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중에서는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내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않든 내 주변의 여러 사람이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라는 책을 접하면서
제목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쳤다.
읽으면서 ‘아! 이런 거구나’ ‘참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공황장애” 책을 읽기 전에는 나 역시 공황장애라는 병에 대해
오해했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데 그런 병이 왜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저자의 삶에 공감되기 시작했다.
세상에 바쁘지 않게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 역시 바쁘게 살았다.
워킹맘으로 바쁜 삶을 살다가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곧이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심장 소리만 크게 들려 퍼지면서 땀으로 흠뻑 젖어버린 두 손과
온몸을 감싸는 긴장감과 함께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몰려오면서
처음으로 그것(공황장애)과
맞닥뜨리게 된 저자는 당장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무작정 사람들을 밀치고 나와 차가운 공기를 마시게 되고,
잠시 후 ‘그것’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렇게 인생의 ‘그것’과 처음 마주했던 날을 기록한다.
그날 이후 몇 개월이 쏜살같이 흘렀고,
그날에 대한 경험이 무뎌졌을 때,
출장길에서 다시금 그것과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공황장애를 작가는 이겨나가기 위해 몸부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