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토피 혁명 : 실용편 - 아토피안을 위한 쉬운 해설서
박건 외 지음 / 프리허그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아토피로 고민하지 않는 부모들이 있을까? 저녁내 팔 다리를 박박 긁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 살이 터지고 피가 흐른다. 의사들이 권하는 처방약을 써보아도 정말 그 순간뿐이다. 오히려 상처가 덧나 피부는 더욱 부풀어 오른다. 아토피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없던 부모들로서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토피의 정체를 도무지 알 수 가 없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한다는 강박이 아토피에 대한 적절한 치유를 놓쳐버리지 않았는지 후회가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더욱 큰 문제다. 이제 웬만한 약으론 순간적인 고통도 참기 어렵기 때문이다.
천식, 비염, 아토피등 알레르기 질병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묘한 처방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몸은 더욱 강한 항생제로 병들어 간다. 그런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있을까? 왜 어떤 이는 아토피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일까? 의사들은 아토피의 원인을 도시화에 따른 환경적 요인의 일부로 돌리는데 이는 누구에게나 공통된 사항이다. 아토피는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세포의 교란 작용이나 혼란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선 아토피를 치료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엔 온통 아토피를 유발하는 환경 오염물질과 오염된 공기, 무엇보다 신체내부의 과도한 열을 만들어내는 음식물들이 즐비하게 널려있다. 아마도 아토피의 가장 큰 적은 매일 먹는 음식에 있을 것이다.
인체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와 열을 생산하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한다. 특히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되는 세포 열은 신체의 체온과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며 신체조절능력을 관장한다. 신체 조절능력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작용들 중의 하나로 조절능력이 부족하게 되면 인체는 질병의 전쟁터로 변하고 만다. 인간의 몸은 다행스럽게도 과도한 열은 배출하고 부족한 열은 보충하도록 뛰어난 조절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필요이상의 열이 신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에 응축되어있다면 어떻게 될까? 과도한 열은 순식간에 감정과 육체회로를 통해 외부로 전달된다. 마음이 불안해지고, 괜히 신경질적이 되며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신체내부는 과도한 열로 인해 심장, 폐, 신장, 소화기관등이 과부하가 걸려 쉽게 세포파괴가 시작된다. 정상적인 세포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 당연히 인체는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아토피 과도한 열의 방사로 인한 질환이다.
본 책 아토피 혁명 실천 편은 아토피에 관한 근원적인 문제제기와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아토피의 상식을 과감히 벗어던질 필요성을 느낀다. 사실적으로 우린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몸의 항상성을 항상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왜 수많은 건강관련 서적들이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지, 끊이지 않고 재채기를 하는 비염환자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토피 환자라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엔 너무도 달콤하고 맛난 음식들이 즐비하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들이 좋지않다는 것을 알지만 유혹을 떨쳐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아이들에게 무분별하게 주는 패스트음식은 그야말로 아토피치유의 천적이다.
흔히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습관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과도한 음식문화는 더욱 기세등등하게 우리주변을 감싸고 있다. 아이들에게 마늘이나 양파는 극도의 혐오(?)대상이다. 하지만 그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데, 아니 예방하는데 흙에서 나오는 것만큼 좋은 재료는 없다는 생각이다. 아토피는 분명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환경을 바로잡는 것은 자신의 건강 못지않게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재테크라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