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몬스터
이두온 지음 / 창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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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끝이 너무나 궁금하다.
가제본의 160페이지, 쓱싹 읽힌다.
이야기의 밀도도 적당하고, 주인공간의 얽히고 섥힌 관계가 점점 예상 밖의 방향으로 나가면서 점점 더 궁금증은 강해지고 답은 더더욱 모르겠는, 초 궁금한 상태가 되어간다.
실종된 시한부 엄마를 찾아 헤매는 지민
지민의 엄마와 뻔뻔한 불륜을 이어가다 그녀를 버리고 '돌아온' 남편과의 결혼관계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로맨스를 만들려고 고군분투하는 인회
그 중간에 끼어 있는 남자들...
주인공들의 행동도 특이하고 사건의 진행은 더 특이하다.
굉장히 재밌게 읽고 있었다.
아 그래서 더 성질이 나지만,
내가 결국 영업을 당했구나 싶다.
이렇게 중간?까지 읽어버렸으니 책이 나오면 사서라도 봐야되지 않겠는가?
빨리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작가를 맞추는 이벤트를 하던데
이걸 어떻게 맞추라는 거지?
내가 아는 창비 작가는 구병모 작가밖에 없는데ㅠ
그래서 구병모 작가인걸로ㅎㅎ
꽤 특이하고 발랄한 한국 소설을 만나서 반가웠다가 끝도 모르게 중간에 잘리게 된 이야기에 화가 났다가
지금은 일단 궁금증만 남아 있는 상태다.
그래도 재밌는건, 짜임새 있는 이야기인 건 인정.
러브 몬스터
기대된다.

오늘 책 출시됐다
작가는 이두온 작가였네
에픽에 글은 이 느낌이랑 많이 달랐던듯 하다
이 이야기 진짜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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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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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베르나르가 나타났다

이 말 하나에 바로 선택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가는 새로운 베르나르는 아닌 듯 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렇게 광고하지 말지 라는 아쉬움을 주는 광고

하지만, 책은 정말 재밌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는 소설이다 라며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야기인데 은근 시대상을 많이 반영한다.

자료조사를 열심히 하는 작가인 듯 하다.

아 그런면에서는 베르나르와 비슷한가?

하지만 문체도 그렇고 사건이나 등장인물의 사고의 흐름도 그렇고,

베르나르 소설과는 확연히 다르게, 재밌는 소설이다.

베르나르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나의 소설로만 시작한다면 쓸데없는 실망감 없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소설은 19세기 말의 뉴욕이다.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더 의지하게 되는 미지의 존재

귀신,유령,영혼, 심령이 아닐까?

그들을 이용해 권력과 돈을 모두 거머 쥔 세자매와 그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제목이 심령이 나오긴 하지만 줄거리를 보면 이들의 거짓을 파헤치는 여주인공 마술사/탐정의 역할이 나오길래 당연히 심령은 거짓인 줄 알고 마음놓고 읽기 시작했는데

나처럼 귀신 이라는 존재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싫어하는 거 아님, 무서워하는 거임) 뒷골이 서늘한 장면들이 몇번씩 나온다.  드라마를 보러 갔는데 쓸데없이 디테일한 유령 특수효과를 마주한 느낌이다. 이렇게까지?

전체적으로 흐름이 빠르지도 않은데 지겹다는 느낌없이 잘 읽힌다.

꽤 탄탄한 이야기 구성도 매력적이고

집콕하며 빠져들어 읽을 소설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전자책으로 읽어서 몰랐는데 이 책이 페이지가 600쪽이 넘는구나... 나름 벽돌책이었네.

그 부분을 못 느낄만큼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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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소개서 - 45억 년을 살아온 행성의 뜨겁고 깊은 이야기 인싸이드 과학 4
니콜라 콜티스 외 지음, 도나티엔 마리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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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소개한다

지구를? 왜? 다 알잖아?

이렇게 생각이 떠 오르고,

바로 반성을 한다.

아 맞지 나는 매일 수업을 하는 사람이지만 일반인들은 아니겠구나

이 책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책의 내용도 그렇고 문체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제외하고(내가 잘 모름)

중학생들이 지구에 대해 처음 배우는 것은 1학년부터다.

1학기 한가지씩, 6학기에 걸쳐 6번에 나누어 배우는 내용을 책 한 권에 유기적인 연결로 잘 담았다.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읽어본다면 중학교 때 배우는 지구(땅, 암석부분)은 모두 다 한번 훑어볼 수 있고, 고등학교 1학년 내용까지는 모두 다 커버가 된다.

쉽게 잘 쓰여있고 오류도 없어서 학생들에게 읽혀보고 싶은 과학교양서이다.

그림이 많다는 것도 학생들에게 꽤 큰 매력으로 다가갈 듯 하다.


개인적인, 아주 주관적인 판단인데

프랑스 청소년 과학서의 품질이 굉장히 좋은 듯 하다.

적어도 내가 읽었던 모든 청소년 과학서가 그랬다.

