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키워도 사람 되나요?
박티팔 지음 / 고래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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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소탈해 보이는 작가님을 보니 만화 속의 엄마와 너무나도 잘 맞는거 같아요.

육아 에세이툰을 읽으면서 느낀건,

나도 작가님처럼,

아이들과 좀 더 친구처럼, 편안하게 소탈하게 지냈어야했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도 엄마가 처음이기에, 육아가 참 많이 서툴렀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렇지만, 육아는 정답이 없지요.

또,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하면서 추임새를 넣어가며, 혼자서 웃기도 하고,

나와는 다른 육아방식에서는 이렇게 해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육아로 스트레스를 겪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통해, 웃으면서 육아를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가족소개가 재미있더라구요.^^



전공을 살려 직장을 잡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공과는 상관없이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요.

헌데, 작가님의 부부도 전공과 상관없이 다양한 직업을 가지셨더라구요.

아마도, 작가님이 다양한 직업을 가져봐서 그럴수도 있고, 성격이 그러하기에,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거같아요.


엄마는 열심히 울 딸 밖에 없어 생색내면서 신나게 이야기 하면,

꼭 잠이 들곤하는 아이들.

엄마의 중요한 말은 듣지도 않고.

참 공감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때론 아이들은 엄마보다 더 고단수이지요.

어린 유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어요.^^

아이들의 꼼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작가님의 마지막 멘트에서 눈물이 날뻔.

저 또한, 힘든육아를 유아때 겪었지만, 사춘기 또한 겪고있기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참 위로가 되네요.

" ....내가 놓아 버리면, 다 같이 망할 줄 알았는데...

거리를 두고 초연한 마음으로 살펴보니,

우리 가정은 그리 시궁창이지도 그렇다고 아주 행복해 빠지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가정이었다.

조금 부족하다고 망하는거 아니다

각자 최선의 선택을 했음에도 조금 부족하게 굴러가는 것은 받아들이고...

불완전함을 인내하고 수용하면서

조금이라도 나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그렇게 우리는 함께

어른이 되어간다.

조금 너덜너덜해도 괜찮아"

너무 완벽한 육아를 하려고 애쓰려하지 말아야한다.

숨구멍이 있어야 살 수 있기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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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게 물어봐! - 십 대의 현실 고민, 고전 100문장 맞춤 처방
강민경.김태진.박은정 지음, 신성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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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게 물어봐

저자 강민경, 김태진,박은정

출판 파란자전거



'고전' 이라는 단어가 어른들에게만 국한된 단어가 아니라는거 아시죠?

왜 어려운 고전을 아이들이 읽어야하는지. 특히, 요즘 책보다는 스마트폰, 릴스, 쇼츠, 게임등 미디어에 노출이 심하다 보니 아이들이 생각하는 힘도 많이 약해졌어요.

깊이있게 사고하려하지도 않고, 쉽고 편한 것만 찾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과거는 지금보다 불편한 것들이 많았지요. 예를 들어, 전화번호도 다 외워서 다니거나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에 저장이 되니, 힘들게 외우려하지 않게 되지요.

급변하게 변해가고 있는 지금 현실을 원망해야하는걸까요?

지금 현실이 이러하다보니, 아이들이 좀 더 올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다시 찾게 해주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것이지요.

그건 바로 "고전"을 읽으면서 자신의 상황을 인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저에게 고민거리는 중2아들과의 관계랍니다.

그러던 와중에 #고전에게물어봐

"십대의 현실 고민, 고전100문장 맞춤처방"에 관한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제가 책을 읽어보니,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을 위한 처방전 같아요

그렇다고, 아이 혼자서 읽게 하는것보다는 부모도 함께 읽어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사춘기 시절도 잘 보내야 하더라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니, 이렇게 좋은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전달해주기보다는, 함께 노력해보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작가님 말씀처럼,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논어도 한번에 다 읽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한 구절씩 새겨가며, 깨달아가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을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으니, 아이가 지금 힘들어하는 문제를 찾아 볼 수 있어서 마치 상담자의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책이더라구요.

제 아들은 자신의 고민을 아무게나 털어놓는 편이 아니라서, 오히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해결책도 찾아나가려는 점이 잘 맞는거 같아요.




 

저희집 아들 뿐아니라,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과거는 뭐가 되고 싶어요라면서 목표를 갖는 것이 컸다면 현재 아이들은 그런 면이 조금 부족하더라구요. 그런 부분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공감을 해주면서 마치 상담자와 대화를 나누듯한 느낌을 받으니, 책에 더 푹 빠지게 되네요


또, 관련된 학자도 연계해주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네요.


 

요즘 제 고민거리거리이자, 아들의 고민보다는 스트레스 받는 문제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읽어 본 후, 바로 "채근담"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부분의 아이가 고민인 것은 분명 부모에게도 무슨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해결해 보려고 노력해야죠.


 

이 책은 아이가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지금, 사춘기 아이들 책상위에 올려주는건 어떨까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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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베이커리 청소년 홀릭 2
범유진 지음 / 슈크림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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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베이커리 

표지부터 순정만화를 연상케할만큼 너무 예쁘네요.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인듯해요. 

표지에서부터 마음을 빼앗겼지요.^^

엔딩장면이 담긴 엽서도 책 속에 수록되어 있고, 

또,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검색하면, 독서지도안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서,

책을 읽은 후, 활용해도 좋을 거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이 드는 것은

"만약 내게도 시간을 되돌린다면, 언제로 가고 싶을까?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지금과 많이 달라질까?"

