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망 - 오늘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힘
류응렬 지음 / 두란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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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인생은 소망이 없으면 절망의 길을 갈 수밖에는 없다. 자신은 구원받았다고 말하면서도 구원받은 자의 삶이 아닌 것은 그 마음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현실 구복을 추구하는 삶은 늘 공고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나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힘들고 소망이 없는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심으로 소망을 주셨다. 결국에는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생명의 주님과 함께 사는 놀라운 은혜를 베푸셨다.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역시 소망이 필요하다. 이 땅이 주는 안락함과 즐거움에 빠지면 반드시 망하게 된다. 그런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그리고 주님의 자녀라 하지만 사실은 믿음의 회색지대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시의적절한 말씀으로 묶인 책이 매일 소망이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그들 가운데 아주 부요한 자들도 있고, 깔끔하고 말끔하게 삶을 살아가는 그래서 군더더기 없는 이들도 있다. 반면에 그들과는 다른 육신의 질병으로, 삶의 어려움으로, 깨끗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 누추하고 지저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복어가 독을 뿜어내는 것처럼 그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 소망이 있다면 그럴수 없다.


 



이 책은 그런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소망을 심어준다. 또한 나 잘만 맛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같은 소망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일의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다. 특히 부활의 소망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글이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면 인생이 바꿉니다. 인생에 새로운 목적이 생깁니다. 하늘에 소망을 둔 사람은 오늘의 소중함을 압니다. 허무로 끝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사는 날 동안 명확한 사명을 가지고 삽니다.”(p. 174)

 


저자 특유의 따뜻함이 책 속에 계속해서 번져 나온다. 희망이 없는 시대, 포기하고 싶은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그 소망을 붙들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매일 소망은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력한 하나님의 위로를 전달한다. 회복의 은혜를 부어준다. 책 가운데 저자가 들려주는 소망의 메시지는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든든하게 잡아준다. 특히 삶이 거친 회오리바람과 같은 이들에게 그리고 계속해서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상처 입은 채로 내동댕이쳐진 이들에게 추천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깊이 들어와 다시금 회복으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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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 - 자신만이 우월하다고 믿는 인간을 향한 동물의 반론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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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많은 주제를 가지고 심리학적으로 동물을 다루고 있다. 동물이 지각하고 풀어내는 것들을 여러 학자를 동원하여 가설들을 제시하고 독자들을 설득하고자 한다.


 

인간은 동물보다 전혀 못나지 않고 우월하다. 저자가 이렇게 제목을 붙인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들을 관찰하여 얻은 연구 결과를 통해 무엇이 인간과 동물이 다른지 그리고 인간보다 동물이 무엇이 월등한지를 제시하려고 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인간은 동물의 사고체계와는 전혀 다른 지능과 추리력, 집중력, 인지능력, 추진력 등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통해 인간이 침팬지로부터 출발한다는 황당한 가설을 제시했다. 그것이 오류임에도 지금도 여전히 인간은 찰스 다윈의 오류를 수정하지 않고 받아들여 그것이 참인 것처럼 따르고 있다. 인간은 월등하다. 그럼에도 저자는 인간이 동물보다 나은 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색을 인식하는 능력은 어떤 동물은 인간보다 월등하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월등함일 수는 있어도 인간이 가진 모든 능력과는 비교할 수 없다. 조류는 멀리 있는 것을 확인하는 능력이 인간보다는 더 뛰어나다. 세상에 수많은 동물과 식물, 곤충, 미생물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지만, 그 생명체 중 인간보다 조금 뛰어나다 해서 인간을 넘어서는 것은 전혀 없다.

 

꿀벌이 꽃의 위치를 알릴 때 춤을 추고 새로운 의견을 개진할 때는 선거를 한다는 독특한 이야기와 개코원숭이가 먹이의 많은 쪽을 알고 택하는 확률이 75%나 된다고 한다. 또한 돌고래쇼는 사육사가 주는 먹이 보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사육사와의 관계로 인해 놀이를 좋아하는 돌고래도 있다고 한다. 그럴지라도 그리 타격감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동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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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니체에 열광하는 이유
안지현 지음 / 동연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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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마흔의 시간과 니체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마흔을 불혹(不惑)이라 한다

나이 40세를 부르는 말로서 논어위정(爲政) 편의 문구에서 유래하였다

미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쉽게 세상일에 홀리지 않고 또렷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음을 의미한다

이런 불혹과 니체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살면서 많은 순간 전환이 일어난다

그것도 인생의 커가란 전환이 일어날 때가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춘기 때와는 전혀 다른 

몸과 정신의 변화로 인해 두려움이 앞설때가 있다.

