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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
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
평점 :

인생은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렸을 땐,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가슴 깊이 품었던 욕망도 흐지부지 사라집니다. 무엇보다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불숙 찾아오는 고통은 기대했던 삶을 무너뜨리고 세상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아픔의 시간을 받아들이고 삶을 원망하게 됩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하지만 그 어떤 상황도 자신을 위로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신을 바로 보게 됩니다. 그동안 모든 것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었던 것이 잘못입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인간은 단지 살기위해서 존재하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살아갑니다.
아픔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합니다. 자신을 찾는 과정만큼 자신을 위로하는 것은 없습니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삶의 희망을 만납니다. ‘삶이 지옥으로 바뀌는 순간 책을 펼쳤다.’ 저자의 첫 고백이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다른 선택도 많은데 왜 책일까요? ‘인생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은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지금 힘들다고 평생 나쁜 것일까?’ 법륜스님의 인생수업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만납니다. 무엇이 부정이고 무엇이 긍정인지, 왜 모두 삶을 구분하는 것일까요? 나의 마음은 옳지도 틀리지도 않습니다. 누구의 필요에 의한 경계일까요?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합니다. 내 안의 갇힌 사고를 부수고 다양한 생각이 마음을 어루만지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심란합니다. 반면에 건강한 몸을 자주 상상합니다. 유튜브의 건강채널이나 스포츠, 헬스 같은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 가능한 미래를 그려봅니다. 조르바는 뛰어난 지략을 지닌 인물이 아닙니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세상에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그의 사고와 행동은 사회의 요구에 번번이 빗나갑니다. 하지만 그는 타인의 시선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갑니다. 조르바의 모습은 공간에 구속된 현대인의 상상을 자극합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현실의 무게를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욕망, 지금 나답게 살고 있습니까? 아픔은 아프지 않을 때 인생을 더욱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본 책은 지병을 통해 삶이 멈춘 순간, 수많은 불행이 자신에 다가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작가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젊음의 순간이 사라졌습니다. 아픔과 고통이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삶을 재해석합니다. 평범함이 사라진 자리에 기적이 태어났습니다. 매일, 매순간 기적을 만납니다. 숨 쉬고 먹는 것, 입는 것이 기적이었습니다. 너무 평범해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모든 것들이 나를 이루고, 보듬으며, 안아주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고통 속에서 발견됩니다. 고통과 아픔은 다음 순간을 위한 인내가 아닙니다. 현실을 수용하는 가장 절실한 순간입니다. 저자는 삶의 순간마다. 고비마다 그를 이끌어 주었던 생명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길을 가다가 문득 떠 오른 책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어울리는 책은 무엇일까? 어떤 문장이 삶의 순간을 채울 수 있을까? 만나는 사람, 바라보는 풍경, 언제나 변함없는 자연, 소리 없이 흔들리는 숲속에서 바람의 흔적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를 채우는 건 나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책은 세상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지만 자신을 가장 먼저 만나게 합니다. 인생에 한 가지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생각이 모여 문명을 만들고 사회를 구성합니다. 우린 그들이 만들어놓은 세계를 공짜로 여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독서에 인생을 걸어도 괜찮습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