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의외로 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지음, 타카모리 마쓰미 옮김, 시바타 요시히데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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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동물을 연구한 일본인으로 동물도 생존경쟁과  살아남기위한 노력를 함을 보여준다.계절에 따라 먹을게 그냥 주어지고 성장하는  게 아니다.

 옹맹하고 흉폭하지만 맹수의 왕으로 일컫어지는 사자의 생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방어와 공격을 위한  것이다. 동물계 힘의 균형은 언뜻보기에 아무 노력없이  유지되는 게 아니다.
 강자에게도 싸움은 쉬운 일이 아닌데 약자인 초식동물들도 살아남기위해  고분군투한다.

 육상의 육식동물분 아니라 바다나 물속의 동물도  살기위해 몸부림친다.기회는 역경과 시련 속에 있다고 여기에 적응하면 거친 환경에서도 살아남고 백수의 왕으로 군림하는 자가 나오기도한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사자나 표범같은 동물에서 맹수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실망스러운 구석이 많다는 것이다.사냥확률5%라니..좇는 쪽이나 좇기는 쪽이나 죽을 힘을 다해 사투를 벌이니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사냥에 실패하면 백수의 왕이 암사자에게 먹이를 구걸하며 얹혀사는 것이나 무리에서 쫓겨나기도 한다는 일이나..

의외로 뜻밖의 일들도 있다.귀여운 외모의 시바견이 늑대와 가장 가까운 DNA라든가 자이언트팬더가 너구리과가 아니라 곰은 곰과니까 화나면 부상을 당하지않도록 조심하라던가...종일 대나무잎을 먹고 있지만 느리다고 얕보다가는 한대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고 작가는 충고한다.

 어쩌면 동물도 자연과 융합하는 공생 관계이다.공생은 기생이 아니다.이것도  피나는 노력이 들어간다 .자연에 적응하며 사는 것도 동물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어쩌면 인간은 조물주가 세운 세상에서 만물의 영장으로 자연계의 처절한 생존싸움에서 수혜만 받는 존재가 아닌가싶다. 하찮고 지능낮은 동물도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 인간이 자신의 환경을 보존하지  않으면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일본인답게 섬세한 스케치로 애들교육용으로 추천할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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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공 일본어 VOCA 15000
JPT초고수위원회 지음 / 길벗이지톡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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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많이 흡수침투되어 있는 일본말들을 보니 어원이나 한자는 유사한 게 무척 많군요.같은 한자문화권이란게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네요.예문이 mp3나 해설등 설명을 잘 해놔서 음미해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쉽고 시나공시리즈가 정리가 잘 되있어서 시험준비에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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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말들에 꽃이 핀다 창비시선 415
박신규 지음 / 창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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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읽어보는 시집이다.그런데도 여자처럼 언어의 쓰임과 표현이 섬세하다.

시인은 언어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직업인가보다.문학중 시가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한다.절제된 언어의 수로 제한된 공간과 규칙에서감정을 토로하기때문이다.

그중 하나를 보자.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죽음을 선언한 뒤/중력을 벗어던지고 뛰어내린다/운석들이 충돌한다//머릿속에선 끊이지 않는 빗소리/아플 때마다 하염없이/폭설은 밤바다에 투신한다//돌은 진다 닿을 데 없이 떨어진다/죽음의 인파, 더러운 소음 속에/놓치고 헤어진 혈육 같은//벗어났다는 안도는 금세 이탈했다는 불안에 녹는다//돌고 도는 것은 당신이 아니다/멈추면 비로소 우주가 공전한다..「이석」중..-

 

육신의 고통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이토록 섬세하게 표현한 시도 없을 것이다.그런데도 때론 시속에  폭력에 대한 원망이나 저항적인 의지가 엿보인다.

