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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아이로 키우는 법 -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쑥쑥 자라는 아이
정희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책 먹는 아이로 키우는 법
정희정
9년동안 딸ㅇ레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깨달은 것들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변한다"
유아때는 그림책을 많이 읽혀주고, 잠자리독서로 많이 해줬는데,
큰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스스로 읽기를 간절히 원했던 엄마 중 한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엄마가 책을 읽어주기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초3아들과 초1딸은 아직도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책먹는 아이로 키우는 법>저자의 말처럼
책은 13세까지 엄마가 들려주는 것이 좋다는 말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열심히 읽어줘야겠어요.^^
지금보다 더 멋진 아이로 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요즘 등하교 길에 아이들을 보면,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고개를 숙여 걸어다니는 모습,
식당이나 놀이터에서 폰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으르 보면
조금 걱정스럽긴 해요
저희 아이도 식당에 가면 주위에서 폰을 보는 모습만 보면
하고 싶다고 조르기도 하지요.
주위에 그런 환경에도 신경쓰지 말아야하는데, 잠깐 떼부리는 아이의 행동을 멈추기 위해 보여주곤 하는 내 모습에 조금 찔리기도해요.
정희정 작가 역시 두 아이를 육아하는 워킹맘.
자신도 육아로 힘들어하던 시절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그림책을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적어놓았어요.
읽어내려가면서
"어머, 우리애도 그런데"하면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기도 했구요.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혀주는 것도 좋지만,
함께 공유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아이들과 무슨 대화를 이어나가야할지 모를때,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앞으로 아이들과 책으로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작가는 육아를 하면서 그림책으로 도움을 많이 얻는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그림책을 한편씩 소개해주기도 해요.
저도 나름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많이 읽혀줬다고 생각했는데
작가가 소개해 준 책중에 아직 못 읽혀준 것도 있더라구요.
<아빠는 내가 지켜줄게>를 통해 아이는 지켜준다는게 무엇인지 아빠에게 물어보면서
그림을 통해 알게 되고,
아빠와 아이의 관계도 더 돈독해지기도 하는거 같아요.
또, 그림책을 많이 읽혀주니, 잠깐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울고 있는 동생에게 <엄마 왜 안와>책을 자연스럽게 읽혀주고 있는 큰아이의 모습에
저도 놀랍더라구요.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공감능력도 좋은거 같아요.
동생이 우는 것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책을 읽혀주는 큰아이가 참으로 대견스럽게 여겨지네요.
그림책을 어려서부터 많이 읽으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을수 있고,
또, 소리내어 읽어주기를 해주면
책 읽는 것을 즐기게 되고, 배경지식을 늘려주고,
어휘를 늘려주며
독서의 모법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생겨요.
글자를 아는 것과 책을 읽는것과는 달라요. 글자를 읽는것이지 책을 읽는것은 아니니까요.
엄마의 품에 안겨 책을 읽는 것은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주는거에요.
엄마품에 안겨 책을 읽어주는 날도 그리 길지 않아요.
이제부터라도
아이를 품에 안고 그림책을 읽어주는 건 어떨까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도 엄마의 영향이 큰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