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예방세대 - 아프기 전에 챙겨야 할 몸이 좋아하는 숫자들
오수연 지음 / 생각의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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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부모님은 질병을 당하는 세대였다면 현세대는 예방하는 세대로 건강관리를 시작하고 있다. 산업화시대, 자신을 돌본다는 것은 가정을 포기해야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사회가 변화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의미한 건강이상 신호가 포착되기 시작한다.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 적게는 수년에서 수십 년 동안 누적되고 축적되어 발생된다. 역으로 생각하면 조기검진으로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다행스러운 것은 국가검진과 조기예방의 활성화로 보다 나은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AI로 개인 맞춤형의료가 활성화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질병관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가 모든 것을 치료해줄 것이란 믿음은 환상에 불과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현대인에게 눈에 띄게 증가하는 질병이 당뇨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의 결과로 발생한다. 당뇨의 원인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으로부터 비롯된다. 혈당이 높아지면 대사의 부작용, 내장지방 축적, 면역력이 약해져 세균감염에 취약해진다. 심근경색이 잘 생기고 망막변증을 일으켜 시력을 손상시키며 신장 기능을 무너뜨려 투석을 진행해야한다. 당뇨병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뇨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얼마든지 조기예방이 가능하다. 문제는 주변의 환경조건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는 부분이다. , , , 과당, 과자, 아이스크림, 일상의 식습관을 대부분 탄수화물로 채운다. 하루 필요열량의 70~90%를 탄수화물로 충당한다. 당뇨병이 생기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사망률을 크게 낮추어주는 영양소 섭취량을 기준으로 탄수화물은 전체열량의 50%가 적당하다. 단백질은 20%, 지방은 30%5:2:3의 비율이다. 총 필요열량 1,700Kcal850Kcal가 탄수화물 필요량이다. 흰쌀밥 한 공기의 열량은 300Kcal지만 온 종일 입에 닿는 탄수화물은 전체 열량의 50%를 훌쩍 뛰어넘는다.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선 낮은 당지수와 섭취량의 조절이 필요하다. 최근 저탄고지식단이나 구석기식단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소필요량 50~100g은 반드시 섭취해야한다. , 적혈구, , 신장은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서 사용한다. 케톤체를 활용하여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건강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저탄수화물은 몸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신체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주제가 단백질도 과잉섭취시 혈당을 올린다는 사실이다. 단백질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글루카곤이 발생하고 혈당이 올라가며 인슐린이 분비된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인슐린 감수성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인류의 신체는 사회구조에 비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수렵채집은 다소 극단적 식습관이지만 이상적 식단으로 인식되는 지중해식 식단과 함께 당뇨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단으로 추천되고 있다. 과도한 육류섭취로 동맥경화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대사산물인 TMAO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구석기 식단은 혈당조절, 체중감량, 대사성질환 조절에 상당한 이득이 된다. 동맥경화는 당뇨병과 함께 조기예방이 가장 필요한 중증질병의 원인이다. 혈액 내에 LDL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수치가 높은 상태로 오랜 기간 지속되면 혈관에 염증이 일어난다. 혈관 내피에 지방에 침착되고 기름때가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동맥화로 인한 협착이 발생한다. 협착이 심장동맥에 발생하면 심근경색을 일으키고, 뇌동맥에 발생하면 뇌경색을 일으킨다. 치료도 쉽지 않지만 예후도 좋지 않아 심근경색은 부정맥과 뇌졸중을 동반하는 중증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동맥경화를 관리하기 위해선 콜레스테롤 수치와 위험인자 개수를 확인하고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 관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질병 예방세대는 질병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만성질환의 주원인인 당뇨병과 동맥경화의 원인을 분석해 식습관이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 예방책을 제안한다. 최근 질병은 나이와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다. 노인질환이나 만성질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통증과 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사회구조의 변화일 것이다. 개인의 의지만으론 쉽게 식습관을 교체하기 어렵다. 생존한다는 것은 곧 질병과의 싸움이다.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유전력을 비롯한 자신의 신체수치를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뿐이다. 어떤 질병이 위협이 될지 상세히 공부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최상의 방식을 구상해야한다. 또한 환경을 비롯한 외부조건을 적절히 통제해야한다. 무엇보다 식습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신에 맞는 최적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저자는 식단, 검진, , 영양제, 명상을 통한 통합적인 질병관리와 예방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질병은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가에 따라 질병에 대한 해석도 달라질 것이다. 질병예방세대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예방의학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소개하고 있다. 건강한 몸은 예방의학에서 시작될 수 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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