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더운 여름날 모야모와 아누는 강가로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오리 배를 타게 되었다. 오리 배를 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 것이다. 잠시나마 더위를 시키고 예쁜 무지개가 떠올랐다.
모야모: 무지개다.
아누: 다리 같다.
모야모: 얼굴이 그을린 사람들이 사는 나라? 가게 이름인가?
아누 : 에티오피아를 이야기하는 거야 옛날에 그리스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대.
모야모: 어 오리배가 날아오른다.
아누: 혹시 에티오피아로???
에티오피아 한 부족에는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아 옥수수 농사가 항상 망했다. 그래서 그 부족의 추장이 양 한마리를 받쳐 옥수수 농사가 잘 되도록 하여 다음해에는 풍년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제사를 지내고 옥수수 가루를 만들어 반죽하여 먹는 풍습을 하기위해 12자루의 옥수수 알들을 가지고 시장에 가는데 하루가 걸린 것이다.
가기 전에 추장인 암표범을 조심하라고 하였으나 너무나 더운 나머지 그 암표범을 잊었다. 다행히 나타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시장에서 옥수수 가루를 가지고 부족으로 돌아오는데 으르렁하는 소리가 들렸다. 암표범의 소리만 들렸다.
그래서 장병들을 세어보았으나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자신을 세지 않아 열 한 명 밖에 되지 않아서 그를 사람들은 영웅이라고 생각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추장에게 전하고 함께 울었으나 그나마 똑똑한 추장의 딸이 열 두 명이라고 해서 영웅이 나왔다고 한다.
정말 어리석은 부족같지 않은가? 나는 이들은 보니 너무 한심스럽고 왠지 바보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