저자는 마흔을 앞두고 '이렇게 사는 게 맞나'라는

 지극히 철학적 물음 앞에서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그런 저자에게 삶은 불안과 방황이라는 혼돈을 선사한다.

그 혼돈의 카오스와 같은 시간을 벗어나기 위해 한 작업이 글쓰기이다.

글을 쓰면서 '삶의 자유'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맞이한 마흔이라는 숫자는 그냥 숫자일 뿐이다

그로 인해 그녀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된다

십대의 이유 없는 이탈과 방황과는 결이 다른 불안이 자신을 덮치고 

그것을 헤치며 자신을 찾은 방법이 '글쓰기'였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니체가 말한 '너는 저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사실 니체의 철학과는 조금 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신의 이야기다 그냥 수필집이다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감하고 풀어내고 있다

지금 불안과 마주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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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삼중직 - 왕, 제사장, 선지자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1
송진영 지음 / 좋은씨앗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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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삼중직; , 제사장, 선지자에 대해 많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씨앗에서 출판된 [그리스도의 삼중직; , 제사장, 선지자]는 저자인 송진영 목사가 현시대의 성도들의 상황과 수준에 맞추어 쉽지만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대해 친절하고 정확하게 알려 주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개혁주의 신학은 독자들에게 올바른 성경적 이해를 가져다 준다.


 

성경은 온통 예수 이야기로 집중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면 그리스도가 가진 삼중직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모른다면 신앙이 헛돌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온전히 아는 것이 믿음의 첫걸음이다. 그리스도가 누구인가? 왜 그리스도가 왕이며, 제사장이며, 선지자여야만 하는가를 온전히 알아야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저자는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여러 가지 질문에 성경과 신조를 제시하여 답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군더더기가 없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꼭 해주어야 하는 말만 실어 놓았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고 밝히면서 그 구원자가 갖추어야 할 직분이 바로 그리스도의 삼중직이라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왕, 제사장, 선지자로서의 직분은 이미 창세 전부터 계획되고 주어진 것이기에 그 삼중직을 수행함으로서 온전하신 구원자로서의 사역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을 성경적 근거는 물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기독교강요, 벨직신앙고백서 등을 제시하여 더 확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삼중직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르셔서 백성 삼아주신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주는 사역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삼중직이 예수님이 낮아지신 상태에서 과거에 이루신 사역이자 동시에 지금도 높아지신 상태에서 변함없이 수행하고 계시는 사역이라면, 그리스도의 삼중직은 다는 누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 책이 많은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알고 그분을 따라가는 유익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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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김준태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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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왕이라도 모르면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조선시대의 왕은 물었다. 신하에게. 하지만 지금의 정치는 어떠한가? 독선적이면 패가망신한다. 질문할 수 있는 왕은 지혜로운 왕이다. 왕이라는 자리에 있다고 묻지 않으면 결국에는 자신의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를 알 수 없게 되고,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리더라는 자리는 조급하거나, 침묵하거나, 신뢰를 버리는 순간 그 조직은 와해된다. 그럴 때일수록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서 질문하여 더 나은 길을 모색해야 한다.


 




조선시대 왕들은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기 위해 신하에게 물었다. 그리고 신하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바른 답을 했다는 것이다. 그 시대가 그리워진다. 책임있는 자리에만 오르려 하는 현 시대 상황을 보면서 그 책임있는 자리만 고집하면서 대화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각각의 생각이 난무한다. 이런 시대 가운데 시의적절하게 이 책이 손에 들어왔다.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는 과거시험에서 책문이라는 왕의 질문과 대책이라는 신하의 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 책에 나오는 18개의 문답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실제 사례라고 한다. 그 질문과 대답 가운데 우리가 따르고 배워야 할 고민과 해결책들이 들어 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알게 하는 유익을 주는 책이다. 시대가 수상하다 그럴수록 선조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은 왕의 질문과 신하들의 대답만을 나열하지 않는다. 무엇이 진정한 리더십지를 보여준다. 이 시대에 공정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시대별로 다른 질문을 배열하고 있지만, 결국 공통적인 질문은 사람을 어떻게 써야 하며, 공정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조직을 건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의 상황에 맞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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