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지배 사회 - 정치·경제·문화를 움직이는 이기적 유전자, 그에 반항하는 인간
최정균 지음 / 동아시아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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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나는 과학도서 매니아로 저장이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교양과학도서가 나올 때 마다

이래도 안 살거니? 하는 광고가 날아온다.

이번에 신청해서 읽게 된 신간 유전자 지배 사회도 그렇게 알라딘의 계략?으로 알게 된 책이다.

나온지 좀 됐는데 6월에 읽었다.

현대 사회의 큰 흐름을 진짜 유전자 행동으로만 풀어냈다.

그러다보니, 약간 과격하다 싶은 부분도 많고

굉장히 중립적이려고 노력하고, 진짜로 중립적이다.

그래도, 작가의 의중이 가끔 묻어나는 문장들도 있어서 나와 일치하는 부분, 그렇지 않은 부분을 생각하면서 읽어갈 수 있어 좋았다.

사람이 적는 글인데 어떻게 완전한 중간이 있을 수 있겠는가 싶다.

중요한 건 자신의 치우침을 인정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사실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은데,

그 부분에서는 거의 만점을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이 정말 재밌게 읽힌다. 아까 말한 과격함 덕분이 아닐까 싶다.

군더더기를 빼고 여러가지 논문, 리서치 및 이제까지 나온 과학교양서들의 내용을 바탕으로 유전자 행동의 입장에서 정리해서 전달하다보니

단순한 듯 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방향성이 확고한 글이 되어 그런 듯 하다.

책 소개에도 있지만,저자의 모든 문장과 주장에 동의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책 한권을 쓰기 전에 이 저자가 이 분야에서 엄청난 공부를 하고, 검증을 했구나 싶은 부분들이 많은,

굉장히 성의있는 내용의 과학책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유전자와 사회, 정치 그리고 지구환경변화를 보는 완전 새로운 시각의 책이었다

읽기도 쉽게 읽히니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 참고로 내가 추천자로는 별로 믿지 않는 두 사람, 김상욱 교수와 정재승 교수가 추천사를 썼다. 이 두 사람은 세상에 나오는 거의 모든 책을 본인들이 먼저 읽었다는 이유로 추천하는 듯하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과학자들이지만 이분들 추천하는 책을 읽고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다ㅠ

하지만, 이 책은 둘의 추천사를 믿어도 좋을 듯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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