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불경 필사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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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바라보기, 참 어렵습니다. 분주한 생각을 정리하기도 복잡한 감정을 내려놓기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 붙잡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지만 이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겹겹이 쌓인 무수한 생각들이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마음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합니다.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요, 마음이 으뜸이다.’세상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닌 어떻게 보는가에 의미와 목적이 달라집니다. 밝은 마음으로 바라보면 꽃잎은 더 붉게 빛나고, 바람도 노랫소리처럼 들립니다. 말 한마디에 마음이 어두워진다면 지금 내 마음에 먼저 길을 내야합니다. 마음이 맑아질 때 즐거움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분노는 타인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입힙니다. 내 마음을 태우고 불길처럼 번져 타인을 향합니다. 분노를 제어하는 것은 달리는 수레를 멈추는 것과 같습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을 선택하는 것, 잠시 숨을 고르고 다른 생각을 떠올리는 것, 분노에 자신을 태우지 마세요. 분노를 제어하는 것은 스스로를 지키는 것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번뇌를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불쑥 튀어나온 욕망, 세상에 대한 집착, 탐욕이 분노를 일으킵니다. 법구경은 계율을 지키는 이는 마음에 편안하고, 번뇌가 없다고 말합니다. 번뇌는 갖고자하는 세상의 욕망에 자신을 얹어놓을 때 올가미처럼 스스로를 구속합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내 안의 흔들림을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시대입니다. 깊은 생각이 사라지고 짧은 영상이 자신을 대체합니다. 정보는 넘치나 실체는 줄어들고 삶은 공허와 무기력으로 채워집니다. 쉽게 상처받고 쉽게 분노하며 쉽게 좌절합니다. 허기진 내면을 채우기 위해 끝없는 소비에 집착합니다. 잡아함경은 물질, 느낌, 생각, 의지, 분별을 그저 살아있고, 없어지고, 변화하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요소일 뿐이라 말합니다. 다섯 가지의 오온에 집착할수록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괴로움의 뿌리는 집착입니다. 감각의 즐거움, 존재의 갈망, 사라지기를 바라는 두려움은 붙잡을수록 허기가 깊어집니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비워진 자리에 고요가 스며들고, 평화가 찾아옵니다. 괴로움의 소멸은 지금, 이 순간 놓아버림에서 열립니다. ‘모든 행은 무상하다. 그것을 지혜로 보는 이는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일상은 부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언제나 자신만 바라보기에 세상이 불공평해보이고 삶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을 안고 세상에 뛰어듭니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요? 왜 우리의 어리석음은 지치지 않고 반복되는 것일까요? 금강경은 꽃잎에 비친 ()을 통해 일체의 유위법을 설명합니다. ‘꽃잎의 이슬은 잠시 반짝이다 사라진다. 손을 뻗는 순간 흩어지고 붙잡으려 할수록 남는 것은 없다.’상은 허상입니다. 상은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이며 그림자와 같습니다. 부서지고 사라집니다. 집착할수록 공허합니다. 덧없음을 알면 지금 순간을 더욱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맑아지고 가벼워집니다.

 

마음글벗 불경 필사는 마음을 닦고 자비를 베풀며 삶의 지혜를 밝혀줄 소중한 글들을 소개합니다. 인생은 정해진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많은 선택과 경험에 의해 다져진 자신의 길,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있지만 대부분 그 길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생로병사 앞에서 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자했던 부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반복적인 일상이 주는 메시지는 언제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삶은 내면에서 발화하고 정제되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킵니다. 부처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화엄경은 마음, 부처, 중생, 이 셋은 차별이 없다고 말합니다. 마음은 조용히 하루의 얼굴을 그립니다. 마음이 거칠면 세상도 거칠고 마음이 맑으면 같은 자리도 밝아집니다. ‘마음은 그림 그리는 장인과 같아. 세간을 그려내며 마음과 같이 부처도 그러하고 중생도 그러하니, 마음, 부처, 중생, 이 셋은 차별이 없다.’마음을 바로보기 위한 필사를 시작합니다. 묵은 때를 벗고 새 옷을 입습니다. 지친 영혼을 달래줄, 소중한 말씀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오늘 하루 문장을 통해 단단한 삶을 세워갑니다. 불경 필사가 그 소중한 시간을 채워줄 것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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