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빅 씽 The Little Big Things -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
톰 피터스 지음, 최은수.황미리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들이 빈번하게 저지르는 실수의 대부분은 우리들의 맹목적인 믿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큰 틀을 바로잡으면 작은 것 까지 바뀐다는 속성을 믿는 것은 대표적인 생각의 오류다. 문제는 큰 틀은 외부적인 변화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지속성을 갖기가 힘들며 예측하지 못한 변동성에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작은 성공이라도 해본 사람만이 커다란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린 너무 큰 그릇만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가?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사회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점에 경영의 구루는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한다.

기업 경영의 대가 톰피터스의 자기계발서적이 출간되었다. 부드러움은 강한 것을 이긴다란 자신의 철학처럼 세상은 분명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요소가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다양한 여성의 사회적 참여는 보다 감성적인 문화를 만들고 있으며 기존의 리더십 역시 서번트 혹은 감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몇몇 학자들이 예견했던 21세기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물론 예기치 않은 부작용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오지만 피터스가 예측한 부드러움이란 트렌드는 분명 많은 문제를 해결해주고 새로운 사대를 창조해나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사소함이 만들어내는 큰 차이다.

지인이 조직의 문제를 상담해 왔다. 조직원과의 트러블 때문에 처음과는 다르게 일에 대한 흥미를 잃어간다는 것이었다. 어떤 결과를 내린다는 것은 분명 자신의 선택이지만 누군가에게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솔루션을 찾아본다는 것은 새로운 각도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도 한다. 피터스라면 어떻게 조언을 했을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누구에게든 감사하라는 것이다. 당신은 조직원에게 어떤 리더로 보이고 싶은가? 당신이 원하는 리더의 본질은 무엇인가? 리더는 조직원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감사해야한다. 조직원은 고객에게 감사해야하며 고객 역시 새로운 서비스에 감사해야한다. 감사는 우리들이 아는 가장 사소한 말이다. 하지만 감사란 말을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감사합니다 란 말을 몇 번 했는가에 따라 당신의 운명까지 바뀔 수 있다고 하니 돈 한 푼 안 들어가는 감사에 감사를 해야 할 것이며 이는 감사의 전화, 감사의 편지, 감사의 식사 혹은 만남으로 이어져 탁월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포지셔닝, 차별화 전략, 엑셀렌스등 세상은 탁월하지 않으면 평범한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디지털 시대 승자의 법칙은 2등을 두지 않는다. 평범함은 곧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만의 엑셀런스는 무엇인가? 세분화된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탁월해야 한다. 피터스는 엑셀런스를 미래의 자화상으로 그려보라고 말한다. 어떠한 것과의 타협도 불가하며 어떠한 시련도 이겨내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다. 엑셀런스는 자신의 열정과 용기를 믿는 것이다.

우린 사회적 문제로 예기치 않는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특히 상사나 타부서와 의견충돌은 원인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구조적으로 이해가기 힘든 부분들이 많다. 사소한 것의 차이를 기억한다면 문제는 즉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대 역시 실수투성이의 인간임을 아는 것, 그리고 관계 복원을 위해 먼저 전화기를 드는 것, 상대의 말을 경청 해주는 것, 사소한 것은 먼저 다가서면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고 결국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갈 것이다.

자기계발서적의 공통점은 우리들이 모르는 내용보단 아는 사실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사실적으로 피터스의 이번 역작 역시 일반적인 계발서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자기계발서를 선택하는 이유는 마법의 공식을 얻기 위함은 아닐 것이다. 나폴레온 힐이 카네기를 만나 영감을 얻고 성공학 노트를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꿈을 주었듯이 피터스 역시 마음속에 담아둔 자신의 역량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길 원한다. 수많은 이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거둔 기업이나 개인들이 드문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을 바꾼 대부분의 발견이 사소함을 극복하는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이 있지 않을까? 피터스가 마지막으로 우리들에게 강조한 것은 ‘해봤어!’ 란 실행어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해보지 않고는 결과를 알 수가 없다. 피터스가 말하는 인생의 골든롤, 작은 것이 큰 차이를 만든다. 쉽지만 가장 어려운 과제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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