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음꽃 피는 날
Sally Kim 지음 / 좋은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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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크기를 키우면 화가 마음을 채우지 못한다.’ 내 마음의 크기가 궁금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고민하고 기대와 다른 시선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작은 마음이 이기심을 만들고 분노를 일으킵니다. 마음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타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무런 이득도 없는 작은 마음은 자신을 무척 힘들게 합니다. 마음의 크기를 키우면 타인의 말에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키우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내 마음을 알아야합니다. 나를 움직이는 마음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마음은 나의 생각, 감정, 행동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가?

 

마음 꽃 피는 날, 작은 시집엔 Sally Kim의 마음에 관한 아름답고 세밀한 언어가 펼쳐있습니다. 마음은 나와 같이 걸어갑니다. 그런데 나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나를 모방한 수많은 나들이 나를 대체합니다. 내가 존재하지 않으니 마음도 희미해집니다. 그런데 마음을 방치하면 아픔이 너무 큽니다. 혼자일지라도 마음은 여전히 나와 함께 있습니다. 사라지고 있는 나, 그리고 상실의 고통을 겪는 마음, 매 순간 자신을 기억하고 마음을 보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흔들리는 마음은 구름과 같지만 구름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이 생의 여정을 축적합니다.

 

기억은 선택적입니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합니다. 그것도 오류투성이로 말이죠. 그런데 더욱 문제는 자신의 감정만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우린 같은 시간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맞추어보면 서로 다른 조각을 잡고 살았다. 내 기억이 맞는다고 우기지 말고 내 감정이 옳다고 우기지 말자. 내가 기억한 것은 내가 선택한 삶의 조각일 뿐이다.’내가 옳다는 신념은 기억의 잔재일 뿐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같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보다 높을 것이라는 망상이 우릴 더욱 괴롭게 만듭니다.

 

인간이 아름다운 건 자연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미워지는 건 자연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마음 참 아름답다. 나와 상관없어도 좋은 것은 보면 기분이 좋다.’우리 마음엔 이미 자연이란 두 글자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좋은 것만 보고 싶은 마음이 이기심으로 변한다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시인은 이익이 없어도 친절한 모습을 보면 뭉클해지고 손해가 없어도 무례한 모습을 보면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자연의 순수함을 닮아가는 것, 우리가 가장 바라는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누구에게나 오늘을 마주할 힘이 필요합니다. 나의 존중감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용기는 삶의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심어줍니다.‘실수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용기다. 기대와 다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용기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용기다.’ 세상엔 자신을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면적 성찰보단 외면적 허상을 더욱 강화하며 허망한 힘에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용기가 모여 삶을 마주할 힘이 됩니다. ‘사람의 행동은 분석이나 수정의 대상이 아니라 수용의 대상이다.’란 저자의 말이 무척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기심을 줄이면 즐거운 일이 많아집니다. 이기심을 줄이면 마음이 조금 더 커집니다. 마음이 커지면 화가 적어집니다. 화가 적어지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마음이 편해지면 조금 더 너그러워집니다. 너그러워지면 즐거운 일이 잘 보입니다. 마음에 좋은 것을 담고 살아야 마음이 숨을 쉽니다. 오늘 하루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았습니까? 마음에 관한 세밀하고 아름다운 진실이 담긴 마음 꽃 피는 날, 모든 이들에 소중하고 아름다움 마음 꽃이 피어나길 기대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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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대의 마음 수업 - 고전의 숨결에서 길을 찾다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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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내외(合內外) 평물아(平物我), 송대 성리학자 주희의 근사록에 나오는 겉과 속을 하나로 하고 나와 남을 평등하게 보라는 말입니다. 내면과 외면이 같다는 것은 거짓이 없다는 것이며 삶이 진실되고 말과 행동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희의 말은 과거뿐만이 아니라 현대인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전해줍니다. 품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공인이라는 사람들의 이중적 잣대는 사회에 큰 공분을 일으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유는 세상을 믿지 않음이고 자신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를 마주할 용기가 없는 것이지요, 거짓된 자아에 익숙한 시대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의존할수록 내면은 잊혀갑니다. 가 강할수록 를 배제합니다. 평몰아는 나와 남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로서의 부분에 불과한 인간이 과도한 자기몰입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요?