제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되더라구요.

초6인 딸에게도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냐고 하니 어린 시절보다는

절친을 만들었던 작년이라고 하네요.

뒤늦게 짝꿍이 되었던 친구가 전학을 가버려서 

좀 더 빨리 말을 걸고, 친하게 지냈더라면, 좋았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초3때 전학온 자신을 이유없이 시기질투했던 친구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고싶다고 하네요.


누구에게나 시간을 되돌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거 같아요.


그 이유는 억울하기에, 후회되기에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왕따를 당해, 괴로운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첫사랑에게 고백해보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가족을 잃었던 사람들은 잃지 않기를 바랄것이고,

다양한 사연들이 있겠지요.


그럼 시간을 어떻게 되돌릴수 있을까요?

여기에는 바로 신기한 베이커리 가게가 있는데,

신기한 빵들을 통해, 

시간이 되돌려지는 것이지요.



현실속에서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되돌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시나마, 책을 통해, 시간을 다시 되돌려 보는 상상을 해보면서,

딸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시간도 가져봤네요.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사춘기 딸과 대화하기 좋은건,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거 같아 좋네요.



요즘은 시간을 다시 되돌린다면,

사춘기, 중2병이 없는 아들, 딸과 즐겁게 지냈던 유아시절로 돌아가고싶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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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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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야스요코 

이 작가님의 책에 푹 빠져 사는 딸과 엄마^^

무엇보다 #수상한이웃집시노다 시리즈는 7권까지 나와 있다.

우선,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중2 아들에게도 반응이 좋았던 책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다음 장이 궁금해서

못 견디기 때문에....

저도 읽으면서 어찌나 재미있는지, 혼자 웃기도 하고, 상상도 하게 되더라구요.

읽으면서도 

"만약, 내게도 이런일이 생긴다면?"

하면서 아이처럼 상상을 하게 되네요.


왜 어른들은 아이들 책은 읽지 않으려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오히려, 아이들 책이 훨씬 더 재미있는 걸 왜 모르는지 안타까워요.

조금은 아이들에게 머리도 식힐겸 읽혀주고 싶다면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를 적극 추천합니다.


중2 아들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는 사실^^



인물소개도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책을 살펴보세요.

안그럼 다시 앞으로 왔다 갔다하게 되더라구요.^^


아빠빼고 모두 여우인 가족.

엄마가 여우라 유이의 형제들은 여우 반, 사람 반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유이는 엄마가 여우라는 사실이 들키면 더 이상 살수 없기에, 유이는 여우인 엄마의 모습을 본적이 없었죠.

그러다 유이가 여우로 변신하는 엄마의 모습을 볼까봐 읽으면서도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또, 다른 가족들도 여우라는 것이 밝혀질까봐...조마조마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이런 비밀을 가지고 사는 유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만약 우리 가족들에게도 감춰야만 하는 비밀이 있다면,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엄마들끼리 모이면, 아이들 이야기 나누고,

아이들은 서로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숨겨야만 하는것은 숨겨야겠죠?


왜 이 책이 재미있는지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조마조마하면서 읽게 되니. 긴장감도 돌고,

다음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상상도 하게 되니,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시리즈라 다음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서 못참겠더라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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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돌을 찾으면 피카 그림책 22
메리 린 레이 지음, 펠리치타 살라 그림, 김세실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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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처럼 사춘기자녀로 인해 마음이 많이 힘드신 분들이 읽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이 그림책을 여러번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그림만 살펴보고, 두번째는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고,

세번째는 그림과 글을 함께 보면서 읽었고,

네번째는 현재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그림책에 빠져 읽어보았어요.


이 그림책은 그냥 가볍게 읽기에는 어린아이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처럼 여러번 읽어봄으로서 아이들도 조금씩 이해를 해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사춘기, 중2아들로 인해, 제가 마음이 많이 불편한 상황인데,

이 그림책을 통해, 제 자신뿐 아니라, 제 아이도 좀 더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중2 아들에게도 이 책을 여러번 읽어보도록 권해보기도 했지요.


큰바위든, 작은 조약돌이든, 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아이들이죠?

산에서 만난 돌은 자연스럽게 돌탑을 만들게 되고, 

바다에서 만난 돌은 조금 더 예쁘게 깎아진 돌을 찾게 되고,

강가에서 만난 돌은 물수제비를 하게 되지요.

이렇게 돌에 대한 추억도 떠올리게 되지요.


하지만, 어느날, 딸이 돌을 모아 나만의 돌이라고 하면서 상자에 담아두는 것을 보았어요.

그당시 딸에게 "왜? 돌이야?"

"모양도 다양하고, 색깔도 다양해서, 나 자신을 다양한 돌에서 찾아보고 싶어요"

라는 말에, 미처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였네요.


그러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딸아이와 나눈 대화가 다시 떠오르게 된것이지요.



수많은 돌 중에 나의 손에 맞는 돌이 좋은 돌일거라는 말.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 부분이였어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힘들고 주저앉고 싶을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때,

"너의 돌은 있다"라는 말처럼,

힘이 되는 말은 없는거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많이 들려주고싶은 말이네요.


이 장면이 제일 인상깊어요.

여러분에게 맞는 돌은 뭐일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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