 한번 본적이 있는데 잘지내시죠,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무척 반갑습니다."라는 면접관의 말에 자기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어쩔줄을 몰라서 "네 반갑습니다,저는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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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게리 해멀 지음, 방영호 옮김, 강신장 감수 / 알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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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세계의 경영대가 1위 게리해멀이 지었다고하니 또 얼마나 어려우며 책 부피또한 400페이지를 넘긴다.그러나 책을 들고 첫장을 펼치는 순간 내가 생각한것은 배우기전에 가지는 두려움과도 같았다.

정말 지금 중요한것은 무엇인가를 너무나도 쉽게 표현해준다 혹시라도 조금 의문이가고 지식이 부족해서 무슨 뚯이지하고 생각하는 단어에는 풀이를 곁들이면서 정말 우리의 지금의 현실을 조목조목 잘짚어준다.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 할수 있다면,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그것과 바꾸겠다."고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소크라테스가 상징하는 것은 인문의 세계이다,세계최고의 기업 애플의 CEO였던 그가 자신들이 지닌 모든기술을 걸겠다는,다소 과격해보이는 이말을 한 까닭은 간단하다.그말속에는 '인간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와 동정'이 어떤 기술보다 중요하다는 뜻이 담겨있다.라고 저자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금 중요한것은 무엇인가,게리해멀지음,방영호 옮김,강신장 감수,알키,2012년 9월17일"

저자는 비지니스의 운명을 좌우할 최대 쟁점 5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가치이다-오늘날 대기업들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신뢰하기 어려운 집단으로 전락했다.이런 사회 분위기가 뒤집어지려면 기업에 그야말로 도덕의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둘째는 혁신이다-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글로벌 경제에서는 인기상품과 성공전략이 경쟁기업들에게 순식간에 모방되고 만다.이런 비지니스 환경에서는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성공은 신기루처럼 살아지고 만다.그래서 예를 들어 저자도 애플이 신기술에 대해서 제품이 출시되기전에는 철저하게 보안을 지킨다는 것이다.

셋째는 적응성이다-비지니스 세계에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따라서 전략을 갱신하는 속도를 높여야만 한다.

넷째는 열정이다-혁신과 변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는 열정에서 비롯된다.

다섯째는 이면이다-왜 우리기업 조직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적응하지도,혁신을 제대로 이뤄내지도 못하는듯 보일까?왜 우리 기업 조직들은 내부의 조직구성원들과는 달리 고결한 이미지를 보이지 못할까?무엇이 우리기업들을 인간미 없는 집단으로 만들까?답은 경영 이념에 있다.15page

이렇게 다섯까지를 서두에 먼저 제시하고 시작한다.

그중에서 집약되는 한가지 사례가 이말을 대변해주는 것같아서 적어보고자 한다.2장에 나오는 혁신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몇주전 나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나는 1000달러넘는 돈을 내고도 편도 1등석 좌석을 차지했다.그런데 세계 최악의 디카페인 커피가 내게 배달되었다.나는 정중하게 커피의 출처를 물어볼수 밖에 없었다.이에 승무원은 사과하듯"티백으로 끓인 커피입니다.몇 달전 까지만 해도 신선한 커피를 드렸는데요"라고 말했다.이런 변화를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절약할지는 모르겠지만,고객서비스를 두고 푼돈을 아끼는 항공사는 종국에 가서 거금을 잃고 만다.출장을 자주다니는 내가 앞으로 이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으면,그로 인한 손실만도 수만 달러에 이를것이다.비용에 집착하는 경영자들과 마찬가지로,유나이티드 항공의 회계담당자들은 두가지 요인이 생산성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은것같다.바로 생산에 투하되는 가치의 효율성 그리고 고객이 생산물에 부여하는 가치가 거것이다.경영자들이 '좋은 가치'와 '낮은 비용'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좋은 가치는 가격에대한 탁월한 가치를 의미해야 한다.대대로 애플 제품에는 고가의 가격표가 붙지만,고객들은 순순히 비싼가격을 치루고 애플 제품을 구매한다.애플 제품들이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하고 기능도 탁월하기 때문이다.간단히 말해서 극도로 이성적인 경영자는 극도로 지루한 상품을 만들어 낸다.

요컨데 애플이 전례없는 성공을 이룩한것은 전례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례없는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이다.151page

고객은 사소한것에 감명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가 별로 대수롭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사소한것에서 불편을 느낀다.이제는 경영자들이 옛날에 적용한 수직적 리더쉽이 아닌 수평적 리더쉽,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후려쳐 이익을 내는 집단이 아닌 공존공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 사소하지만 고객을 배려하지않은 탓에 고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이제는 정직이 무엇보다도 요구되어지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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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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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1세기의 세계적인 석학과 경영자들은 인문학에서 답을 찾으려고하는가?