 

고요할 , 혼란하고 바쁜 시대를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해줄 단어입니다. 정좌관심(靜坐觀心)은 고요히 앉아 마음을 보라는 뜻입니다. 진정한 내면을 바라본 적이 언제인가요? 잡다한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영적인 혼란이 지속될 때 지금 이 순간을 만나야 합니다. 생각은 구름과 같습니다.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마음 챙김은 강박과 압박을 잠재웁니다. 마음에도 쉼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혼란할수록, 바쁠수록 고요히 앉아 마음을 관찰하라는 정좌관심을 떠올려봅니다.

 

마음이 단단한 이들이 있습니다. 주위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갑니다. 이는 마음을 채우는 든든한 철학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 책은 복잡하고 혼란한 시대에 평온한 마음을 가져올 수 있는 주옥같은 고전의 글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철학은 세상과 인간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기징 우선적인 것은 자신의 이해입니다. 스스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존재의 기원과 근원, 자연의 이치를 통한 세상을 읽는 방법,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아를 형성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구성합니다.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삶의 등불과도 같습니다. 본 책에서 소개하는 고전의 글귀는 번뇌와 갈등을 잠재우고 평온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져옵니다.

 

본 책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가 내면의 성장과 다스림입니다. 많은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런데 유독 눈길을 끄는 대목이 인색과 교만이라는 구절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허영심은 교만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그런데 교만의 뿌리엔 인색함이 숨어있습니다. 인색과 교만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것을 나누기 아까워하는 인색함을 보이고 인색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 더욱 교만해집니다. 겸손은 교만한 마음을 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인간이란 말엔 세상과의 교류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자신이 중요하다면 타인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면을 바로 보는 것은 성장의 밑거름입니다. 공자는 사교차린, 기여부족관야이를 통해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그 나머지는 볼 것도 없다고 충고합니다.

 

두 번째 파트의 관계와 소통의 지혜 중에서 遏人慾(알인욕)存天理(존천리)를 주목합니다. 사사로운 이기심을 절제하고 이치와 도리를 따르라는 말입니다. 매 순간의 선택과정에서 의리와 이익이 눈앞에 놓이게 됩니다. 당장의 이익을 추구할 것인가 힘들더라도 순리를 따를 것인가? 어쩌면 현대인들에 가장 필요한 질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빠른 시계적 흐름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생 본래의 목적은 배움을 통한 성장입니다. 수많은 유혹이 성장의 길을 막고 있습니다. 당신 인생의 나침반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시대가 변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전의 어록이 여전히 품위를 잃지 않고 죽비를 울리는 것도 현대인들에겐 커다란 복입니다. 잘못된 습관과 생각, 관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파트는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그 중심 이야기중의 하나가 患不知人(환부지인)입니다. 공자는 환부지인을 통해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가장 큰 근심거리로 여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 나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기 보다는 타인의 가능성과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마음을 더욱 걱정하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환부지인은 주위 사람에게 집중하는 의미입니다. 파편화되고 분열되는 공동체 속에서 개인은 더욱 자신의 자리에 연연하게 됩니다. 왜 모두들 현 시대를 불안하다고 말할까요? 그런데 인간의 역사에 평화로운 시대가 존재했던 경우는 극히 순간입니다. 어쩌면 인간은 태생적으로 고민과 불안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세우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외부에 흔들리지 않고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고전의 숨결을 통해 배움의 길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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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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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의 변화, 물가상승, 화폐가치의 하락, 실질임금의 감소는 현대인에게 끝없는 질문을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화폐가치의 하락은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임금상승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다양한 대체수단의 등장으로 일자리마저 위협을 받는다. 자본주의의 위치는 금전적 가치로 평가된다. 인간은 만족의 경계선이 없다. 대출에 목메고 부동산에 올인 하는 것도 만족 부재와 불안의 결과다. 자본주의는 자본에 한해선 무엇이든 허락되고 용인되는 것 같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인간의 삶을 뒤흔들 것이며 우린 끝없는 자산가치의 하락을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다.

