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논어에서 길을 찾다
한인수 지음 / 좋은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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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눈으로 해석한 논어

공자의 가르침을 현실에 적용하며 읽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언행을 적은 논어는 편찬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사람들이 논어를 읽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탓인지 한자는 읽기 쉽지만 해석과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저자는 여러 학자들의 견해와 해석을 모으고 현대에 맞는 예시를 통해 논어를 설명함으로써 좀 더 쉽게 논어를 읽을 수 있게 하였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어짐(仁)’, ‘2장 정의(義)’, ‘3장 예의(禮)’, ‘4장 지혜(智)’, ‘5장 믿음(信)’, ‘6장 성찰(省)’, ‘7장 배움(學)’이다. 논어의 원문과 해석을 수록함과 동시에 현대에 맞는 예시를 통해 논어의 내용을 풀어쓰고자 했다. 논어를 자신의 상황에 접목하여 읽다 보면 삶을 자유롭고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통상적인 입에 발린 말이 있지 않나? 길에서 만나면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읍시다.” 혹은 전화 통화할 경우 “우리 식사 한번 하자.” 등 겉치레 인사인데, 이것도 나쁜 말은 아니나, 차라리 그냥 인사만 나누고 겉치레 약속도 안 하는 것이 좋다. 실천을 염두에 둔 사람들은 이런 말도 하지 못한다.

- ‘· 말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其言不怍 爲之也難)’ 중에서

저자는 책에 실려 있는 한자와 해석을 통해 독자가 인격의 함양과 군자가 되는 것을 기대한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구제하고자 했던 공자의 사상과 언행을 현실에 적용하여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 순간 군자의 덕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자의 논어를 현대인의 시각에 맞추어 풀이하고, 편집하여 엮은 책.

사서삼경

논어, 대학, 맹자, 중용, 시경, 역경, 서경

이 외에도 여러가지 고전을 현대적으로 엮은 책들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유학자의 대표격인 공자

그의 유일한 강설집(본인이 엮은 것은 아니지만)인 논어

이 책은 매년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들이 꽤 나오는 편이다.

그 내용이 인생을 살면서 되짚어야 할 주용한 내용이라는 것이 출판사들이 이야기하는 이유다. 그만큼 또 논어 안티팬?들도 많다.

군자의 덕에 대해서 보고는 갑갑함을 느낀 작가가 군자는 안 해야 겠다고, 군자는 하지말자, 군자비추 라는 말을 당당히 말하는 문장을 읽으며 완전 빵터졌던 기억이 있다. (ㅎㅎㅎ 아직도 웃음이 난다, 김하나 작가 센스는 진짜 인정)

어찌보면 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들을 계속 다시 해석하고 전달하는 작가의 뚝심에 존경을 표한다. 사실 이 내용이 궁금하기 보다 한자어 풀이가 궁금해서 선택했던 책이다. 서평신청하기 전에는 놓쳤는데 책소개에 보니

"한자는 읽기 쉽지만 해석과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

라는 문장이 있다. 아니 한자 읽기가 어떻게 쉽지? 도저히 공감하기 힘든 문장이다. 이 어려운 한자를 요리 조리 해석하고 현대에 맞게 적용하는 부분은 꽤 재밌었다. 논어 강독집에 가깝지만 지루함은 적고 가독성을 많이 높인 책이었다. 논어에 관한 책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고 싶다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장에 꽂아두었다가 꺼내서 펼친 페이지를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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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1-1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 읽기는 옥편만 있다면 읽기 쉽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헤아리기는 어렵다는 말로 이해되는 문잘 같네요. 취향에 맞는 도서라 찜했습니다.
 
쑥떡 - 백시종 연작장편소설
백시종 지음 / 문예바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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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많다.

근데 내가 읽은 글 중에 먹거리에 대한 것은 보통 에세이였다.

그 중에 이 책을 읽으며 계속 생각났던 음식 에세이

공진옥 작가의 행복한 만찬

일단 음식이 각 꼭지의 제목이라는 것과

내가 알기보다, 우리 엄마 세대가 겪으셨던,

모든 것에 풍족함이라는 건 없던 시절,

모든 것이 부족하고, 귀하던 시절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그 결을 계속 같이 한다.

그 결핍의 시대와 모든것이 남아도는 현재에 걸쳐있는 세대인 나.

환경에 집착하는 사람으로서

모든것이 귀해서, 구할 수가 없어서

아낄 수 밖에 없었던 그 시대를 매번 그리워 하고 갈망하는데

그 시대를 작가의 글을 통해서,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겪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행복한 만찬 과는 다르게

식재료보다는 그 식재료로 만들어 낸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입에 계속 침이 고이면서 읽었다.