사실 어릴적에 내책장에도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들이 몇권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직접 돈을 주고 구입을 했는지 아니면 누구를 통해서 받았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뭏튼 있었든것 같다.그러면 보았냐고 물어 보시겠죠.이미 정답은 아시겠지만 몇장을 보다 뭐야 책이 왜이렇게 어려운것이야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가 없네라고 생각하고 그냥 곷혀있다 지금은 없어졌는지 조차도 모를 이순간 느끼는 바는 이제 조금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러면 과연 인문학에관한 책들은 어떤 책을 읽어야하며 정말로 인문학이 우리의 삶에 가져다준 이익은 무엇일까 고민하던참에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으로 서점가에 베스트셀러를 한 이지성작가가 쓴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지음,문학동네,2012년7월6일"

가 수많은 예를 들어서 가르쳐준다.

서점에는 워런 버핏,조지소르스,피터 린치,짐로저스등 자본주의 세계의 최고 승자들의 투자비법을 담은 책들이 넘쳐난다.하지만 그들의 책을 죽어라고 읽고 그들의 비법을 열심히 따라한 사람중에 놀라운 이익을 실현한 사람은 거의 찾아 볼수가 없다.이유는 간단하다.치열한 인문고전 독서로 두뇌의 수준을 한차원 높인뒤에 터득한 투자의 비결을 담은 그들의 글을,인문고전을 전혀 읽지않은 두뇌의 수준에서 이해하고 투자에 적응하기 때문이다.비유하면 오토바이 운전면허증도 없는 사람이 세계최고 오토바이 곡예사가 쓴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하는것과 같다.이런 사람이 어떤 결과를 얻겠는가?최소한 중상,최악의 경우 사망이다.113page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보면 최초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탈레스의 일화가 나온다.그는 비난을 받았다.돈도 못버는 주제에 철학을 한다고.그래서 그는 결심했다.철학자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부자가 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로,이를 위해 그는 철학적 사고를 잠시 경제적 사고로 전환했다.

그는 기후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서 이듬해 올리브 농사가 대풍작이 들것을 예상했다.이어 수중에 있는 돈을 보증금으로 내걸고 키오스와 밀레토스에 있는 올리브짜는 기구를 전부 임차 했다.겨울이기 때문에 아주싸게 빌릴 수 있었다.오래지않아 올리브 수확철이 다가왔고,그는 빌려준 기구들을 높은 가격에 임대해서 순식간에 큰돈을 벌었다.놀랍게도 최초의 철학자는 최초의 경제인이다.112page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인 클레멘트 코스를 만든 얼 쇼리스는 희망의 인문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인문학은 세상과 잘지내기 위해서,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위해서,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처해 나갈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할 공부입니다.114page

