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닷가에 한 농부의 아내가 아기를 낳았다.
죽을 쑤려고 했지만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 욕심쟁이 부자영감에게 쌀을 조금 빌려서 썼다.  

다음번에도 빌려쓰게 되었다. 

삼년 뒤 영감은 국을 좋아하니 십리국을 끓여다 바치라고 했다.
바치지 못하면 농부의 딸이라고 바치라고 했다.
아이고 욕심쟁이가 뭐라 안한 이유가 있구먼~! 

농부는 집으로 터덜터덜 와서 병든 사람처럼 누웠다.
에구구.. 여보 나 어떡해. 부자 영감이 내 예쁜 딸 달래. 방법 없을까?
아이구 어떡해요. 잘 해봐요~!
저 이지희도 응원 할께요.  

농부의 아내도 울고 옆에서 자고 있던 쇠돌이는 깜짝 놀라 울어서 달래는라 바닷가로 나왔다.
쇠돌이는 울음을 그치고 웃으며 오리 오리라고 외치며 다녔다.

오리,
오리, 오리, 오리

순간 떠올랐다.
' 오리가 한마리이면 오리국, 오리가 두마리이면 십리국!' 

그리고 집으로 달려가서 오리가 한마리이면 오리국 오리가 두마리이면 십리국을 말해주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늙은 어부에게 오리 두마리를 받고 집으로 와서 십리국을 끓였다. 

그러고는 십리국을 받쳤다. 그리고 농부는 부자 영감에게 이것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래서 부자 영감은 화가 나서 요놈의 오리들이라며 구시렁거렸다. 

하하하 꼴 좋다. 그러니까 착하고 영리한 여자만 찾지 말라고~! 히히
나는 딸의 지혜로 십리국을 만들어 내어서 화가난 욕심쟁이 부자 영감이 믿고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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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호 2012-01-1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박 근데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