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할아버지는 못 말려! 아이앤북 창작동화 10
윤수천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똥 할아버지는 정말 못 말리신다. 왜냐하면 도시에서 필요하지 않은 도구들을 가져 왔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호미, 고물라디오이다. 할아버지는 호미를 가져 온 이유가 그것이 할머니의 분신이었기 때문이다. 또 고물라디오는 뉴스와 음악과 드라마와 노래가 나오기 때문이다.

어느 날 주호 할아버지가 주호네에 와서 부터의 일이다. 주호는 할아버지의 호령에 5시30분에 일어나서 옷을 입은 뒤에 할아버지와 함께 약수터에서 맨 손 체조도 하고 약수터의 물도 마셨다. 그리고 내려와서 주호는 학교에 갔다. 주호는 집에 돌아와서 기가 막힌 모습을 보았다. 왜냐하면은 호미를 벽에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다들 좋아한다면서 할아버지는 어떤 장한 일을 한 것처럼 어깨를 펴셨다. 그런데 그 날 밤 부터 비가 오더니 사흘동안 비가 내렸다. 그 다음 날 비가 그쳐서 약수터에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다른 길로 가보았다. 그런데 경사가 가파르고 땅이 모래로 되어있어서 할아버지께서 그만 넘어지고 마신 것이다. 골탕을 먹이려고 한 건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어머니께 혼났다. 나는 그 때 정말 억울했을 것 같다. 그리고 고물 라디오에서 뉴스와 드라마를 듣는 할아버지는 주호와 실랑이를 하였지만 결국 할아버지가 이겼다. 그리고 잠을 자고 다음 날 밤이었다. 찰흙을 쓰레기 장에 버리는가 하면 아버지의 밥 그릇을 깨뜨렸다. 주호는 잠시 생각을 하였다.이러면서 정이 들던 할아버지와 주호는 어느 새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할아버지가 시골로 다시 돌아가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호 아버지가 데려다 드리고 집에 와서 잠을 잤다. 그런데 주호의 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그런 꿈을 꾸다가 일어난 주호는 할아버지가 자던 그 자리를 만져보며 할아버지라고 불러보았다. 이 책에서는 서로 정이 들면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ㅇㄴㅇㄴ 2014-11-03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