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은 시스템의 붕괴다 - 증상 억제가 아닌, 전신 시스템의 복원으로
이윤성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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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24년 기준, 고혈압 환자 900만, 당뇨환자 600만, 고지혈증 1000만,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84~9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청소년 만성질환의 급증입니다. 30세미만의 유병률이 13년 만에 4배로 뛰었습니다. 초가공식품의 범람, 가당음료의 폭증, 움직이지 않는 사회가 미래세대에 무거운 경고를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빠르게 확산되지만 정부는 물론 의료계도 정확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존방식을 되풀이하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이미 국가질병으로 확산중입니다. 개인의 고통과 의료비증가도 고민이지만 국가예산의 20%가 소모되는 것도 미래의 부담입니다. 만성질환은 습관의 반복으로 비롯됩니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진료와 치료를 근본적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예방의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사회의 의료시스템은 세계적 수준입니다. 저렴한 의료비용과 빠른 진단,치료는 기존의 의료체계를 더욱 확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외적성장 못지않게 개인의 선택권은 빠르게 축소되었습니다. 진료시간은 3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개별진료는 과잉치료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과잉 건강검진은 불필요한 치료와 과도한 의료비를 양산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해매다 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질병의 확산이 개인의 부주의뿐만이 아니라 의료시스템의 구조와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병원은 환자가 존재해야 수익을 올리고 빠르게 낫는 치료법은 의사의 이익을 축소시킵니다. 안타깝게도 만성질환은 의사와 병원에게 너무도 좋은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만성질환으로 인생을 낭비하거나 고통 속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토록 만성질환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일까요? 인간의 몸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체는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문제는 기존의 의료시스템이 신체를 완전히 따로 해석하며 진단과 치료를 병행해왔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각기 다른 처방약은 적응하기 어려운 부작용의 원인이 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시작한 처방이 하나 둘씩 늘어가면서 신체 균형이 무너집니다. 아플수록 처방약은 늘어갑니다. 결국 당뇨를 완화시키기 위한 인슐린 처방제가 호르몬과 간, 지방, 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질병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만성질환이 시작되면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은 물론 수십 년간 유지해야할 의료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노후는 꿈도 꾸지 못하고 아픈 말년을 보내야합니다.

 

대장암 3기, 환자를 기계처럼 대하는 의사의 차가운 시선을 뒤로하고 항암치료를 거부합니다. 암은 무조건 제거해야할 세포일까요? 저자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아 나섭니다.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은 평생 변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병입니다. 신체가 지닌 본래 의도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몸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인간의 몸은 개별적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뇌로부터 말초신경까지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반응합니다. 고혈압은 혈압을 떨어드리는데 집중했고 당뇨는 인슐린 처방이 전부였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의 원인을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뭉침으로 해석하는 오류가 대표적입니다. 만성질환의 원인은 대사 작용이 붕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혈류, 림프, 호르몬, 면역이 맞물린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한 곳이 무너지면 나머지가 도미노처럼 함께 무너집니다. 수치를 낮추는 것은 신호를 끄는 일이지만 병을 멈추기 위해선 시스템을 복원해야합니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을 배달합니다. 림프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호르몬은 뇌와 내분비계에 지시를 내랍니다. 면역세포는 몸을 방어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당이 치솟으며 모세혈관이 손상됩니다.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림프가 정체되면서 호르몬이 교란되고 면역이 저하됩니다. 결국 눈, 발, 신장합병증이 발생하는 당뇨병이 시작됩니다. 무너지는 도미노 조각들 아래 보이지 않은 바닥판, 대사작용을 주목해야합니다. 대사는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고 에너지를 사용해 몸을 유지하는 전체를 의미합니다.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관절염, 위염, 불면, 우울증은 개개의 질병이 아니라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뇌를 자극합니다. 인간의 몸은 스스로 시스템을 복원하는 자연치유기능이 있습니다. 저자는 약을 줄이고 보다 효과적으로 몸의 자연치유 기능을 올리기 위한 BAHI 테라피를 소개합니다.

 

웨이브 모션, 전신 PBM, 수소흡입, 고압산소, 네 가지 물리적 기구를 활용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고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며 세포를 회복시킵니다. 낡은 세포를 살리고 죽은 세포를 빠르게 배출하여 대사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빛과 에너지, 분자들로 이루어진 BAHI테라피는 다수의 환자들에게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다양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몸의 균형과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 차이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본 책은 만성질환에 대한 이해와 환경적 조건, 신체의 기능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만성질환을 대사 작용의 붕괴로 인식하고 신체기능회복을 우선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생활습관을 통한 예방의학과 기능의학이 AI를 통해 더욱 확장되면서 개인 맞춤형 치료법이 활성화될 것이라 예측합니다. 이제 개인의 건강을 의료기관에만 의지하는 시대가 저물어갑니다. 건강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삶의 의무입니다. 질병에 대한 이해와 건강 상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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