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는 시절에 남매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친척집에 다녀오게 되었다,
남매는 심심해서 감자를 화롯불에 구워먹고 있었다,
오늘따라 감자가 먹고 싶어지네... 

그런데 이 냄새를 맡은 것이다.
그래서 호랑이는 이 냄새를 찾아 남매가 있는 집까지 찾아왔다.
호랑이가 집 안으로 들어와 방 안을 빠끄미 들여다보니 어린아이 둘이서 감자를 맛있게 구워 먹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호랑이가 생각했다.
' 옳지, 잘됐다, 감자도 빼앗아 먹고 아이들과 잡아먹어야지! 아이고 신난다!' 

호랑이는 그래서 방문을 열라고 했으나 손잡이 잘 잡히지 않아서 문을 빡빡 긁다가 남매에게 들겨 남매 중 오빠가 반딛고리에서 바늘을 창호지에 꽃아주어서 호랑이의 손이 찔혔다. 

그래서 아구이로 들어 갈려다가 오빠에게 들킨 호랑이는 그 것도 모르고 들어가려고 해서 오빠는 젓은 짚단을 굴뚝에다 넣어서 호랑이가 들어간 아궁이에 연기가 피어오르게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실패하였다. 

마지막으로 호랑이는 지붕으로 내려왔으나 뜨거운 감자로 방아를 찧는 것처럼 보여서 좁쌀을 뜨겁게 하여서 그들을 좋게 하면서 방아를 찧게 해 놓았다 

그리고 호랑이는 기절햇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오셨다.  

호랑이가 정말 어리석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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