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
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예약주문



시공간은 현실을 왜곡한다. 시간과 공간에 갇혀있다는 것은 사물이 본래 의미를 상실하며 관찰자의 시선을 묶어둔다. 하지만 세계는 시공간을 벗어난 일들이 무한대로 일어난다. 양자역학은 관찰자의 시선이란 개념을 통해 시공간의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차원적인 세계는 의식이 아닌 무의식을 통해 이해가 가능하다. 우린 현실을 벗어날 수 없고 묶여있다고 믿는다. 또한 복잡한 현실세계를 구분하고 분리하며 규칙을 세운다.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패턴을 찾는다. 하지만 세상은 끝없이 변화한다. 현실은 지금 이순간만이 진실하다.

 

인간이 내부와 외부의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엔 다섯 가지가 있다. 첫 번째가 이성이다. 추상화는 이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관찰한 대상에서 일정한 특징이나 속성을 추출하려면 이성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정보를 평가하며, 가치를 구별하고 판단하면서 구체적중요성을 부여하는 감정이다. 감정은 삶의 의미를 나타낸다. 세 번째는 현실과 직접 접촉하는 감각이다. 그리고 생각이나 감정, 감각을 넘어서는 직관이 있다. 직관은 현실을 초월하며 무의식과 연결되어있다. 마지막으로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다. 직관은 정보를 포착하고, 상상력은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현실을 해석하는 다섯 가지의 방법은 운영체제를 통해 분리되어 충돌하거나 연결되어 통합적으로 표현된다.

 

파충류의 뇌라 불리는 시상하부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만을 인식한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두려움을 느끼는 감정은 대뇌변연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중심으로 과학, 기술과 언어, 자의식을 수반하는 좌뇌가 있다. 우뇌는 좌뇌가 인식하는 세계를 벗어나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구성한다. 공감과 이타적, 초월하는 자아실현과 같은 형이상학적이고 심오한 차원이 우뇌의 역할이다. 네 가지 운영체제는 외부정보를 해석, 평가하고 판단하면서 적응력을 키운다. 운용체제의 목적은 생존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며 보다 나은 발전과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운용체제의 특징을 이해하면 우리의 사고와 행동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좌뇌는 소유를 중시하지만 우뇌는 존재를 중시한다. 좌뇌의 선택은 추상화다. 분리를 통해 개념을 만들고 부족분과 결함을 파악하며 잠재력을 제한하는 요소를 찾는다. 또한 옳고 그름을 통해 세상을 구분한다. 현실세계는 좌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반면에 우뇌는 경험을 중시하고 물질적 가치보다는 내적가치에 관심을 기울인다. 좌뇌의 가장 큰 역할은 언어와 자아인식이다. 좌뇌는 익숙한 세계, 안전과 통제, 지위와 소속, 인정을 추구하며 자신을 인식한다. 또한 언어로 삶을 규정하며 목표와 결과에 초점을 둔다.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좌뇌가 발달하기 전, 인류의 어휘량은 현대인의 10%수준이었다고 한다. 고대 인류의 의사소통은 집합적이었고 비언어적이었다. 하지만 언어의 발달은 사고방식을 전환시켰고 인류를 생명체의 최상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죄뇌의 발달이 인류를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주진 않았다. 수만 년 동안 인류를 지탱해왔던 자연과의 교류가 사라져갔고 상상과 초월, 공감이 무너졌다. 자아인식에 대한 내면 성찰은 가능해졌지만 세상에 대한 경이와 신성함, 신비로움, 순간의 영원함을 보는 눈이 사라져갔다. 현 시대는 좌뇌가 팽배한 시대다. 흑과 백,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세상을 구분하고 평가한다. 소유할수록 집착하고 경쟁할수록 불안한 사회구조는 시상하부, 대뇌변연계, 우뇌를 통해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다. 좌뇌가 인식하는 세상의 관점은 유기적으로 해석되고 우리의 감정을 자극한다. 결국 연결을 통한 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나무 잎은 하나의 가지로부터 시작된다. 우리의 의식구조 역시 분리될 수 없다. 도전이나 문제에 직면해서 겪는 어려움은 내부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다. 내부가 분열되었기 때문이다.

 

의식은 하나로 통합될 때 최적화된다. 좌뇌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뇌의 가능성을 현실로 가져올 때 가능하다. 좌뇌는 직화에 능숙하다.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스스로의 서사를 작성하여 맥락을 설정한다. 때론 자신을 방어하지만 지독한 편견에 사로잡혀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을 스스로 막아버린다. 결국 우뇌의 역할이 필요하다. 인간이 위대한 이유는 죄뇌를 통한 지식의 축적뿐만이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우뇌와의 통합 때문이다. 리셋 유어마인드는 뇌 구조와 기능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소개한다. 특히 자기 파괴의 원인과 낮은 자존감을 해결할 수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조명한다. 세상은 눈으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마인드를 리셋하기 위해선 낯선 곳을 탐험하는 시선이 필요하다. 우리의 사고와 행동은 뇌의 통합적 기능에 의해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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