 

주식은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투자방법이다. 한국인의 빠른 문화도 주식시장이 폭넓게 확장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많은 투자가들이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엄청난 수익을 본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커다란 실패를 맛본다.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투자를 서둘렀기에 약육강식이라는 자본주의의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덩달아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논리를 내세우며 혼란을 증폭시킨다. 성공했다는 책을 접하거나 유튜브 강의, 블로그등을 통해 공부하지만 실패만 반복될 뿐이다. 주식이 어려운 것일까? 투자방법이 잘못 된 것일까? 투자금은 순식간에 녹아난다.

 

누구나 워렌버핏을 추종하지만 자신이 워렌버핏이 될 리 없다. 주식은 하나에서 열까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이를 수용하는 단계이며 결국 수익이 창출되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주식은 기업을 사랑하여 올인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을 하는 목적은 이익을 얻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익을 얻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거대기업을 포함한 불특정다수와의 집단논리, 금리, 환율과 같은 경제지표,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국내 정치상황, 각 기업들의 투자전략과 미래계획을 속속들이 알아야한다. 하지만 개인이 어떻게 매순간 변화하는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겠는가? 사실적으로 우리가 아는 정보는 철저히 후순위이며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해석해야한다.

 

대부분 주식에 실패하는 이유가 자신이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가장 쉽게 증명하는 경우가 속칭 물타기다. 주식이 떨어지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고 대부분 개인들은 직접적인 원인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저평가라는 편향은 자신이 주식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오류를 일으킨다. 결국 물타기는 끝없는 손실이라는 회복불가능을 야기한다. ‘나는 시장보다 똑똑하지 않다. 시장은 추세라는 것을 통해 미래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추세를 중심으로 시장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이 하라는 데로 하라.’20년 넘게 프랍 트레이더로 활동했던 저자의 추세전략의 핵심이다. 저자 역시 타인들의 방법을 눈여겨보고 수많은 시도를 추종했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찾기 어려웠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것은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추세추종전략이다.

 

주식시장은 평평하지 않다. 이미 시작 전부터 불공평한 싸움이다. 불공정한 싸움에서 승률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과는 다른 관점으로 시장을 보아야한다. 시장이 들려주는 가장 확실한 목소리는 추세다. 추세엔 경기흐름이나 경제지표등 매순간 변화하는 조건들이 포함되어있다. 주식가격은 곧바로 시장가치를 반영하며 이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선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추세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가장 강한 주도주를 선택하여 투자하는 방법이다. 추세전략은 손실범위를 축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저자가 20년 동안 연평균 15% 이상의 꾸준한 실적을 올리는데 손실규모의 하락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말한다. 주도주전략의 핵심은 손실규모를 줄이고 확실한 이익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그런데 어떻게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까? 주식시장은 다양한 변수들이 지속적으로 주가에 반영된다. 추세는 경제제표나 외부적 변수, 경제상황을 통해 주가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작된다. 경기상승이라는 추세가 확인되었다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도주를 파악해야한다. 주도주는 속임수가 강하나 결국 시장을 이끌어갈 군을 형성하며 중심으로 떠오른다. 흔히 올라가는 말에 올라타라는 시장의 격언이 이와 동일하다. 저자의 투자방법 중 눈여겨 볼 부분은 철저하게 추세와 주도주를 파악하고 변곡점에 대한 시그널을 공부하라는 것이다. 변곡점은 주도주가 더 이상 힘을 잃을 때 혹은 비추세선을 형성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형성할 때 만들어진다. 기업의 내막을 알 리 없는 개인투자가들은 이미 반영된 주가를 중심으로 주도주의 핵심에 접근해야한다. 싸세 사서 비싸게 팔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이 비쌀수록 더 올라간다는 논리로 대체된다.

