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진/우맘 > 아직 안 보신분이 있다면
아르미안의 네딸들 1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5년 6월
평점 :
절판


제가 A4를 처음 읽은 것이 92년이었는데, 이미 나온지 꽤 된 작품이었으니...야, 10년도 더 지난 옛날(?)에 시작된 작품이네요. 그 때는 정말 신일숙님의 손을 한 번 구경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그림을 예쁘게 잘 그리나 궁금해서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보니, 초반의 그림들은 조금 유치하다고나할까요...진짜 '순정'만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많은 작가들이 그의 그림을 교과서 삼아서, 어느새 '전형적인 순정만화'가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름다운 캐릭터들, 풍부한 상상력, 탄탄한 줄거리... 칭찬을 하자면 끝이 없네요. 하지만 A4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다양한 꽃미남들!!! 취향에 따라 골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무수한 꽃미남들이 나옵니다. 에일레스와 미카엘은 '흑발냉미남', '금발온미남'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내며 순정만화 캐릭터에 일대 획을 그었지요. 에~ 저는 누구를 좋아하냐면, '글라우커스'입니다. 앞에 나서지 않는 지극한 사랑과 따뜻한 보살핌... 진짜로 멋있어요.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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