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게리 해멀 지음, 방영호 옮김, 강신장 감수 / 알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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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세계의 경영대가 1위 게리해멀이 지었다고하니 또 얼마나 어려우며 책 부피또한 400페이지를 넘긴다.그러나 책을 들고 첫장을 펼치는 순간 내가 생각한것은 배우기전에 가지는 두려움과도 같았다.

정말 지금 중요한것은 무엇인가를 너무나도 쉽게 표현해준다 혹시라도 조금 의문이가고 지식이 부족해서 무슨 뚯이지하고 생각하는 단어에는 풀이를 곁들이면서 정말 우리의 지금의 현실을 조목조목 잘짚어준다.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 할수 있다면,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그것과 바꾸겠다."고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소크라테스가 상징하는 것은 인문의 세계이다,세계최고의 기업 애플의 CEO였던 그가 자신들이 지닌 모든기술을 걸겠다는,다소 과격해보이는 이말을 한 까닭은 간단하다.그말속에는 '인간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와 동정'이 어떤 기술보다 중요하다는 뜻이 담겨있다.라고 저자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금 중요한것은 무엇인가,게리해멀지음,방영호 옮김,강신장 감수,알키,2012년 9월17일"

저자는 비지니스의 운명을 좌우할 최대 쟁점 5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가치이다-오늘날 대기업들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신뢰하기 어려운 집단으로 전락했다.이런 사회 분위기가 뒤집어지려면 기업에 그야말로 도덕의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둘째는 혁신이다-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글로벌 경제에서는 인기상품과 성공전략이 경쟁기업들에게 순식간에 모방되고 만다.이런 비지니스 환경에서는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성공은 신기루처럼 살아지고 만다.그래서 예를 들어 저자도 애플이 신기술에 대해서 제품이 출시되기전에는 철저하게 보안을 지킨다는 것이다.

셋째는 적응성이다-비지니스 세계에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따라서 전략을 갱신하는 속도를 높여야만 한다.

넷째는 열정이다-혁신과 변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는 열정에서 비롯된다.

다섯째는 이면이다-왜 우리기업 조직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적응하지도,혁신을 제대로 이뤄내지도 못하는듯 보일까?왜 우리 기업 조직들은 내부의 조직구성원들과는 달리 고결한 이미지를 보이지 못할까?무엇이 우리기업들을 인간미 없는 집단으로 만들까?답은 경영 이념에 있다.15page

이렇게 다섯까지를 서두에 먼저 제시하고 시작한다.

그중에서 집약되는 한가지 사례가 이말을 대변해주는 것같아서 적어보고자 한다.2장에 나오는 혁신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몇주전 나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나는 1000달러넘는 돈을 내고도 편도 1등석 좌석을 차지했다.그런데 세계 최악의 디카페인 커피가 내게 배달되었다.나는 정중하게 커피의 출처를 물어볼수 밖에 없었다.이에 승무원은 사과하듯"티백으로 끓인 커피입니다.몇 달전 까지만 해도 신선한 커피를 드렸는데요"라고 말했다.이런 변화를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절약할지는 모르겠지만,고객서비스를 두고 푼돈을 아끼는 항공사는 종국에 가서 거금을 잃고 만다.출장을 자주다니는 내가 앞으로 이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으면,그로 인한 손실만도 수만 달러에 이를것이다.비용에 집착하는 경영자들과 마찬가지로,유나이티드 항공의 회계담당자들은 두가지 요인이 생산성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은것같다.바로 생산에 투하되는 가치의 효율성 그리고 고객이 생산물에 부여하는 가치가 거것이다.경영자들이 '좋은 가치'와 '낮은 비용'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좋은 가치는 가격에대한 탁월한 가치를 의미해야 한다.대대로 애플 제품에는 고가의 가격표가 붙지만,고객들은 순순히 비싼가격을 치루고 애플 제품을 구매한다.애플 제품들이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하고 기능도 탁월하기 때문이다.간단히 말해서 극도로 이성적인 경영자는 극도로 지루한 상품을 만들어 낸다.

요컨데 애플이 전례없는 성공을 이룩한것은 전례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례없는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이다.151page

고객은 사소한것에 감명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가 별로 대수롭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사소한것에서 불편을 느낀다.이제는 경영자들이 옛날에 적용한 수직적 리더쉽이 아닌 수평적 리더쉽,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후려쳐 이익을 내는 집단이 아닌 공존공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 사소하지만 고객을 배려하지않은 탓에 고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이제는 정직이 무엇보다도 요구되어지는 시대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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