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문학 2025.상반기 - 제51권 1호
한국문학사 편집부 지음 / 한국문학사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한국문학은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 순수 문예지다.
1년에 2권씩 발행하는 문예지로 그 가치는 더 깊다고 본다.
여느 다른 책들과 달리 표지에 목차를 실어 놓았다.
상반기호를 펴내며에서는 전반적인 책의 흐름을 설명하는 편집위원의 글이 실려 있다.
책을 찬찬히 읽어 내려간다.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작품들이 가슴에 묵직하게 꽂힌다.


이렇게 알찬 글들을 수박 겉핥는 것처럼 하루 만에 쓱~ 읽는 것은 무리가 있다.
꼭꼭 씹어야 한다. 현미밥을 먹는 것처럼 잘 씹어야 그 안에 들어있는 깊은 내용이 파악된다.
단편의 작품들이 순서 없이 눈으로 들어온다.
책을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작품에 물들어 간다는 표현이 더 바람직하다.
그 안에 기쁨과 눈물이 있다.
이신조 작가의 중편소설 <스필버그와 나>는 영화를 매개체로 풀어내는 스토리가
그동안 보지 않았던 영화의 스토리를 몰라서일까? 조금은 와닿지 않았다.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도 그리고 특별한 장르만 쇼츠로 잠깐 보는 나로서는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데 꽤나 어려움을 겪었다.
역시 작가와 일반인은 보고 생각하는 게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설이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오랜만에 작품들을 읽었다.
한번 읽고 지나갈 작품들이 아니다.
몇 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2025년 상반기, 한국문학>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