 

-그늘진 말들이 와서/가만히 안아주었네/빨리 늙고 싶은 마음들이 함께/차가운 맹지에 숨어들었네/끝내 묻지 않고 묻어둘 수도 없는/침묵은 다 벗은 상처의 끝물이었네/서로를 베어물면 햇볕마저 시고 떫었네/누구라도 먼저 져버리길/애타게 기다리지 않고/이미 전생에서 버림받은 말들로/사랑을 나누며 잠이 들었네/바람꽃 앞에 내던진 시간,/늘어진 속옷처럼 놓아버린 마음들이/꽃자리에 머물렀네, 저만치/떠올릴 때마다 새벽 가등이 꺼지네/어스름 속으로 푸르게 돌아보면/짓다 말고 버리고 온 집이 한 채,/그 자리에 선 채로 늙고 있네..삼십세 중-

 

 직접적인 표현을 않으면서도 무언가 고발하는 듯하다.사회정의를 갈구하는 것인지..시인의 시중간중간에서는 무엇가  부르짖음이 있다. 감정은 한 사람에게 종속되는 것이지 다른  타인에게 억압되거나 추종할 수 없다.그것은 인간본연의 타고난 것이기때문이다..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다.때론 시인의 글은 억눌린 감정은 없는지,분노와 원망은 없는지..의문이 든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은 듯하기도하고 ...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인간인이상 항상 너그럽고 원만하게  살수는 없는게  당연한데도 내면의  울림이 유난히 크다.

 시에 등장하는 나무수국이나 바다의 파도 별 나비  빗방울등등 흔한 소재와 서경의 묘사가 아름답다.흔히 보는 그러나 미처 개닫지못하는 꽃과 나무 자연의  묘사가 유난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들이 많아 좋다.
 그런데 때론 시인이  그토록 고뇌하며 글을 쓰는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자신의 슬픔이 자연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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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 - 개정판
지은경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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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는 고사하고 돼지고기도 못먹던   옛날 못살던 시대에는 채소가 가난의 상징물로 되서 괄시했지요.지금은 부의 상징이 샐러드입니다.야채뷔폐나 샐러드바로 외식가는게 이 흔해진 시대가 되었네요.어릴 적 엄마가 싸주던 나물반찬이나 야채무침을  도시락 점심으로  먹으면서 고3시절 졸던 기억이 나는데  식단이 탄수화물이나 육류면 더 심하다지요 ...

주부하기에 따라 샐러드 메뉴가  다양하게 올지 몰랐네요.간단한 제철재료로도 푸짐하게 한상 차릴수 있고 때깔도 곱네요.

구시대처럼 영양실조는 없지만  요즘은 열량은 높아도 애들 식단에 영양이 모자란다는데 다양한 샐러드와 닭고기같은 육류로  균형잡힌 영양을  많이 보완했군요.아무리 세월이 변했다해도 집에서 주부들 제일 큰  일은 가족들 밥해먹이는겁니다.편리에 젖어  냉동식품 냉장고에 가득 채워넣고 아쉬우면 튀겨먹어하는 게  버릇되었군요.

요즘 애들  운동부족에  고지방 고칼로리로 비만에 장운동소화불량까지 종종 오는데 주부라면 한번쯤 편리한 인스턴트대신 샐러드식단에 신경 좀 써야겠군요....

다양한 샐러드만 있어도 애들이  밥을 잘 먹는군요...요새 애들  김치보다 피클이나 소스를 좋아하는 거보면 입맛이 다르긴하네요.때때로 고단백질 육류를 같이 넣어 애들 기력도 보충하고 엄마솜씨도 내고...특제 요리까지!!!!

애들 아빠가 인공조미료를 싫어하는 데 조미료는 절대 안들어가고 야채와 소스를 활용해 맛을 내네요.

정말 정성입니다.

 다이어트식단이나 성인병환자식단으로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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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MAP OF THE SOUL : PERSONA 피아노 연주곡집 (QR코드 포함)
신기원 지음 / 삼호ETM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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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만 음악다운 음악인 줄 여겼는데 의외로 현대적인 피아노곡들도 듣기가 좋군요.국내아이돌그룹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을 만큼 성장했다니 희소식입니다.대한민국artist가 시끄러운 미국의 팝가수나 흑인싱어들보다 못할게 뭐가 있나요?운전하며 듣기좋은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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