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2022 : Better Normal Life
김용섭 지음 / 부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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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강렬하다.

Better Normal Life.

2022년 베터 노멀과 더 나은 일상에 드러난 우리의 욕망을 읽다.

당신이 미처 몰랐던 일상 속의 진짜 트렌드!

이것이 책 표지에 적힌 글이다.


 

표지만 보다라도 책의 내용을 가히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2022년을 짐작하건대 저자의 말대로 펜데믹이 끝나더라도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고,

과거로 복귀가 아닌 일상으로의 복귀를 통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저자는 2022년은 본격적인 위기의 해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견한다.


 

저자는 2022년을 위한 18가지 질문, 

그리고 15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책의 전반에 걸쳐 분석해 놓았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의 회귀는 어차피 불가능하다.

그래서 저자는 펜데믹의 여파로 코로나는 하나의 감기나,

장티푸스처럼 우리 곁에서 계속 공존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앞을 예측해주는 시스템을 통하여

풍성한 내용들을 책 속에 심어놓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중간중간마다 자료와 그래프 사진들을 첨부하여

설명하므로 조금은 어려운 내용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의 노고가 새삼 느껴졌다.


 

흥미있게 본 내용은 중고 의류시장 내에서도 리세일 시장의 약진한 내용이다.

전체 의류시장과 중고 시장이 줄어든 반면 리세일 시장은 건재했고,

오히려 펜데믹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더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패스트 패션의 새것을 사느니 중고를 사겠다거나,

좀 비싸더라도 좋은 소재의 옷을 사서 오래 입겠다는 

소비 태도가 나온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또한 '스몰 액션'이 흥미로웠다. 스몰 액션은 정치 행위가 아니라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회나 공동체와 소통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비누로 머리를 감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 시대로 변했다.

이런 변화를 탄소 배출량과 연관시켜 설명한다.


 

저자의 책은 새로운 정보들이 가득하다.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흥미롭다.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2022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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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 피아노 바이올린 독주회 연주장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1
예당아저씨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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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

『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를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저자가 상당한 음악적 지식과 조예가 있다는 것이다.

그냥 허투루 쓴 글은 아니다.

음악에 관한 관심이 대단하고 음악을 대하는 자세 또한 예사롭지가 않다.


 

저자가 말하는 음악은 대중음악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클래식 음악이다.

저자는 유명한 연주자의 공연을 보기보다는

그냥 우연히, 막연하게, 음악에 이끌려 독주회를 막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일단 90분 내내 음악인의 선을 듣고 나중에 찾아본다고 말한다.


 

예사롭지가 않다.

많은 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공연을 보러 다닌다.

그런데 저자처럼 막 아무 데나 가지는 않는다.

그런데 저자의 이런 행동이 오히려 음악을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넘길 때마다 저자가 진짜 음악을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연주회와 독창회 그리고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보러가는 열심은 대단한 것 같다.

어떤 연주회가 좋은지,

또 어떤 연주자가 감동을 주는지 책의 전반에 걸쳐

저자가 느끼고 감동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바이올린이나 첼로가 아닌 다양한 독주회의 메력 또한 이야기 한다.

튜바, 하프, 호른. 사실 음악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은 하프 정도는 알겠지만,

튜바와 호른이 어떻게 생긴 악기인지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둘을 헷갈리기도 한다.

그리고 다양한 타악기에 관해서도 알려 준다.

또한, 교향악단의 연주까지도 알려 준다.

저자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대단히 넓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음악 이야기와 음악적 지식

그리고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클래식 음악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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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당신 것 - 부와 성공을 이끄는 마음의 힘 사용법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박찬준 옮김 / 판미동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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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가 “부와 성공을 이끄는 마음의 힘 사용법”이라고 한다.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런데 그 성공의 방법이란 게 정답이 없기 마련이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저자 호킨스 박사의 강연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성공의 길로 들어섰다고 말한다, 성공의 길을 걷고 싶지만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태도에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는 실용적 지침서라고도 한다.

 

책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어떤 책은 선한 영향력으로 또 어떤 책은 악한 영향력으로 사람을 변화시킨다. 저자는 성공은 관심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이 되기만 하면 소유는 자동으로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성공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성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많은 이들이 애초에 ‘저 밖’에 있지 않은 것을 ‘저 밖’에서 찾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공에 대한 책을 다 던져 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친절하고 우호적인 사람이 되라고 한다. 그저 친절하고 우호적이기만 하면 성공하려고 분투할 때보다 세상의 돈을 더 많이 벌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은 ‘저 밖’과 ‘이 안’을 혼동하지 않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정말로 중요한 첫 번째 비결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세상 사람들과 반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원인은 파워로서 ‘이 안’에 있으며, ‘저 밖’에 보이는 것들은 결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이 어려운 이유는 ‘양자 모두’를 택하지 않고, ‘양자택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양자 모두’를 택할 때 더 이상 경쟁자를 만들지 않고, 다른 이들을 적이나 경쟁자로도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누가 부럽다는 것은 내겐 어떤 것이 없고, 그에겐 그것이 있어서 그가 밉다는 것, 즉 ‘저 밖’에 있다는 것이다.

