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모든 산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이 온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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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망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확실한 영역에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매력을 느낀다. 우리는 일상적인 삶속에서 당연시 여기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예측에서 시작되었고 진전되었음을 쉽게 망각한다. 특별한 IT기기들은 인류의 사고와 행동을 바꾸며 역사적 흐름마저 전환시켜왔다. 2023년 인류는 또 다른 도전 앞에 서있다. 갑작스러운 chat GPT의 출현은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했으며 어쩌면 가까 미래에 자신의 직업뿐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마저 잃을 수 있다는 엄청난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인공지능은 스스로 창조되었거나 우주에서 툭 던져진 사물이 아니다. 이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이제 그 효용성이 입증되기 시작하자 인류에게 큰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왜 인류는 인공지능을 선택하고 있는가? 과학적 진보가 인류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불분명하다. 혹자는 인류의 진보와 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인간 삶의 질을 진보와 성장만으로는 설명하기 부족하다. 그럼에도 인공지능의 효용성을 부정하긴 어렵다. 23년에 시작된 AI의 화두는 앞으로 10년이 아니라 인류의 진보과정 자체를 송두리째 전환 시킬 가능성이 크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과 이를 소비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거대기업의 이해타산이 그 어느때보다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상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AGI)가 온다. AGI는 생성형 AI를 넘어선 인식의 전환단계를 시행중인 인공지능이다. 스스로 알고리듬을 만들어 계산하고 판단한다.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IOT의 실행과정이다. 이는 엄청난 데이터를 생산할 것이며 지속적이고 빠른 반복은 결국 인간 뇌의 신경조직과 유사한 지능을 보여줄 것이다. 이에 각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 그리고 미래를 염려하는 학자들의 목소리가 한군데 모아지고 있다. 그들의 공통된 목소리는 정부의 규제나 인공지능에 관한 규칙과 예측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개개인의 역량은 인공지능의 효용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미래보고서는 AGI에 관한 대담과 인공지능에 관한 다양한 사회적 진화과정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의료와 기후, 환경 부분에 관한 인공지능의 역할에 주목한다. 인류는 예측 불가능한 환경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불어 질병과 노화, 생명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어쩌면 인공지능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지도 모른다. 불확설성 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훨씬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미래보고서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현재진행형인 인공지능 혁명의 실체를 보여준다. 특히 인류가 직면한 예측 가능한 표면적인 문제에 직간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제 생성형 AI를 넘어 AGI시대다, 우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눈앞에 다가온 AGI시대에 모든 것이 편리해지고 넘치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직업을 준비해야할까? 아니면 단순한 소비자로 만족해야할까. 인공지능은 과거 스마트폰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켰듯이 우리의 가치관과 삶의 구조를 완전히 변환시킬 것이다. 우린 미래에 대해 예측 가능성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 AGI 역시 인류가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과 비슷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대상에 대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분명 AGI는 인류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다. 앞으로 10,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AGI 시대를 맞이하게될까? 미래를 먼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가능성과 희망을 미래보고서에서 만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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