 

추세전략을 활용한 주도주 투자방법은 기존의 방식을 해체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주도주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핵심 종목이다. 개별주나 성장주을 투자 했을 때만큼의 기대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이고 단순하다. 무엇보다 손실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다. 핵심은 지속가능한 투자다. 자본에 한계가 있는 개인이 투자하기에 무리가 없고 예측 가능한 기대 수익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의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저자는 본 책을 통해 추세전략의 핵심, 주도주의 이해, 실전주식투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 수업을 소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각자의 방법에 의해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가 어려운 것은 수많은 이들이 투자방법이 혼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투자는 결국 이익이 답보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결과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목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추세전략의 핵심을 만날 수 있는 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주식투자라면 꼭 일독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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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의 지식 -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윤수용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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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진실일까? 혹 시선 너머에 숨겨진 진실이 감춰진 것은 아닐까?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대체하는 페르소나는 사회변동과 심리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거듭해왔다. 공동체를 이끌어온 국가는 어떨까? 독립적이고 유일성을 대표하는 민족주의의 이면에 오랜 기간 숨기고 싶은 비밀이 감춰져 있다면, 우리가 인식하는 국가의 실체가 진실과 거리를 두고 있다면, 우리의 무엇을 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비밀은 언젠가 드러나게 마련이지만 어떤 국가나 민족에겐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나타내기도 한다. 시간은 수면 위에 떠오른 문제에 집착한다. 하지만 정작 시간을 괴롭히는 것은 수면 밑에 고요히 흐르는 풀지 않은 문제 들이다.

 

소득세율 60%, 거부감이 일어나는 세율이지만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부와 사회시스템을 더욱 신뢰한다. 해마다 세계 최상위 복지국가이자 행복한 나라로 선정된 덴마크 이야기다. 그들에겐 휘게(hugge)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휘게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속의 소소한 즐거움,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과 같은 특성을 일컫는 단어다. 덴마크는 14세기, 북유럽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속국 스웨덴의 독립전쟁 승리로 급격하게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특히 17세기 종교개혁으로 인한 30년 전쟁과 19세기 홀슈타인 영토분쟁은 덴마크인에게 약소국이라는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기게 된다. 휘게는 당시의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자 계층을 구분하지 않고 평등사상과 평민의식을 중심으로 확장되었다. 그런데 지식너머의 진실엔 휘게의 허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포용을 강조했던 휘게문화가 덴마크인들 만을 위한 관념이 되고 있다. 그들은 타민족, 인종, 이민자들에 배타적이다. 겉으론 포용과 평등을 주장하지만 일상은 갈등과 편견이 존재한다. 생일 케익에 국기를 꽂는 덴마크인 들에게 평등과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들은 여전히 제노포비아의 속박에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최고 행복지수 이면엔 말 못하는 진실이 숨겨있다.

 

싱가포르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세계최고의 경제력, 훌륭한 보건 시스템, 매년 1위를 차지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하지만 무엇보다 버려진 휴지하나 보기 어려운 깨끗한 도시 전경이 아닐까? 덴마크와 마찬가지로 높은 행복지수를 자랑하는 싱가포르는 말레이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싱가포르가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건 말라카 해협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1819년 무렵이다. 당시 인구 150명의 싱가포르엔 도시건설을 위한 노동자들이 인근 국가에서 대규모로 유입되었다. 그런데 140년간의 영국지배가 끝나면서 민족 간의 갈등이 부각된다. 리콴유 총리는 언어, 종교, 출신에 관계없는 능력우선주의를 국가의 원칙으로 내세운다. 결국 경쟁, 평가, 생존만이 과도하게 강조되었고 인간적 존엄이나 가치는 빠르게 사라져갔다. 현재 싱가포르를 관통하는 단어는키아수. 키아수는 타인보다 뒤처지거나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욕망에서 출발한다. 자기중심성, 이해타산, 탐욕, 몰인정, 타인에 대한 무신경이 싱가포르를 잠식하고 있다. 경제지표만으론 세계최고를 자랑하지만 정작 그들은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잃어버렸다.

