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드 스크린 -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꾸는 모바일 혁명
척 마틴 지음, 장세현 옮김, 박재항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애플의 아이 폰이 한국에 상륙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삼성전자는 극도의 위기감을 표출한다. 혁신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애플제품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봐야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즉각 반격에 나섰지만 스티브가 이끄는 애플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IT 업계에서 2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애플은 태블릿 PC를 처음 개발한 기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에 써드 스크린 시대를 알린 기업이다. 소비자들은 애플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인적 감성 그리고 새로운 변혁이라는 주제를 받아들였다. 그들은 애플만의 독특함과 특별함에 열광했다. 스티브 잡스는 빌 게이츠가 PC 혁명을 일으켰듯이 스크린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세상은 아주 빠르게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스마트 폰은 스크린 혁명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1세대 스크린이라 불리는 TV의 등장과 함께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TV는 그야말로 혁명적이었다. 근 100년간 산업구조 와 인간사회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인터넷은 TV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방관자에서 참여자로의 전환은 지금까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TV와 PC는 여전히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PC를 구입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제 3번째 스크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써드 스크린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계획된 마케팅? 모든 기업들은 모바일의 새로운 혁신을 준비해야한다.
세상은 스마트 폰에 열광한다. 손안의 컴퓨터라는 스마트 폰은 사무실이나 방안에서만 하던 업무를 밖으로 끌어냈다. 우린 시간과 공간에 구여 받음에 없이 어디에서나 업무를 보고 있다. 스마트 폰의 가장 큰 특징은 ‘탈구속화’ 일 것이다. 그동안의 마케팅이 기업이나 정부의 일방적인 전달수준이었다면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소비자들은 저마다의 방어책(?)을 가지고 그들의 일거수를 감시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은 무한정 열려있다. 스마트 시대를 받아들이는 기업과 관료집단의 이해가 변화하는 사회를 인식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써드 스크린은 모바일 시대를 예고한다. 앱으로부터 위치기반까지,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던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우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책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법을 다루고 있다. 우선적으로 모바일 시대에 대한 이해다. 이미 휴대전화 사용률은 전 세계 인구를 능가한다. 지구촌은 실시간으로 오픈되어있으며 이는 비즈니스를 찾는 기업들에게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는 지속적인 상승을 가져갈 가능성이 많다. 2등은 없다는 IT 기업의 특성은 모바일 시대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대가 인류에게 주는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다양한 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편안한 생활도 보장이 되겠지만 모바일을 새로운 혁명으로 부가한 이유는 ‘시간에 대한 변화’때문이다. 이젠 ‘실시간’은 기본이다. 모바일은 ‘올 더 타임’을 외치고 있다. 특히 위치기반 서비스는 개인의 자유 침해라는 사회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IT기기가 어디까지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불규칙적인 인간의 사고를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과거 개인의 패턴을 분석하면 상당 부분은 가능하다고 한다. 모바일은 이러한 패턴을 분석하고 결정하는데 가장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우리의 일상이 데이터화 된다는 것이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모델로선 최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OFF가 없는 세상, 써드 스크린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게임을 즐기는 아이로부터 실시간으로 정보를 찾는 부모들까지, 우린 분명 변혁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그렇다고 TV나 인터넷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들 역시 자체적으로 모바일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할 것이다. 써드 스크린은 분명 우리의 일상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다. 이젠 스마트 폰을 전화기로만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직은 단순한(?) 기능에 불과하지만 스마트 폰의 미래는 인류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감각적인 스크린으로부터 모션, 3D, 4D까지, 움직이는 스크린을 잡는 개인이나 기업만이 최고의 위치에 설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모바일을 통한 새로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써드 스크린, 변화의 핵심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