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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그냥 이론서가 아니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충고 같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런 생각은 더욱더 많이 든다.
1장이 리더에 관한 내용인데 일반 경영서에게 읽던 '리더'의 자질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해 주시는데
아.. 이렇다면 정말 '진짜 리더'가 되는 건 어렵구나..하는 걸 깨달을 수 있을 정도다.
우리는 쉽게 리더라는 말을 쓰지만 글을 읽을수록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 질 정도다.
일반 경영서에 나오는 리더의 자질을 설명하면서 리더의 네 가지 외적 덕목인 통찰력, 실행력,
결단력, 지속력 중에서 어느 한 가지가 특출 날 것이 아니라 골고루 갖추어야 한단다.
너무 어렵지 않은가?
앞으로는 리더라는 표현을 써야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저 4가지 덕목중에서 어느 한 가지가 뛰어나다고 해서 '~리더' 이렇게 표현하는 것 조차도
진짜 리더의 역할을 맡고 계신 분에게는 왠지 외람된 표현 같다.
진정한 리더가 되는 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정한 리더를 발굴하는 건 더욱 더 어렵다.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예삿일이 아니다. 한 가정의 리더인 가장, 한 국가의 리더인 대통령이 되는 건
불가능에 근접할 정도로 어렵다. 리더는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5년의 임기에만 매달려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는 대통령들이
떠오른다. 지금까지 진정한 우리나라의 리더가 있었던가?
조선 시대의 멸망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부하들인 우리 국민들이 높은 안목을 가지고
대한 민국의 리더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역시나 어려운 일이다. 쉽게 쉽게 투표를 하던 내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워진다.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리더가 되기보다 리더를 발굴해 내는 것이 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