 

성공과 행복은 다르다. 행복은 성공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 성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아는 것에 달려 있다. 친절하고 우호적인 태도가 성공을 이끈다. 성공은 호의에서 자동으로 따라오는 결과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성공의 비결을 가르쳐주기 보디는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집중한다. 모든 것이 마음의 사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런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면들이 다소 나타난다. 왜냐하면, 이 책이 쓰여진 것이 1991년이니 시대가 많 변했다. 생각이나 가치관 역시 변했기 때문에 생뚱맞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전반적으로 성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임에는 틀림이 없다.

 

성공하려는 것이 아니더라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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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플까?
이재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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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의사로서 한의원을 개원하여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한방병원 인턴 과정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신계내과학(그중에서도 내분비)을 전공하며 증례를 쌓았고,

매일같이 진료하는 많은 환자들을 통하여 20여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임상 현장에서 나름대로 정립한 개념들을

이 책을 통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개론에서는 한의학에서 치료하는 증상들을 나열하고

거기에 맞는 약재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리고 예진 질문지를 남자, 여자, 소아의 예를 들어서

제공하고 있다.

각론에서는 1~3부로 이루어진 내용을 통하여

어떤 질병에 어떤 치료와 약재가 필요한지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타 자료들을 보여준다.

그런데 20년의 진료와 임상실험을 거쳤다는데

제목에서처럼 내가 아플때 쓸수 있는 내용은 전혀 없어 보인다.

그냥 한의학 내용을 죽 나열한 것 같다.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그리 만족할 만하지는 않다.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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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월간 샘터 2021년 10월호 - 비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월간 샘터 620
샘터 편집부 / 샘터사(잡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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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물방울 서평단

 

2021년 10월 비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책 표지의 “비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라는

10월의 주제를 보면서 나는 비우고 있는 게 뭘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실 비우지 못하고 켜켜이 쌓아두는 게 얼마나 많은지,

버리려고 하면 또 왜 그렇게 아까운지 ㅠㅠ

 

샘터에 실린 글들을 천천히 따라가면 버릴 것의 항목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Special Theme

비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TV를 치운 자리만큼이나 좋은 점들이 더 많아지는 즐거움을 따라가 보면 

여유와 독서, 대화와 산책 등의 비중이 더 커진 것과 

산책을 통해 건강은 물론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모든 것이 적응하기에 달렸다는 말을 실감한다.

나는 아직도 TV라는 바보상자에 갇혀 있기에 

도전을 해야겠다는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살면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작은 일에도

불평을 앞세워 걱정과 불평이 쌓인 것들을 해결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부정적인 말을 버리는 것이라는

그래서 태도의 전환을 통해 부정에서 긍정으로 옮겨지는 놀라운 이야기,

그리고 등산을 통해 비움의 삶을 실천하는 이야기,

생각 중독자에서 명상을 통해 ‘생각 청소를’ 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 이야기,

그리고 밀가루 단식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맛보면서

나아가 운동으로 이어져서 건강한 삶을 사는 이야기,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고픈 욕심 때문에 관계의 줄을 끊지 못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최대한 줄이면서, 미움받을 용기를 키워나가고자 하는 이야기,

그 어느 하나 나와 상관되지 않은 이야기가 없었다.

 

 



 

 

중간중간마다 이야기에 맞는 백패킹 장소와 ‘멍 때리기’ 좋은 도구들,

그리고 밀가루 없이도 맛있는 간식을 소개하므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특히 눈길을 끈 페이지는 ‘시절의 풍경이 교차하는 골목’이라는 

골목길에 관한 이야기이다.

북촌 가는 길은 어릴 적 시골의 골목과 닮아있다.

지금은 세련된 건물과 맛집들이 즐비하지만,

그 옛날 그 골목길은 숨바꼭질하던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이고,

유년의 아름다움이 잠자는 곳이다.

 

 


 

 

행복일기를 통해서 소시민의 이야기들을 듣는다.

미소가 번지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계절을 따라 우리 앞에서 사과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그 뜨거운 여름의 햇살과 비바람, 태풍을 뚫고 발그레한 새색시 볼 같이

마냥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우리 곁에 온 사과와 마주하는

농부의 얼굴 역시 사과 빛처럼 햇볕에 그을려 발그레하다.

 

 


 

 

사대부의 별서정원이라는 석파정을 보면서

그 시대 은둔과 회합의 장소로 고위층의 별서로서는 맞지 않게

정치적 회합을 목적으로 하였기에 궁궐 주변에 자리했다니

권력이라는 게 참 놓기 힘든 달콤함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이렇게 비움의 자리를 따라 읽다 보니 어느덧 책을 덮게 되었다.

월간 샘터는 늘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나태주 시인의 풍선 마음의 마지막 구절을 끝으로 서평을 마친다.

 

나무 끝까지 하늘 끝까지 간다

그런 소망 하나로 오늘도 나는 산다

나를 견딘다

 

 

 

※ 샘터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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