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읽기도 편하고 쉬웠다. 어려운 부분이 별로 없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그리 많지 않았다.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세일즈가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고 쉽게
풀어나간다.
첫장부터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졌다.
팔아야 하는 자와 고객 간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와 신경전이 책을
통해 보였다.
팔기보다는 고객을 만족시키게 되면 그 이상의 실적이 따라온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아는 것이지만 그것이
실전에서 판매되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의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의적절한 예와 사례마다 고객 응대의 방법을
제시해 놓아서 따라가며 읽기만 해도
이해가 저절로 된다.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 세일즈의 기본이다.
그것을 저자는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그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세일즈는 낚시꾼이 물고기의 종류와 특징을 잘 파악해
미끼와 장비를 준비하고 물고기가 안심하고
미끼를 물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저자의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세일즈나 영업은 기다림이다. 결국, 인내하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밀당의 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편하게 구경만 하시면 돼요” 이 말 안에는 고객과의 밀당이 들어있다.
고객의 작은 장점을 극대화해서 칭찬하고,
고객과 자신의 공통분모를 찾아서 ‘당신과 비슷하다’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호감을 얻게 하고, 가려운 곳만을 골라서 핀셋 공격을 하고,
마지막으로는 고객의 감성을 건드리는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고객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사람이 되게 하므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판매하는
전략들을 보면서 아!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