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론
플라톤 지음, 최현 옮김 / 집문당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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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를 던져주고 심도있게 그 주제에대해서 말하는 내용을 대화로서 만들어가는 양식을 취한 우리시대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말하는 고전 인문도서의 손꼽히는 책중에 하나이다.이책의 말머리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갑론을박하면서 이야기 한다.정의에대한 내용으로 베스트 셀러에오른 마이클센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장면이 이야기를 잘 설명하는 예가 되기에 인용하도록 한다.철로를 이탈한 전차...
당신은 전차 기관사이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철로를 질주한다고 가정해보자. 저 앞에 인부 다섯 명이 작업 도구를 들고 철로에 서 있다. 전차를 멈추려 했지만 불가능하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 속도로 들이받으면 인부들이 모두 죽고 만다는 사실을 알기에 절박한 심정이 된다.
이때 오른쪽에 있는 비상 철로가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도 인부가 있지만, 한 명이다. 전차를 비상 철로로 돌리면 인부 한 사람이 죽는 데, 다섯 사람이 살 수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돌려! 죄 없는 사람 하나가 죽겠지만, 다섯이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 한 사람을 희생해 다섯 목숨을 구하는 행위는 정당해 보이다.
이제 다른 전차 이야기를 해보자. 당신은 기관사가 아니라, 철로를 바라보며 다리 위에 있는 구경꾼이다. 저 아래 전차가 들어오고, 철로 끝에 인부 다섯 명이 있다. 이번에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전차가 인부 다섯 명을 들이받기 직전이다. 피할 수 없는 재앙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다가 문득 당신 옆에 서 있는 덩치가 산만 한 남자를 발견하다. 당신은 그 사람을 밀어 전차가 들어오는 철로로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면 남자는 죽겠지만 인부 다섯 명은 목숨을 걸질 것이다.
그렇다면 덩치 큰 남자를 철로로 미는 행위가 옳은 일인가?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연히 옳지 않지, 그 남자를 철로로 미는 건 아주 몹쓸 짓이야."그렇다면 덩치 큰 남자를 철로로 미는 행위가 옳은 일인가?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연히 옳지 않지, 그 남자를 철로로 미는 건 아주 몹쓸 짓이야."
누군가를 다리 아래로 밀어 죽게하는 행위는 비록 죄 없는 다섯사람의 목숨을 구한다 해도 끔찍한 짓같다. 그러나 여기서 애매한 도덕적 문제가 생긴다. 한 사람을 구하는 첫 번째에서는 옳은 것 같던 원칙이 왜 두 번째에서는 그렇지 않을까?
첫번째 예에서 우리 반응이 보여주듯이, 숫자가 중요하다면, 그러니까 한 사람을 구하기보다 다섯 사람을 구하는 편이 낫다면, 왜 이 원칙을 두 번째 예에 적용해 남자를 밀면 안 되는가? 사람을 밀어서 죽게 하는 원칙을 두 번째 예에 적용해 남자를 밀면 안 되는가? 사람을 밀어서 죽게 하는 행위는 아무리 바람직한 이유를 내세워도 잔인해 보인다. 그렇다면 사람을 전차에 치여 죽게 하는 행위는 덜 잔인한가?

"플라톤의 국가론 ,플라톤,최현 옮김,집문당,2012년 5월 15일"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소크라테스의 항변이 나온다.

우리가 조각상에 칠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세 그때 어떤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서 그 동물(조각상이 동물인 경우)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잘칠하지 못했다고 비난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나?우리는 이렇게 대답해야 할것일세 즉 "그런 말씀 마시오.눈이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이지만 그것을 이미 눈이 아니라고 생각할만큼 아름답게 그려서도 안됩니다.차라리 우리는 각자가 분수에 맞는 화구를 가지고 전체를 아름답게 장식하기위해 칠하고 있으니 그것이 잘되었는지 봐주시오."

국민 전체가 행복하도록 하기위해 농부들에게 비단두루마기를 입히고 금으로 된 장식품을 걸치게 하고 마음대로 경작을 하게 할수도 있소

그밖의 모든사람들에게도 이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누릴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알고는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우기지는 말아주게.만일 자네 말을 그대로 따른다면 결국 농부는 농부가 아닌 사람이 되네

나라를 구성하는 그 밖의 구성원들도 모두 같은 결과가 되어 드디어 각자 구성원으로서의 특수성을 전혀 지니지 않게 될것일세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되는것은 나라의 수호자들에 비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령 화공이 자기의 기술이 저하 되었는데도 여전히 화공으로 자부하고 그 직업에 그냥 버티고 있다고 해도 국가에는 큰 문제가 되지않네 그러나 법을 제정하고 나라를 수호하는 사람의 경우에 그 자격을 잃었는데도 수호자인척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나라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일세

요컨데 나라의 수호자를 임명할때 가급적 많은 행복을 부여하든지 혹은 나라전체에 관심을 갖고 국민전체의 행복을 위해 그들 수호자나 보조자들이 우리가 명하는 일을 행하도록 해야 하네150page
마이크 센들 교수의 정의도 소크라테스의 국가론도 결국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의 차이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정의가 될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불의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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