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
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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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한 삶, 특별한 사고 없이 일상적인 평범한 삶, 21세기를 살아가면서 기대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눈높이가 비슷하고 생각도 비슷하고 심지어 외모도 비슷합니다. 모두 이렇게 살아야만 한다 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한 삶이 세상의 기준이라 생각합니다. 직업, 결혼, 교육, 노후, , 삶의 대부분 시간은 안전한 삶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안전에 집착할수록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안전을 추구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타인의 선택에 의존합니다. 사회는 가야할 길이라는 커다란 지도를 만들어 놓고 삶의 범위를 설정해 놓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지도를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야할 길은 한곳이 아닙니다. 하나의 길만이 인생을 좌우할 수도 없습니다. 안전은 결코 삶의 기쁨과 즐거움, 호기심, 설렘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우린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은 타인이 아닌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아는듯하지만 정작 자기의 삶은 거의 알지 못한다.’ 파울로 코엘료의 명쾌한 문장은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그런데 우린 왜 그토록 타인의 삶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요? 또 자신에 대해선 그토록 무지한 걸까요? 이는 우리의 시선이 항상 타인을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비슷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간혹 변화가 있긴 하지만 정서적 변동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맹목적인 사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의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게 맞는 걸까? 이렇게 사는 것이 참다운 삶일까? 죄책감이 들고 회한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음에도 그동안 믿었던 거짓된 생각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일, 또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가를 걱정하며 고민합니다. 안전하다는 생각은 거짓되고 허황된 환상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려 합니다. 스스로 원하는 일을 찾기보다 익숙한 삶을 선호합니다. 직업선호도가 그토록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것을 보면 우리의 사고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고착된 사고는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충분히 긴 지렛대만 있으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호언합니다. 그의 말을 들은 왕은 증명을 요구했고 아르키메데스는 직접 설계한 도르래와 지렛대를 이용해 오랫동안 항구에 처박혀 있던 거대한 선박을 바다에 띄우게 됩니다. 움직이지 않으려는 우리 마음과 행동이 따개비가 잔뜩 박힌 선박이 아닐까요? 삶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선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단단한 지렛대가 필요합니다. 지렛대는 자신의 내부에 감춰진 힘입니다. 지렛대를 움직이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를 가지기 위해선 삶을 재구성하는 새로운 시각이 요구됩니다.

 

삶을 움직일 수 있는 일곱 가지 지렛대는 관심, 시간, 직관, 제약, 놀이, 실패, 실천입니다. 이는 저자가 직접 삶의 과정을 통해 배웠던 지혜와 삶을 바꾼 수많은 사람들의 업적을 통해 일관되게 주목되어온 핵심주제들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관심입니다. 우린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관심 안에서 살아갑니다. 관심은 살아가기 위한 생물학적 조건이자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관심의 대부분은 타인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주위가 산만해지고 집중이 떨어집니다. 관심의 중심을 자신으로 바꿔보는 것, 관심의 범위를 좁혀 현재에 집중하는 것, 타인의 말에 진심으로 경청하는 것, 외부 소음을 무시하는 것, 관심을 능숙하게 다루면 통제 가능한 삶의 영역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관심은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감정의 영향력을 벗어나 삶의 본질에 다가서기 위해선 주의력을 다스리는 법을 실천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명상, 마음 챙김, 기도, 일기쓰기, 감사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지금 마음이 있는 곳에 자신이 있습니다. 곧 현재의 모습입니다. 이는 저자가 두 번째로 강조하는 시간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저자는 짜인 계획을 버리고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고 조언합니다. 인생은 짧지 않습니다. 시간의 구속력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타인이, 사회가 자신이 살아가야할 길을 정해줄 수 있을까요? 내가 가장 나다울 때는 언제였던가요? 왜 타인의 말을 그토록 신뢰하고 자신의 생각을 쉽게 단념하는 것일까요? 자신이 가야할 길은 어디일까요? ‘이게 맞는 걸까?’우린 사회적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리고 타인을 모방합니다. 삶의 본질을 알지 못한 채 세월을 허비합니다. 삶의 비극은 시간과 에너지를 활용할 결정권을 타인에게 주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내면의 울림에 따라 자신의 길을 선택한 저자의 충고엔 특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바로 가능성의 태동입니다. 처음부터 함께 존재했던 당신 안의 힘, 이제 그 진실을 깨닫고 가능성을 꺼낼 차례입니다. 사회가 정한 규칙대로 살 것인가, 스스로 규칙을 만들며 살아갈 것인가? ‘가장 멋지고 창조적인 삶은 완벽하게 불완전한 장면들이 하나씩 이어져 펼쳐지는 영화와 같다.’실패는 자신을 믿는 방법을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입니다. 인생은 마법과 같습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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