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 JM 북스 히로세 미이 교토 3부작
히로세 미이 지음, 주승현 옮김 / 제우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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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고 프룻프룻한 틴에이지 소설이라고 외치는 표지.

일본 작가.

줄거리와 결말이 예상되지만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가독성을 자랑하는 장르소설이다.

히로세 미이의 교토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

앞의 소설을 읽어야 따라갈 수 있는 건 아닌 듯 하고

교토라는 같은 도시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라서 이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은

그것은 벛꽃 같은 사랑이었다, 너와 만날 수 있었던 4%의 기적

이렇게 두권이다.

이 소설과 결을 같이 한다면 둘다 뫙환적인 배경에, 아련한 슬픔이 있는 이야기일 듯 하다. 적어도 이 소설, 블루문이 뜨는 밤, 다시 한번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는 그렇다.

할머니댁을 방문한 주인공은

한달에 두번째 보름달, 블루문이 뜰 때 나타나는 신비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짧은 시간 함께한 그녀를 잊지 못 하고 두번째 만남을 기다리고 결국 만나게 되고, 그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은 계속 이어지게 될까, 아니면 인생의 사랑을 기억속에 묻게 살아가게 될까

그 과정이 꽤 흥미진진하면서 달달하게 펼쳐진다.

일본 성장소설 특유의 촌스러움과 함께 오는 감동을 잘 엮어낸 소설.

겨울밤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기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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