 

시선 너머의 지식은 우리가 믿어온 이상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행복이라는 포장 뒤에 숨긴 공동체의 모순, 선택의 자유를 구속당한 초경쟁사회의 민낯, 여전히 과거에 묻혀있는 미국의 모순적 이해관계를 다루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대출을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룬 아이슬란드를 예로 들며 타자화된 역사관으로부터 비롯된 왜곡된 자기인식의 결말을 보여준다. 아이슬란드에서 맥도날드가 사라진 것은 다국적기업의 횡포가 아니라 과시적 욕구가 만들어낸 허망한 욕망의 산물일 뿐이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 콤플렉스의 거울, 일본이다. 일본의 허상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들이 왜 그토록 미국에 목을 매는지 뚜렷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은 미국이 조작해낸 평화로운 민주국가다. 여전히 군국주의에 사로잡혀있고 정체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일본이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동아시아 문화를 존경했다면, 세계대전 패배 후 처음으로 개진되었던 민주주의가 성장했다면, 분명 지금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시선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회를 엿보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시선 너머의 지식은 기존의 관념을 재해석하는 틀을 제공해 준다. 우린 현재를 인식할 뿐 과거에 어떤 일이 존재했었고 이를 통해 사상의 뿌리가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이는 한국인에게도 유효하다. 정체성은 개인뿐만이 아니라 공동체에도 타협이 불가능한 관념이다. 누구에게나 받아들이기 어렵고 잊기 어려운 과거가 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는 것이다. 시선너머의 지식은 겉과 속이 다른 선진 국가들의 민낯을 보여준다. 완벽한 국가나 민족이 존재할 리 없다. 부족한 만큼 공론이 형성되고 성장하면 더욱 나은 시스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국우선주의를 앞세우는 건 특정 정치인의 특징이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권력은 시민이나 국민의 몫이다. 휘게나 키아사와 같은 사회적 특징은 전체의 일면만을 보여준다. 우리가 타국의 이면을 안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민낯은 어떠한가? 최소한 자기기만은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9가지 질문으로 만나본 시선너머의 지식을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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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프링 스도쿠 : 고급·특급 (스프링) 탑스프링 스도쿠
브레이니 퍼즐 랩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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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는 이제 모든 계층이 즐기는 브레인게임이다. 원리를 이해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단계를 높여가며 자신의 사고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 18세기 스위스 수학자 오일러가 개발한 마술사각형 게임에서 유래되었는데 1984년 일본의 한 퍼즐회사가 스도쿠란 브랜드로 개발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스도쿠의 수()’()’은 숫자는 한 번씩만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도쿠의 기본 규칙은 간단하다. 9x9 크기의 격자에 일부 숫자가 채워져 있다. 그리고 나머지 빈칸에는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하되, 숫자는 각 행, , 3x3 크기의 작은 사각형 안에 중복되지 않게 배치해야 한다. , 같은 숫자가 한 줄이나 작은 사각형 내에 두 번 이상 나타날 수 없다.

 

본 책은 스도쿠 클래식 고급과 특급과정이 수록되어있다. 학생시절부터 스도쿠를 좋아했던 아이는 조용히 몰입의 시간에 빠져들었다. 스도쿠는 집중과 더불어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아이는 스도쿠를 조금 더 편리하게 풀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구상했다. 먼저, 1부터 9까지의 숫자들의 개수비 분포도를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숫자들을 먼저 구하는 것이다. 빈도수가 많은 숫자들을 먼저 구한다. 이후, 행과 열, 정사각형을 순서대로 찾아내면, 스도쿠가 해결된다.

 



더욱 발전된 기술을 원한다면 숫자들 제각각을 보는 것이 아닌, 스도쿠 판 전체의 패턴을 읽어야 한다. 이 방식으로 10번 정도를 반복하면, 훨씬 어려운 난이도의 퍼즐도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 스도쿠는 단순한 퍼즐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게임이다. 그 유래와 역사에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두뇌 훈련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스도쿠는,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를 향상시키는 데 탁월하다. 또한 문제 해결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본 서에서 소개한 해결 방법과 팁들을 통해, 매력적인 스도쿠의 세계에 빠져들기를 기대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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