백시종 작가의 묘사력이 정말 엄청나다는 걸 알게된 작품이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로 가득한 소설집. 완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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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거인들 - 어떤 위기에도 살아남는 테크 타이탄의 제1원칙을 찾아서
조너선 A. 니 지음, 박선령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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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탄생하며 우리를 현혹하는 오늘날. 신기술을 적용하면 무조건 생산성이 향상되는가?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는가? 이제, 플랫폼이 곧 혁신이라는 착각을 버리자.

이 책은 플랫폼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는 동시에, 세상을 지배하는 플랫폼 기업 FAANG[페이스북(메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진정한 성공 원천을 추적한다.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혁신해야 하는 기업,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찾는 투자자, 다가올 미래가 궁금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인사이트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경제교양서적, 심리학서적인 듯 한 제목에 내용은 자기계발서인 책이 있는가하면

제목으로 보면 경제경영서인듯 내용은 인문과학, 경제학 서적인 듯한 책들이 있다.

이 책은 단연 후자쪽이다.

현재를 잘 살아가려면 알아야 하는 대기업과 정보의 변화와 그 방향에 집중한다는 부분에서 경영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 내용은 사회, 경제을 건너 역사까지 아우른다. 그런면에서 이번주 읽은 책중에 가장 큰 반전과 만족감을 준 책이다.

처음에 책을 받고 일단 그 두께에 한번 놀라고

양에 비해 정말 술술 넘어가는 가독성에 놀라고

내용의 알참에 놀란 책이다.

주식이나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왜 이렇게 변해가는 지에 대한 근원적인 원인들 중 적어도 한두가지는 파악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책이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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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데칼코마니 - 재테크를 통해 인생의 반전 그림을 그리다
김남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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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ISFP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 남학생들은 내가 F라는 것에 경악을 하지만

여학생들은 보통 수긍을 한다.

책을 보든 영화를 보든

이야기 몰입도 최강을 자랑하는 독자이자 관객임을 자타공인하는데

유독, 자기경영서는 그게 힘들다.

아, 물론 다른 책도 가끔 몰입에 실패하고 좌절하기도 한다(그게 좌절할 정도의 일이 아닌것을 알지만 좌절감을 느끼니 어쩔 수 없이 힘들어한다.)

이 책은 유독 과학, 문학 그것도 소설에만 치중되는 나의 독서편력을 좀 완화 해 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과학, 문학에 편중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경영서에 대한 일관된 냉혹한 평가가 반복되는 것이 문제 아닌 문제.

이 책은 자기경영서를 읽는다기보다 한 개인의 흑역사를 넘어 경제적 독립을 이루게 되는 분투기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신청했다.

근데 사실 자기계발서의 반이 다 이렇다는 것.

이 책 또한 그 큰 짜임이 다르지 않다.

단지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식의 자기암시, 부자들의 마음과 습관을 들이자 진짜 부자가 되었다는, 있을법하긴 하지만 새로울것은 없는 자수성가한 고수들의 가르침이 계속된다.

딱 한권의 자기경영서를 읽고 영감을 받고 싶다면 꽤 괜찮은 책으로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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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지면 디저트를 맛보아요 - 빵순이의 우울 극복법
한혜령 지음 / 좋은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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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지면 디저트를 맛보아요

우울과 디저트라는 단어가 제목에 있어

내가 가볍게 여기는 힐링 에세이 정도로 생각했다.

이 책을 문학적으로 구분하자면 에세이에 속할 것이고 내용이 위로를 전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힐링 에세이가 맞겠다.

근데 그렇게 가벼운 힐링 에세이는 아니다.

예전에 나왔던 에세이 중에 죽고 싶은데 떡볶이는 먹고 싶어 라는 제목의 책이 있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머릿속에 중첩되는 이미지미가 바로 떡볶이 책이었다.

우울감이라는,

너무나 흔하디 흔한 소재이지만

사실 당하는(당한다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입장에서는 세상 무겁고 힘들고 지겨운 단어이며 존재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아는, 그 티 안나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루 하루 버텨내는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

떡볶이의 작가가 겪어내는 상황들보다는 좀 덜 극적이다.

그래서 더욱 더 안쓰럽고 공감되고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고

그랬다.

제목만 보고 맛있는 빵들 이야기를 생각하며 책장을 열었는데

한두꼭지 읽다가 마음을 다잡고 읽어야겠구나 싶어 잠깐 멈춰야지 멈춰야지 하면서 끝까지 놓지 못했던,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

오해는 하지 말것

빵 이야기 많다

빵이 사고 싶어진다

배가 고파진다.

그리고 위로를 받는다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라는 위로

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나는 이런 어려움은 덜하구나 라는 안도감

무엇을 느끼는 그 느낌이 그리 나쁘지 않을책

글솜씨보다 상황의 진솔함이 묻어나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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