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이 나의 것이라는 데 감사하라

행복의 공식 - 인생을 변화시키는 긍정의 심리학
슈테판 클라인 지음, 김영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8월

우린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

지금의 고생이 내일의 행복을 위한다면 기꺼이 희생도 감수한다. 그런 만큼 행복에 대한 정의도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며 느끼는 감정 또한 같을 수 없다.

그런데 행복에 공통된 공식이 있다고 한다.

인생을 변화 시키고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과학적인 공식,

감정을 직관에 의존하는 관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왠지 믿을만하지 않은가?

하지만 행복의 공식은 이미 신경과학에서 놀라우리 만치 우리에게 근접해 있다.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린 아쉽게도 행복을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하며 감정을 잘 다스리면 행복을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고정된 관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선 신체의 자극이 필수적이라는 과학적 논증이 뒷받침되었으며 이는 육체가 없는 존재는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행복은 무의식적인 신체적 작용을 통한 호르몬의 작용과 마음과 생각들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인 신경조직의 전기신호를 통한 뇌에서 이루어 진다. 결국 이 둘은 상호 유기체적인 역할을 한다.

우린 태어날 때부터 행복에 관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즉 모든 인간의 뇌는 공통적인 감정에 같은 작용을 하며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동일한 뇌의 회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체적인 몸은 성장을 멈추지만 뇌는 끊임없이 반응에 자극하며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결과로 뇌에서 반응하는 감정들의 모든 것을 스스로가 변화를 시키며 적응해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들의 뇌는 방어 본능 못지 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들의 감정을 변화 시킬 수 있으며 기쁨과 행복을 위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린 선택이 가능하다.

행복의 공식 2부는 뇌간에서 일어나는 호르몬의 화학작용에 관한 재미있는 예들을 보여준다. 우리는 왜 바람을 피울까? – 어떤 노력에 대한 보상의 결과 보다는 보상에 대한 기대가 우리를 더욱 흥분시키고 기쁘게 한다. 우리 몸의 천연 마약들, 사랑에 빠지면 나타나는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호르몬의 방출-이는 성적 욕구 보다는 신뢰감이나 유대감을 강화 시킨다. 혼자 보다 둘이 좋은 이유 –감기에 결렸을 때는 위로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찾아라.

인간이 동물과 다르다는 것은 고도로 발달된 대뇌에 있다.

충동적이거나 비계획적인 일들을 자제 할 줄 알면서 스스로 자유와 무한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3장은 행복을 위한 마음을 다스리는 실질적인 실행서가 눈길을 끈다.

행복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라.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파티의 즐거움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즐거울 때 떠나라’ 머릿속에 남는 것은 마지막 인상이다.

행복을 비교하지 말라. 그리고 행복의 일기를 써라.

행복 불모지인 독일에서 슈테판 클라인은 행복에 관한 실증적인 실험을 통해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는 공식을 전달한다. 그리고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연습은 바로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자극들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살피고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들을 이해하며 답을 찾으라고 한다. 결국 행복의 공식은 동일하지만 결과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행복에 이르는 길은 인류의 인구만큼인 60억 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적극적으로 인생을 계획하고 설계하라.

나의 삶이 나의 것이라는 데 감사하라.~~                        슈테판 클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