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돈이라는 말만해도 돈 내노라는 말을 하는 부자 영감이 살았다.
그 곳의 머슴은 그 욕심쟁이 부자 영감때문에 먹을 것을 먹지 못해서 하루에 먹는 찰랭이 떡을 먹으고 그 떡 부스러기를 보아 햇빛에 말려서 떡 자루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욕심쟁이 부자 영감과 머슴이 사는 마을에 비가 무척 많이 내려 자기들이 제일 아끼는 물건을 하나씩 들고 높은 산으로 올라갔다. 당연히 욕심쟁이 부자 영감은 돈 자루르 머슴은 떡 자루를 가지고 갔을 것이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리는 것이다. 배곱픈 머슴은 떡 자루에서 떡 부스러기를 뭉쳐서 먹었다.  

다른 사람들도 얻어 먹었지만 욕심쟁이 부자 영감은 주지 않았다. 돈를 보면 배곱픈 것도 사라진다고 생각했고 또 부자영감이 좋아했기 때문이다.  

며칠 뒤 부자 영감도 무척이 배가 곱은 것이다. 
그래서 자존심을 버리고 머슴에게 한 움큼을 달라고 했다. 돈 다섯 푼을 주겠다면 말이다. 
그렇지만 머슴은 이런 것은 천한것이 먹는 것이라면서 주지 않았다. 

다음은 한냥, 그 다음은 100냥 그 그 다음은 1000냥 그 그 그 다음은 10000냥을 준다고 했으나 말이 없었다. 

그래서 그 돈자루를 다주기로 하고 달라고 하여 겨우 먹었다. 

그런데 얄밋게도 그 것을 먹자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진 것이다. 그래서 부자 영감은 아무 것도 없이 머슴은 돈자루를 가지고 집으로 왔다, 

이 일로 부자 영감은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이 일로 부자 영감이 깨달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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