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가 날 때를 대비해 이 책을 읽어보았다.
마부가 지은 죄
제나라와 왕인 경공은 말을 무척 좋아했지만 한 마리의 말은 자신의 몸처럼 아꼈다. 그리고 가장 믿을 만한 마부에게 그 말을 잘 돌보도록 하였다. 그런데 마부의 실수로 말이 죽고 말았다. 그래서 경공은 무작정 마부를 죽이려고 했으니 안자의 말로 재판을 하게 되었다. 안자는 마부에게 지은 죄를 알려주었다. "죄인은 잘 들어라! 너는 세가지 죄를 지었느니라. 첫째 , 너는 임무를 게을리하여 임금께서 아끼시던 말을 죽게 했고 임금의 마음을 몹시 아프게 했다. 둘째, 너는 한낱 말 한마리 때문에 우리 임금께서 시람을 죽이도록 만들였다. 셋째, 만일 말한 마리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진다면 백성들은 우리 임금을 미워하고 두려워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 임금들은 우리를 깔볼것이다. 결국 너는 말 한 마리를 죽게 함으로 써 백성들 사이에 나쁜 마음을 일으키고 나라의 힘을 약하게 만든 셈이다. 그러니 너는 백번 죽어 마땅하다!"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그래서인제 경공은 마부를 풀어주고 용서하였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길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수리와 두더지
독수리가족은 나무 뿌리가 썩은 떡갈나무에 둥지를 만들었다. 그래서 땅 속의 일을 하는 두더지가 말을 해주었는데 화만 낸 뿐 말에 기울리지 않아서 수컷 독수리의 아내와 아기들이 모두 죽었다. 그리고는 후회를 하였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화를 내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