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우리 시대 멘토 17인, 삶의 원칙을 말하다
이태형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고즈넉한 산자락을 뒤로하고 널찍이 자리한 사찰, 오랜만에 찾아온 정경이 새롭다. 온 세상, 덕이 아닌 것이 없는데 굳이 초파일날 덕을 찾으려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매일 짓는 죄를 조금이라도 씻기 위함은 아닐지, 평소엔 스쳐가던 사람들도 오늘만큼은 미소가 가득하다. 고해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 자신을 벗어난 자신을 바로 보는 시간은 인생의 깊이만큼 여운을 더해준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우린 무엇을 위해 이토록 발버둥 치고 있는가?

 

인간은 다르다. 같은 옷을 입지만 다르다. 가끔씩은 다른 옷을 입었지만 같은 사람을 만난다. 생각이 같은 이들이다. 그들이 일상에 던져주는 메시지는 놀랍도록 뜨겁다. 어떤 인생이 우리에게 환희와 열정 그리고 행복을 전해주는가? 누구나 자신만의 삶을 살다가길 원하지만 스스로 대해선 고민하지 않는다. 무엇이 당신의 인생을 지탱하고 있는가? 가벼울수록 멀리 뛰고 비울수록 채울 수 있다.

 

한비야,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다. 그녀의 삶은 분명 대중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그녀가 끼친 영향력은 어느 공인보다 뛰어나다. 그녀는 누구에게도 자신이 이런 삶을 살았다고 어필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전한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다. 대중이 부러워하는 것은 그녀의 삶인가 외적인 조건인가? 한 곳에 몰입하면 어떠한 것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그녀만의 삶의 철학을 바라보면, 너무 많은 곳에 관심을 갖고 상대와 비교하는 자신이 비견된다. 모두 같은 길은 없듯이 하나의 옳은 길도 없다. 그녀는 마음속의 숯불에 바람을 불어넣으라고 말한다. 그 숯불이 타는 순간이 나의 정확한 때. 세상에 태어나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태우고 갈사람 한비야, 그녀만큼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현재의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소중하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그리고 소중한 나를 만나는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할 것이다. 혜민스님의 일언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수려한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언변, 하지만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은 그만이 지닌 삶의 철학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 결정권을 누구에게도 넘기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 어떠한 성스러움도 자신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더욱 자신을 사랑해야한다.

 

어떤 삶이 잘 사는 삶일까?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사람들이 많고 다툼 끝에 헤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누구도 처음부터 잘못된 인생을 설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생은 혼자서도 어렵지만 더불어 살아가기에 더욱 어렵다. 인생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인생 자체를 올바로 보지 못해서가 아닐까? 그나마 다행이라면 인생을 다르게 보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타인에 의존한 삶을 거부하고 온전한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다. 우린 가지지 못해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지니지 못해 안타까워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삶의 원칙을 배우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17분의 메시지는 뜨겁다. 그들은 자세와 태도는 한결 같다. 때를 기다리는 사람, 인생은 언젠가 찾아오는 기회를 만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시간이다. 먼저 만나고 나중에 만나는 차이만 있을 뿐. 하지만 온전한 자신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좋은 기회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사랑에 대해, 그리고 공부에 대해 17분이 간직한 깊은 인생철학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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