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진/우맘 > 비천무의 눈물에는 저항력이 생기지 않는다!
비천무 1
김혜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비천무를 처음 만난게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그 동안 1~2년에 한 번씩 연례행사처럼 비천무를 읽었고, 이제는 장면 연결과 명대사 쯤은 줄줄 읊을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통달(?)을 했으면 그만 울 때도 됐는데, 알면서도 또 왜 우는 건지. 그들이 나누는 눈빛 하나, 말 한마디에도 흠뻑 젖어서 뚝뚝 눈물이 흐른다. 설리의 결혼식, 수정갑사 고운 옷을 입고 훨훨 춤을 추는 설리, 그리고 (이 만화의 질을 한 층 더 높였다고 생각하는 마지막 장면!) 진하와 설리의 첫만남의 회상은 그 어떤 절절한 장면보다도 눈물을 많이 뽑아낸다.

많은 다른 독자들이 분개했으니 그냥 넘어가고 싶었지만... 영화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신현준은 상당히 진하와 닮아 있었다. 머리카락 휘날리는 것까지 신기하게 똑같았다. 하지만, 김희선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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