20세기에는 하드웨어시장이 중심이 되었다면 지금은 소프트웨어 시장이 무궁무진하고 파이또한 엄청나다는 것을 알것이다.그래서 지금에 와서 필요한것은 정형화된 틀속에 찍어져 나오는 금형보다는 보다 말랑말랑한 두뇌를 가지고 한가지의 답을 찾기보다는 이렇게도 될수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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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론
플라톤 지음, 최현 옮김 / 집문당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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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를 던져주고 심도있게 그 주제에대해서 말하는 내용을 대화로서 만들어가는 양식을 취한 우리시대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말하는 고전 인문도서의 손꼽히는 책중에 하나이다.이책의 말머리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갑론을박하면서 이야기 한다.정의에대한 내용으로 베스트 셀러에오른 마이클센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장면이 이야기를 잘 설명하는 예가 되기에 인용하도록 한다.철로를 이탈한 전차...
당신은 전차 기관사이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철로를 질주한다고 가정해보자. 저 앞에 인부 다섯 명이 작업 도구를 들고 철로에 서 있다. 전차를 멈추려 했지만 불가능하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 속도로 들이받으면 인부들이 모두 죽고 만다는 사실을 알기에 절박한 심정이 된다.
이때 오른쪽에 있는 비상 철로가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도 인부가 있지만, 한 명이다. 전차를 비상 철로로 돌리면 인부 한 사람이 죽는 데, 다섯 사람이 살 수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돌려! 죄 없는 사람 하나가 죽겠지만, 다섯이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 한 사람을 희생해 다섯 목숨을 구하는 행위는 정당해 보이다.
이제 다른 전차 이야기를 해보자. 당신은 기관사가 아니라, 철로를 바라보며 다리 위에 있는 구경꾼이다. 저 아래 전차가 들어오고, 철로 끝에 인부 다섯 명이 있다. 이번에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전차가 인부 다섯 명을 들이받기 직전이다. 피할 수 없는 재앙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다가 문득 당신 옆에 서 있는 덩치가 산만 한 남자를 발견하다. 당신은 그 사람을 밀어 전차가 들어오는 철로로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면 남자는 죽겠지만 인부 다섯 명은 목숨을 걸질 것이다.
그렇다면 덩치 큰 남자를 철로로 미는 행위가 옳은 일인가?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연히 옳지 않지, 그 남자를 철로로 미는 건 아주 몹쓸 짓이야."그렇다면 덩치 큰 남자를 철로로 미는 행위가 옳은 일인가?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연히 옳지 않지, 그 남자를 철로로 미는 건 아주 몹쓸 짓이야."
누군가를 다리 아래로 밀어 죽게하는 행위는 비록 죄 없는 다섯사람의 목숨을 구한다 해도 끔찍한 짓같다. 그러나 여기서 애매한 도덕적 문제가 생긴다. 한 사람을 구하는 첫 번째에서는 옳은 것 같던 원칙이 왜 두 번째에서는 그렇지 않을까?
첫번째 예에서 우리 반응이 보여주듯이, 숫자가 중요하다면, 그러니까 한 사람을 구하기보다 다섯 사람을 구하는 편이 낫다면, 왜 이 원칙을 두 번째 예에 적용해 남자를 밀면 안 되는가? 사람을 밀어서 죽게 하는 원칙을 두 번째 예에 적용해 남자를 밀면 안 되는가? 사람을 밀어서 죽게 하는 행위는 아무리 바람직한 이유를 내세워도 잔인해 보인다. 그렇다면 사람을 전차에 치여 죽게 하는 행위는 덜 잔인한가?

"플라톤의 국가론 ,플라톤,최현 옮김,집문당,2012년 5월 15일"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소크라테스의 항변이 나온다.

우리가 조각상에 칠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세 그때 어떤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서 그 동물(조각상이 동물인 경우)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잘칠하지 못했다고 비난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나?우리는 이렇게 대답해야 할것일세 즉 "그런 말씀 마시오.눈이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이지만 그것을 이미 눈이 아니라고 생각할만큼 아름답게 그려서도 안됩니다.차라리 우리는 각자가 분수에 맞는 화구를 가지고 전체를 아름답게 장식하기위해 칠하고 있으니 그것이 잘되었는지 봐주시오."

국민 전체가 행복하도록 하기위해 농부들에게 비단두루마기를 입히고 금으로 된 장식품을 걸치게 하고 마음대로 경작을 하게 할수도 있소

그밖의 모든사람들에게도 이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누릴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알고는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우기지는 말아주게.만일 자네 말을 그대로 따른다면 결국 농부는 농부가 아닌 사람이 되네

나라를 구성하는 그 밖의 구성원들도 모두 같은 결과가 되어 드디어 각자 구성원으로서의 특수성을 전혀 지니지 않게 될것일세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되는것은 나라의 수호자들에 비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령 화공이 자기의 기술이 저하 되었는데도 여전히 화공으로 자부하고 그 직업에 그냥 버티고 있다고 해도 국가에는 큰 문제가 되지않네 그러나 법을 제정하고 나라를 수호하는 사람의 경우에 그 자격을 잃었는데도 수호자인척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나라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일세

요컨데 나라의 수호자를 임명할때 가급적 많은 행복을 부여하든지 혹은 나라전체에 관심을 갖고 국민전체의 행복을 위해 그들 수호자나 보조자들이 우리가 명하는 일을 행하도록 해야 하네150page
마이크 센들 교수의 정의도 소크라테스의 국가론도 결국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의 차이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정의가 될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불의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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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가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김진백 지음 / 성안당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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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어릴적만해도 일본의 잘나가는 기업은 정말 동경의 대상이였으며 일본의 소니제품과 워크맨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으며 적어도 그때만큼은 한번 잘키운회사는 정말 저렇게 성장하고 무너지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으며 사실 몇십년이 지나면서도 명성은 깰수없은 철옹성 같았던 기업들이 정보통신의 시대라고 하는 21세기를 지나오면서 어제의 잘나가는 기업으로 대표되든 기업이 불과 몇달만에 실패한 사례로 제시되는 정말 이책의 제목대로 이제는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적응조차 힘든 시대를 살고 있는것이 사실이 되었다.

