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의 탄생 -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허은순 지음 / 현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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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으로 받은 책이다.

그럼 내가 그 전에 신청을 하는 시기가 있었을 것이고,

그때 이유는 사실, 책 표지의 한 문장이었다.

죽는 날까지 제 발로 화장실 가는 게 목표일 67년생 순이의 인생 2막 에세이

예전에 허지웅의 에세이에서 그의 청소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 

부동산을 거래하기 전에 그 집을 사려는 사람이 청소할 수 있는 범위를 시험 해 보면 좋겠다는, 자신이 청소할 수 있는 범위의 평수만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생겨야 된다고 말하는 저자의 한 문장에 속아 나랑 맞지 않는 그의 주절거림을 한 권 다 참아냈던, 그 책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오해는 말자.

이 책, 괜찮다.

근데, 이 작가의 인생관이나 사람을 대하는, 모든 게 멋짐으로 관통되는 그 철학에 동의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지만, 그건 나의 찌질함 때문일 것이고,

멋짐을 시전하는 젊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나이가 들지도 않은 시기의 여성이 자신이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에 대한 이야기를 기백 있게 펼쳐내는, 

멋지면 다 언니라는 말의 진짜 딱 그 멋진 언니의 인생 이야기다.

한번 읽어볼 만한 수필집이다.

단 전자책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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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스터 - 몸은 몬스터 스피리투스 청소년문학 3
백이원 외 지음 / 스피리투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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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시기

요즘도 이 말을 쓰는지 모르겠다.

도덕 시간에 처음 알게 된 이 단어는

몸과 마음이 자라는 속도가 다른 청소년기에 그들이 겪은 공황에 가까운 정신의 혼란을 그대로 담아낸 단어가 아닐까 싶다.

내가 자라던 시기에는 아직, 몸보다, 보이는 외모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문장이, 적어도 학교라는 곳에서는 마치 진리처럼 받들어졌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영리한 친구들은 실제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외모, 보여지는 것의 중요성과 내면의 중요성을 잘 조화시켜가며 살아갔지만, 당연히, 나는 그렇지 못한 학생이었다.

내면만 중요하면 되지, 외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나쁘다는,

지금 생각하면 순진하다 못해 멍청하다 싶은 저 사상을 꽤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온 사람으로서 항상 나 같은 아이들이 괜히 겪지 않아도 될 마음고생과 혼란을 경험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됐는데, 그런 걱정을 좀 덜어주는 책을 만난 느낌이다.

이 책은 내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과정을 더 엄청난 상황을 들이대며 위로하는 책이다.  내 몸이 내 맘에 들지 않는 모든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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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읽는 30일 : 빨강 머리 앤 - Anne of Green Gables 영어를 읽는 30일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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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빨간 머리 앤이라니 ㅎㅎ

초등학교 때 TV에서 해주는 만화로

중학교 때 교실 뒷켠에 꽂혀있던 책장에서 책으로

고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10권짜리 전집으로 만났던 빨간 머리 앤이

한권의 빨간색 책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초록색은 작은 아씨들

어릴 때 읽었던 편집된 버전부터

어른이 되어 읽은 원서까지

사랑스럽지만 얄밉거나, 미련스럽거나, 안타까웠던 던

그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편집된 버전으로, 그것도 원서 버전과 번역 버전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하루 30분씩 영어를 읽는 데에 목표를 두고,

책에서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장면들을 골라 담아서 한글 버전, 영어판을 한 페이지씩, 한 장 분량으로 담았다.

지금 일주일째 해 보고 있는데 두 작품을 번갈아 해보니 30분 정도면 하루 2장 정도의 영어를 읽을 수 있다. 재밌게 읽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이런 게 일석이조가 될 듯하다.

단지, 책 내용을 읽다 보면 원래 책이,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의 뒷이야기가 자꾸 생각나서 원래 책을 들춰보다 보니 30분이 아니라 한 시간도 훌쩍 지나간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ㅎㅎ

원래 요약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축약본이라기보다는

발췌본 정도의 성격이 강하다.

다른 시리즈로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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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읽는 30일 : 작은 아씨들 - Little Women 영어를 읽는 30일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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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빨간 머리 앤이라니 ㅎㅎ

초등학교 때 TV에서 해주는 만화로

중학교 때 교실 뒷켠에 꽂혀있던 책장에서 책으로

고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10권짜리 전집으로 만났던 빨간 머리 앤이

한권의 빨간색 책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초록색은 작은 아씨들

어릴 때 읽었던 편집된 버전부터

어른이 되어 읽은 원서까지

사랑스럽지만 얄밉거나, 미련스럽거나, 안타까웠던 던

그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편집된 버전으로, 그것도 원서 버전과 번역 버전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하루 30분씩 영어를 읽는 데에 목표를 두고,

책에서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장면들을 골라 담아서 한글 버전, 영어판을 한 페이지씩, 한 장 분량으로 담았다.

지금 일주일째 해 보고 있는데 두 작품을 번갈아 해보니 30분 정도면 하루 2장 정도의 영어를 읽을 수 있다. 재밌게 읽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이런 게 일석이조가 될 듯하다.

단지, 책 내용을 읽다 보면 원래 책이,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의 뒷이야기가 자꾸 생각나서 원래 책을 들춰보다 보니 30분이 아니라 한 시간도 훌쩍 지나간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ㅎㅎ

원래 요약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축약본이라기보다는

발췌본 정도의 성격이 강하다.

다른 시리즈로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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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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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책은 정말 항상 반갑다

내가 정말 좋아하지만

나에게 올 때 마다 죽거나 아님 많이 아프게 되거나(이 경우 엄마가 다시 살려내시고, 그럼 나는 다시 또 아프게 만드는, 어찌 보면 죽이는 것보다 못 한 상황이 반복된다ㅠ) 식물들. 그럼에도 그들의 초록을 포기할 수 없어서, 항상 데리고 오고 싶어하고,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식물들을 잘 키우는 사람의 글을 엮어 낸 책이다.

거기다 정말 부러운 점

이 책의 작가는 전문적인, 그러니까 식물학 관련 학위가 있거나 식물을 판매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

그린썸(Green Thumb)이라는 단어가 있다.

어떤 식물이든 웬만하면 살려내고, 그들의 초록을 더 푸르게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비결을 물어보면

내가 들었던 답은 짜증이 날 정도로 한결같다.

시간과 마음을 많이 많이 쓰기만 한다는 것.

그래 맞다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모든 생명과 마찬가지로,

식물을 키우는 것,

그건 보통 일이 아니다.

그들의 초록을 계속 초록으로 지키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분명히 열심히,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걸 잘 해내더라고 가끔 나의 노력과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일을 너무 많이 겪은 내가 마냥 부러워할 사람이,

식물과 함께하는 하루, 이틀,

일주일을 넘어 사계절을 엮어냈다.

글을 읽으면서 또다시, 화분을 사러 가고 싶은 나를 말리는 중이다.

초록초록한 여름을 맞으면서 읽기 딱 좋은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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