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블루슈머 - 미래를 지배할 12가지 골든 마켓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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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로 인한 선진국 문화의 전파는 세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수요처를 찾은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몰리면서 그동안 생존중심의 삶의 방식을 추구하던 국민들은 부의 증식과 더불어 가치관의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블루슈머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류는 비단 중국뿐만이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들을 경유하며 새로운 블루시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일본의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을 바꾸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전혀 새로운 곳이나 예상치 않았던 곳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곧 미래를 지배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계 소비자들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영리해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부의 증식과 선진문화의 흡수로 새로운 문화에 대한 눈을 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여성이 있습니다.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고 아직까지도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식과 부로 무장한 중국의 여성들은 가공한 소비력을 과시하며 중국의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과 패션, 다이어트시장은 불황이 없을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슬람 여성과 베트남 그리고 대만에서도 두드러지는데 이제 기업은 여성을 이해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래의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는 고령화와 인구의 감소일 것입니다. 이 문제는 우리에게 가장 두려운 미래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눈앞에 닥친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귀로 흘려들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세계기업들은 이에 대한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대표적인 고령화국가입니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세대수는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혼하지 않는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장기불황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가 과거 일본세대와는 전혀 다른 사회적 구조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공격적이기 보다는 여성스러운 초식남이 대표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이들을 위한 아파트와 가전제품들 그리고 사회시설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생활을 존중하는 영국의 골든싱글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령화가 이미 진행 중인 국가들에게선 실버산업이 대세입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는 분명 지금까지 무시되어왔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시대는 친환경적이고 보다 편리한 제품들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의료기술과 건강식품은 가장 대표적인 시장을 형성 할 것입니다.

세계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설령 지나간 트렌드일지라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이럴것이다란 편견을 잠재우는 것입니다. 몸짱 열풍에 휩싸인 인도의 채식주의자들, 오리엔탈리즘에 빠져드는 브라질 사람들, 애완동물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이탈리아 사람들, 우리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기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상태가 아닌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제 눈에 띄지 않는 시장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대한 소비 시장을 이해하는 것은 미래의 트렌드를 바로 아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트렌드 2010 블루슈머에서 그 답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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