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읽는 30일 : 빨강 머리 앤 - Anne of Green Gables 영어를 읽는 30일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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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빨간 머리 앤이라니 ㅎㅎ

초등학교 때 TV에서 해주는 만화로

중학교 때 교실 뒷켠에 꽂혀있던 책장에서 책으로

고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10권짜리 전집으로 만났던 빨간 머리 앤이

한권의 빨간색 책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초록색은 작은 아씨들

어릴 때 읽었던 편집된 버전부터

어른이 되어 읽은 원서까지

사랑스럽지만 얄밉거나, 미련스럽거나, 안타까웠던 던

그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편집된 버전으로, 그것도 원서 버전과 번역 버전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하루 30분씩 영어를 읽는 데에 목표를 두고,

책에서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장면들을 골라 담아서 한글 버전, 영어판을 한 페이지씩, 한 장 분량으로 담았다.

지금 일주일째 해 보고 있는데 두 작품을 번갈아 해보니 30분 정도면 하루 2장 정도의 영어를 읽을 수 있다. 재밌게 읽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이런 게 일석이조가 될 듯하다.

단지, 책 내용을 읽다 보면 원래 책이,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의 뒷이야기가 자꾸 생각나서 원래 책을 들춰보다 보니 30분이 아니라 한 시간도 훌쩍 지나간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ㅎㅎ

원래 요약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축약본이라기보다는

발췌본 정도의 성격이 강하다.

다른 시리즈로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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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읽는 30일 : 작은 아씨들 - Little Women 영어를 읽는 30일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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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빨간 머리 앤이라니 ㅎㅎ

초등학교 때 TV에서 해주는 만화로

중학교 때 교실 뒷켠에 꽂혀있던 책장에서 책으로

고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10권짜리 전집으로 만났던 빨간 머리 앤이

한권의 빨간색 책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초록색은 작은 아씨들

어릴 때 읽었던 편집된 버전부터

어른이 되어 읽은 원서까지

사랑스럽지만 얄밉거나, 미련스럽거나, 안타까웠던 던

그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편집된 버전으로, 그것도 원서 버전과 번역 버전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하루 30분씩 영어를 읽는 데에 목표를 두고,

책에서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장면들을 골라 담아서 한글 버전, 영어판을 한 페이지씩, 한 장 분량으로 담았다.

지금 일주일째 해 보고 있는데 두 작품을 번갈아 해보니 30분 정도면 하루 2장 정도의 영어를 읽을 수 있다. 재밌게 읽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이런 게 일석이조가 될 듯하다.

단지, 책 내용을 읽다 보면 원래 책이,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의 뒷이야기가 자꾸 생각나서 원래 책을 들춰보다 보니 30분이 아니라 한 시간도 훌쩍 지나간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ㅎㅎ

원래 요약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축약본이라기보다는

발췌본 정도의 성격이 강하다.

다른 시리즈로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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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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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책은 정말 항상 반갑다

내가 정말 좋아하지만

나에게 올 때 마다 죽거나 아님 많이 아프게 되거나(이 경우 엄마가 다시 살려내시고, 그럼 나는 다시 또 아프게 만드는, 어찌 보면 죽이는 것보다 못 한 상황이 반복된다ㅠ) 식물들. 그럼에도 그들의 초록을 포기할 수 없어서, 항상 데리고 오고 싶어하고,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식물들을 잘 키우는 사람의 글을 엮어 낸 책이다.

거기다 정말 부러운 점

이 책의 작가는 전문적인, 그러니까 식물학 관련 학위가 있거나 식물을 판매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

그린썸(Green Thumb)이라는 단어가 있다.

어떤 식물이든 웬만하면 살려내고, 그들의 초록을 더 푸르게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비결을 물어보면

내가 들었던 답은 짜증이 날 정도로 한결같다.

시간과 마음을 많이 많이 쓰기만 한다는 것.

그래 맞다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모든 생명과 마찬가지로,

식물을 키우는 것,

그건 보통 일이 아니다.

그들의 초록을 계속 초록으로 지키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분명히 열심히,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걸 잘 해내더라고 가끔 나의 노력과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일을 너무 많이 겪은 내가 마냥 부러워할 사람이,

식물과 함께하는 하루, 이틀,

일주일을 넘어 사계절을 엮어냈다.

글을 읽으면서 또다시, 화분을 사러 가고 싶은 나를 말리는 중이다.

초록초록한 여름을 맞으면서 읽기 딱 좋은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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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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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집으로 새롭게 만나는 법정 스님의 말씀들


사람 자체가 , 그 사람의 이름이 그냥 단어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법정

이 이름도 그에 속하지 않을까 한다.

가끔 미디어에 의해, 자의든 타의든 영웅화되거나 무결점의 존재로 유명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상술과 인물의 상징화에 항상 거부감을 느끼는 나지만

나에게는 법정 스님이 그러한, 단어가 되어 버린 사람이다.

자신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

법정 스님의 신간이 나왔다 그래서 또 무슨 상술인가 싶었다.

그래도, 또 상술이라도 그의 글은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들여다봤는데

강연 집이다

내가 못 들었던 강연들을 엮어냈다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나.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시간을 다르고 장소가 다르고

대중이 다르다.

그리고 그에 따라 내용의 결은 다르지만,

중심을 꿰뚫는 기본은 거의 같다.

사실 법정 스님의 말씀을 일상생활에서 모두 실천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다 보면 나의 마음과 삶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한

나를 다 아는 누군가에게 약간의 꾸짖음과 위로를 함께 받은 듯한

오랜만에 다시, 목소리를 글로 옮긴 것이라 글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너무나 반가웠고 즐거웠던 독서 시간을 보냈다.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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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새벽이 샘터어린이문고 78
허혜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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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딱 좋은 이야기이다.

어릴 때 내가 읽던 청소년 명랑 소설의 느낌도 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쓰여 말이 쉽고 주어진 상황에 대한 해석은 단순한, 술술 읽히는 소설이다.

책 자체 내용은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주제는 어른이 된 나도 아직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나를 사랑하자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아직도 온몸으로 느끼면서 살고 있는데

이 책은 이 어려운 일을 13살 새벽이가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영역으로 제한하는 기술 아닌 기술을 써서 알려주는 듯하다.

어른이 되어 내가 잊고 있던 그 시절 나름의 생각과 고민이 떠올라서 그 간결한 문체들을 읽어가는 중에도 공감되고 왈칵하다는 부분이 생겨서 좀 신기하다. 사실 이 부분은 이 책의 특징이라기보다는 읽는 사람, 나의 현재 상황, 감정상태에서 일어난게 아닌가 싶다.

마냥 사랑만 받다가 처음 느끼게 되는 절망감, 열등감 등의 감정을 학생들의 문법으로 잘 풀어내는 부분이 탁월하다. 어린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꼭 읽혀보고 싶은 책이다. 단, 중학생부터 고등학생은 또 마냥 유치하다 여길 수도 있을 듯 하다. 오히려 어른이 되면 그렇게 마냥 쉽게 쉽게 풀어내는 문장들 속에 자신의 경험과 삶의 기억이 떠올라 더 공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학생과 함께 읽어가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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