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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 얼 나이팅게일, 시공을 초월한 인생 격언
얼 나이팅게일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1월
평점 :

자기분야에서 큰 성공을 이룬 이들에겐 몇 가지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를 선택했고 즐기면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초기에는 자신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했다. 성공을 결과에만 치중한다면 성공하기 위해서 보냈던 수많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성공은 성공 DNA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는 잦은 실패를 통해 수없이 반복되는 진화와 같다. 결국 어떤 하나가 성공의 요인이 되어 생존경쟁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이는 또 다른 성공의 원인을 제공한다.
성공자들은 자신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노력도 운이라면 달리 할 말이 없지만 그들에겐 다른 이들에겐 볼 수 없는 특별한 내적 경험이 존재한다. 타인에 대한 관점, 세상에 대한 관점,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관점이 남다르다. 관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꾸준한 관찰과 인내, 그리고 이해가 필요하다. 모두가 같다고 생각하는 상황을 다르게 본다는 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을 요구한다. 왜라는 질문은 성공자들에 필연적인 의무다. 무엇에 대한 고찰 역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당연한 것에 대한 의문과 질문이 결국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과 열정을 만들기 때문이다.
‘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성격은 극히 주관적이다. 주입되거나 각인되어 형성된 고유의 특징이라 말한다. 낙인, 인장이라고도 불린다. 한마디로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도 없지만 혹 누군가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한다면 불쾌감을 토로할 것이다. 성격만큼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도 없다. 그런데 저자는 성격에 대한 근원적인 고찰을 요구한다. 현재 자신의 모습은 과거가 만들어 놓은 실체다. 무엇을 바라고 원했던지, 모든 과정은 현재 모습에 투영된다. 성격을 바꿔야하는 이유는 자신의 운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자 얼 나이팅게일은 나폴레온 힐과 비견되는 자기계발의 대가다. 자기계발이라는 주제는 인생만큼 광범위하다. 그래서 본 책의 내용도 직업, 대인관계, 돈관리등 다방면에서 필요한 문제를 풀어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5장의 공부에 관한 격언은 저자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은 세금내기 싫어하는 만큼 공부를 싫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런데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를 두고 그들은 하는 일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는다고 말한다. 구차한 변명보단 하루 30분만이더라도 자기를 위한 책을 읽거나 자기계발에 힘쓴다면 권태와 무기력이 찾아올 겨를이 없을 것이다.
왜 누군가는 목표를 이루는데 누군가는 이루지 못할까 본 책을 관통하는 주제다. 왜라는 의문은 자기성찰로부터 시작된다. 예기치 못한 행운이라는 세렌디피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일어나는 운이 아니다. 어떤 목표든 뭔가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내 운이 여기까지 인가봐,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명을 자신의 생각으로 규정해버린다. 그런데 이 생각이 진실일까? 운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지나치게 협소한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 자신은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운이 좋은 사람은 항상 새롭고 흥미진진한 일들을 찾아 나선다. 성격을 바꾸는 것 역시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것이다. 이 또한 운을 일으키는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통한 얼 나이팅게일의 50가지 통찰을 통해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