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쨍하고 해뜰날
이명숙 지음 / 미디어윌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 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어떤 선택이든 많은 고민들을 던져줍니다.

많은 고민들, 그 중 가장 현실적이며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것이 있습니다.

추운 날 더 춥게 만들고 더운 날 미치도록 만드는 실직입니다.

근대사회가 직업이란 말을 쓰게 된지 불과 200년이 채 안되지만 직업과 일을 잃어버림은

생존에 대한 투쟁보다 더 심각한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 우린 아이 때부터 직업에 대한 탐욕스러운 욕망들을 내보이고 보다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직업을 위해 나름 최선의 선택의 길을 걸어 갑니다.

하지만 누구나 원하는 직업은 언제나 한정적입니다.

만수를 누리신 당대의 대가 피터 드러커를 생각하면 직업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경영인이자 스스로가 모르는 부분을 직접 투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자신의 많은 역할을 십분 활용한 무척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서 은퇴를 할 수 있다면 이젠 그보다 더 멋진 삶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인생 쨍 하고 해뜰 날은 구직자들의 진솔 어린 마음을 담은 가슴 시린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는 구직인들에게 긍정적인 희망을 던져주며 인내하며 기다리는 따뜻한 마음 지니신 우리 시대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실업을 당한 분을 누구에게 삭히시겠습니까?

분명 사회는 나이, 학력, 학벌이 무시무시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관념에서 벗어나신 분들은 이제 다른 인생을 준비해야 하며 과정은 결코 쉽지 마는 않다는 것을 직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를 빨리 잊을수록 자신에게 새로운 길이 열어지겠지요~~

우린 조그만 책을 통해 그들의 가슴 시린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부정적이고 삶의 회한을 느끼시는 분들께서는 일자리를 애타게 찾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바라보신다거나 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몸뚱이 하나만 있으면 뭐 못할게 있을까?

지금의 순간은 무척이나 빠르고 짧게 지나가 버립니다.

너무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분들은 인생에 늦은 시간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인생에 늦은 나이는 없다. 선택은 스스로의 몫입니다.

이 무슨 상관이겠냐 하시지만 분명 이곳에는 아주 작은 차이만 존재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가 개척해 나간다는 것이죠.

잃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잃고 난 후 제 자리를 찾는 시간 역시 무척 중요합니다.

유한한 인생, 우린 무엇인가를 하며 살아갑니다.

그 가운데 조그맣지만 밝은 빛을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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