이 시리즈에도 프랑스 저자의 시리즈가 괜찮았고(다른 저자의 책도 좋았다)

청소년 과학 만화 중

퀀텀 은 정말 과학 책 중에 내가 다섯 손가락에 꼽는 책이다.

이 책도 사실 그런 믿음에서 선택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는 내용의 정확함과 쉬운 설명이 마음에 든다.

청소년 과학서라서 그렇겠지만 설명하다 마는 느낌이 들었는데 과학전공자가 아닌 친구들과 학생들에게 보여주니 딱 좋은 마무리라는 의견이 다수다.

조카에게 사 주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다.

괜찮은 과학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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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
호세 A. 디에즈.안드레아 이아코나 지음, 이상원 옮김 / 일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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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정말 정말 오래된 관념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라...


사랑

철학적 고찰

어렵지 않을게 뭐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책 표지도 예쁘고, 페이지 수도 매력적이고(164p), 괜찮을 거 같은데?

이처럼

사랑이라는 관념적이고 더 이상 이상적일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책을 선택하는 나의 기준은

더 없이 현실적이고 종이처럼 얄팍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선택한 기준은 얄팍했으나 어쨌든 성공적이다.

사랑에 대한 오류라고 하는데 사실 오류 라기 보다는 우리 사랑이라는 감정적 경험을 하는 동안 겪게 되는 '변화'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느낌이었다.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시작을 정말 여러가지 소설 이나 고서들을 인용하면서 설명 해 낸다.

이 부분에 정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인문학서를 쓰려면 이 정도의 자료 조사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나의 기준?에 딱 맞춰준 듯한 철학서였다.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보니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소장하고,

때때로 꺼내 봐야 하는 소장서의 각을 페이지마다 발하는 책이다.

주의사항이라면,

서문과 머리말에도 나와 있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사랑에 대해 전문가가 되거나 사랑의 오류를 범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닐 듯 하다. 

어렵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쌉쌀하지만 은근히 달달한

초콜릿 같은,

말 그대로 사랑과 닮은 책이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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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현역 배우의 스피치 과외
오정훈 지음 / 가디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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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인터넷 서점의 분류 카테고리까지, 온몸으로 자기계발서라고 말하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왜 읽으려고 했지?

그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ㅜ

이왕 받은 책이고, 내가 사랑하는 나무들을 희생해가며 만들어낸 페이지들이니 열심히 읽고 얻을걸 얻어보자.

우선 이 책의 가장 좋은점.

이거면 다 된다라는 식의 과장된 확신이나 개인의 인생사를 나열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열거하는 자서전식 서술이 없다.

이 책은 말하기를 잘 하는 목적을 가지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습과정을 자세히 그리고 꽤 구체적으로 엮은 책이다.

목차만 보아도 연습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왜 스피치인가? 4


ACTING SPEECH CLASS ◆ 1장


1. 말의 시작은 호흡부터다

자신의 호흡부터 느껴라

흉식호흡? 복식호흡? 확실히 하자

명배우들은 다 하는 운동? 따라 하자


2. 영화배우 같은 목소리의 비밀 3가지

목소리의 원리를 이해하라

호흡의 수도꼭지를 조절하라

내 몸의 확성기를 이용하라


3. 발음은 정성이다

조음기관을 정성껏 이완하라

모음으로 울림을 전달하라

자음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라


4. 화술은 당신의 붓이다

억양으로 말의 색깔을 넣어라

제대로 끊어야 보인다

말로 그림을 그려라


ACTING SPEECH CLASS ◆ 2장


1. 자신을 디자인하자

자신의 외적 이미지를 파악하라

목소리에도 이미지가 있다

나만의 스피치 냉장고 만들기


2. 온몸의 감각을 깨워라

감정을 깨우는 비밀은 오감이다

상상한 것을 표현하라

몸의 언어를 깨워라


3. 당신의 존재감을 키워라

몸의 중심이 에너지 원천이다

적극적으로 관찰하라

상황에 온전히 집중하라


ACTING SPEECH CLASS ◆ 3장


1. 매력적으로 말하는 비밀

쉽게! 눈에 보이게! 구체적으로!

신선하게! 과감하게! 적응하라!

상대방을 설득하는 3가지 화법


2. 영화&드라마 속 캐릭터로 알아보는 발표스피치

발표를 시작하는 법

발표에 스토리를 넣는 법

발표를 끝맺는 법


3. 공간을 지배하라

무대의 주인공이 돼라

영상만의 언어가 있다

살아있는 스피치를 위한 연습 방법


부록. 모방해서 창조하라

참고문헌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언어학 입문서를 읽는 느낌으로 재밌게 읽었다.

말하기를 잘 하고 싶고 실제로 연습을 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피치 학원 등록전에 이 책으로 먼저 시도 해 보는 게 정말 도움이 될 듯 하다.

수업 내용을 좀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나도 여기 있는 방법을 큰 소리로 연습 해 보고 싶다.

올해 새로운 시도가 될테니 힘을 주는 자극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조리 있고 확신있는 말하기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올해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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