"강한자가 아니라 적응하는자가 살아 남는다,김진백 지음,성인당,2012년9월10일"

이책에서 다루고 있는 11개의 기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IT전자 기업들이다.컴퓨터산업의 거인 IBM,정밀기기의 대표주자로 시작하여 IBM의 맞수로 등장한 HP,1980-90년대를 거치면서 PC 혁명을 주도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검색창의 새로운 강자 구글,2000년대 디지털 이동의 혁명을 이끈 노키아와 퀄컴,제조만을 전담하는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해냄으로서 반도체 혁신을 뒷받침한 TSMC,첨단기술을 활용한 기발한 제품을 대량생산체계로 낮은 원가로 판매해 1980-90년대를 대표한 소니,과감한 결정과 민첩성으로 2000년대 통신가전의 강자로 떠오른 삼성전자등 이름만 들어도 알수있는 기업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기업을 운영하고 위기가 왔을때는 어떻게 대처 했는지를 조목조목 집어서 이책은 잘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서 하나로 제시된 사례로 휴렛패커드의 사례를 제시한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 1을 개발할당시 HP에 다니고 있었고,정직했던 워즈니악은 HP에서 일하는 틈틈이 애플1을 개발했기때문에 고민끝에 애플을 창업하기전 HP에 먼저 자신이 개발한 PC의 사업화를 제안했다.하지만 HP는 워즈니악이 개발한 PC가 HP가 초점을 두고 있는 과학및 기업 시장에 적합한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HP가 일반 소비자들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대가 곧 올것이라는 선구자적인 안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워즈느악은 홀가분하게 HP를 나와 애플을 창업할수 있었던 반면,HP는 초기 PC시장의 선두 기업이 될수 있었던 아가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워즈니악이 HP를 그만 두고 스티브잡스와 공동창업한 애플의 PC가 일반소비자 시장에서 큰성공을 거둔 이후인 1980년에서야 HP는 비로서 HP-85라는 PC를 시장에 내놓았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151page

1980년대 초만 해도 세계수준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 계기가 된것은 반도체 사업이였다.

삼성은 64Kbit D램을 대량생산 하기 시작해 1984년 9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하지만 곧이은 D랩가격 폭락으로 삼성은 큰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기존 업체들의 견제로 1984년 상반기에 4달러 수준이던 64kbitD램의 가격이 1985년에는 10분의 1수준인 30센트 수준으로 급락했던 것이다.당시 삼성의 64Kbit D램 생산 원가는 1달러 30센트 수준이었기 때문에 하나를 판매할 때마다 1달러씩 손해를 보는 셈이다.1985년과 1986년의 2년간 삼성은 반도체 사업에서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삼성그룹이 반도체 사업 때문에 쓰러진다는 말이 세간에 나돌기 시작했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적회로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1986년 2월에 특허침해로 삼성을 제소했다.사실,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특허소송의 주요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일본의 반도체 기업들이었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다른특허를 바탕으로 상호간에 특허사용권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협상해 지불해야 하는 배상금을 줄일수 있는 반면,삼성은 보유한 특허가 거의 없기 때문에 8,500만 달러라는 거액의 배상금을 그대로 물수 밖에 없었다.삼성은 이사건을 계기로 특허를 보유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깨달았고,이후 국제특허를 활발히 출원하는 계기가 되었다.273page

서로 다른 기술이 하나의 제품이나 네트워크로 통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시대에 다양한 제품군에 강점을 갖고 있고,수직계열화를 이루었으면서도 빠른 의사결정 속도를 갖는 조직구조를 가진 기업만이 이제는 살아남을수 있다는것을 너무나도 잘보여준다.

몇일전에 보았던 피터 드러거의 자기경영의 조건에서도 강조하는바와 같이 이제는 한사람만이 강점을 개발하고 약점은 과감하게 폐기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기업도 시대의 흐름에 맞지않고 더이상 우리의 제품이 시장에서 강점이 아니라고 생각 될때에는 과감하게 접고 지금의 강점인 제품을 더욱더 강점화를 해야 할것이다,IBM이 컴퓨터 회사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PWC컨설팅 사업부분을 35억달러에 인수하고IBM은 전략수립 컨설팅, 업무 프로세스 개선, IT 솔루션 개발 및 구축 등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 제공 업체가 되었습니다. 하드웨어 사업 비중은 25% 선으로 낮추고, IT 서비스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로 변화한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빠른 판단과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 없는기업은 말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것을 너무나도 이책에서는 잘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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