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견 심리학 - 일.연애.인간관계의 성공을 위한
사이토 이사무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해관계가 가장 상반되는 조직을 선택하라면 정치집단일 것입니다. 목표는 같은데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전혀 다른 정책을 제시합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이해관계와 이익선취라는 복잡한 계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일방적인 제안을 하는데 수많은 오점을 노출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들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스키마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뿐 상대의 관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린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자신과 상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은 개개인적으로 적용할 수 있지만 대중적인 인지력을 갖춘 법칙이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심리상태를 지시하고 상대의 마음을 읽는 기술을 안다면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인간의 마음은 다양한 기제에 의해 변화 합니다. 말은 물론이고 말투나 표정을 통해서 상대에게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는데 말의 내용이 상대에게 전달하는 비중은 7% 정도라고 하니 굳이 말의 내용을 거창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대는 말보다는 진심이 담긴 표정과 자신감 있는 말투에서 호감을 가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무심코 던지는 행동 하나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오해를 살 수 있으니 표정 관리는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감정을 좋아하지만 부정적인 표정에 훨씬 민감하며 말과는 다르게 행동과 표정을 숨길 수 있다고 합니다. 때때로 거짓언어로 상대를 속이기도 합니다.

비단 언어적 표현뿐만이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서도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목소리 크기나 상태로 알 수 있는 패러랭귀지와 보디랭귀지가 직접적으로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려는 퍼스널 스페이스와 아이덴터티를 물건으로 표출하는 셀프 프리젠테이션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사랑에 빠질까요? 좋고 싫은 감정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방법을 미리 알았다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접근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들지만 과거의 행동패턴을 반복하는 심리적 현상에 사로잡힌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보다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린 누군가에게 호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또는 협상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싶어 하고 상대를 설득해야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상대는 우리의 모든 모습을 보게 되지만 정작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 한마디라고 합니다. 가벼운 부탁을 하고 좀 더 큰 요청을 하는 풋인더 도어와 무리한 부탁을 먼저하고 작은 요구를 하는 도어 인더 페이스 기술을 익힌다면 무난히 협상을 이끌어 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간에 높은 긴장감이 유지된다면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이땐 전혀 다른 질문이나 상대의 가족관계를 물어보면 의외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상대의 상황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발견 심리학을 읽다보면 마치 우리의 마음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지게 됩니다. 일, 이성문제, 협상과정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문제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리학적 방법으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선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많은 문제들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이보다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한 문구는 없을 듯합니다. 마음은 예측이 불가능하게 움직입니다. 자신의 마음 역시 상대에게 잦은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비정형적이고 자유분방한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안다면 상대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발견 심리학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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