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진/우맘 > 만화다운 소재, 하지만 상당한 설득력
원 One 1
이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8월
평점 :
절판


'걸스'와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에서의 상당히 거칠없던 이빈의 느낌과는 좀 다른 작품인 것 같다. (그림도 어딘가 동글동글해진 것 같네?)

가수들의 세계-상업으로서의 음악, 많이 팔기 위해 만들어지는 가수들-라는 소재는 다분히 만화적인데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정말 그럴것이다'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취미와 특기마저도 조작되어야한다면, 대중 앞에 선 그들이 과연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음악을 선보일 수 있을까? 음파같은 다이아몬드로 기성품 악세사리를 만드려고 하는 음반사와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을 원음파. 그리고 주위에 포진한 짱짱한 인물들의 화려한 스토리는 만화 읽기의 재미를 한 층 더해준다.

동글동글하게 닳아진(?) 이빈도 나름대로 재미있다. 하지만, 뒷맛이 웬지 싱겁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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