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에프 모던 클래식
커트 보니것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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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커트 보니것 / 에프

 

 

 

 

 


울 수 없으니까 웃기는 것!
작가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전쟁 포로로 잡혔을 당시
직접 겪은 학살을 소재로 쓴 반전(反戰) 소설.
그의 작품들은 작가의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이로써 그의 블랙유머로 승화되었다.
작가의 불운하고 고통스러웠던 삶이 빚어낸 진주 같은 결과물을 만나보자.


 

 

 




커트 보니것(Kurt Vonnegut)
1922년 11월 인디애나폴리스 출생. 
2007년 4월 타계했다.
미국 최고의 풍자가이자 휴머니스트이며,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블랙유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계승자로
이후 많은 작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첫 장편소설 ≪자동 피아노≫ 출간 이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제5도살장≫, ≪마더 나이트≫, ≪챔피언들의 아침식사≫ 등의 포스트모던한 소설과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케보키언≫
 등의 풍자적 산문집 등을 발표한 그는
≪타임 퀘이크≫ 발표 이후 소설가로서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생애 마지막으로 회고록 ≪나라 없는 사람≫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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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는 작가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1
사와무라 미카게 지음, 김미림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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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는 작가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설마, 그 작가의 정체가 뱀파이어였을 줄이야!
영화광이자 평범한 문학 편집자 세나 아사히는 어느 작가한테서 담당을 거절당했다.
그녀가 재미없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 편집자 2년차에게 뭘 바라는 건지?
뭐... 2년이나 되었는데 작가 비위 못 맞춘다는 것도 딱히 자랑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불운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인생사 세옹지마라고,
모든 게 베일에 쌓인 베스트셀러 작가 미사키 젠을 담당하는 것으로 역전되었다.
미사키 젠의 담당 편집자가 되었다는 설렘도 잠시뿐,
그를 만나러 가는 중에 편집장은 세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낮에는 연락하지 말 것,
은 제품을 착용하지 말 것,
경찰을 조심할 것

 

 

 

오잉? 작가 담당에 무슨 이런 주의 사항이 있지?
하지만!
첫 만남에서 세나는 미사키가 사실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사키는 인간 외의 존재가 소동을 일으킬 때마다
이수계가 있는 경시청에 협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나는 미사키가 수사 협력보다는 신작 장편 원고를 썼으면 하고 바란다.
그리고 소설을 써야 할 미사키가 다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미사키와 경시청 형사 나츠키와 의기투합해버리는데...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어느 집에 머물며 복을 가져다준다는
자시키와라시 요괴가 등장하고
이수계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커다란 검은 개가 사랑을 공격하고,
인간의 모습을 한 여우 다카라에...
엉겁결에 미사키와 사건 현장을 함께 다니던 세나는
미사키 젠이 어쩌다 현재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는데!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몰라도
세상 사람들은 내 작품을 읽어요.
작품은 세상에 내놓은 시점에서
더 이상 내 개인의 것이 아니게 됩니다.
나는 그저 작품 그 자체를 독자들이 즐겨줬으면 해요.

 

 

 

일단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찜했던 책,
내용도 재미있다.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 외 존재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면
역시나 인간 외 존재가 인간과 협력하여 그것을 추리하고 해결한다.
어쨌든 공생관계라는 것?
정말?
'현실 직장 코미디'라는 카피보다는 '매혹적인 판타지'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소설이다.
가도카와문고캐릭터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라이트노벨
≪동경하는 작가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이다.

 

 


*라이트노벨: 소설보다 가벼운 소설? 경문학 또는 경소설로 표기되기도 한다.
일본어식 영어라서 국제적으로 인정된 명칭은 아니다.
도서관학 분야에서는 '영 어덜트'가 채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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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토커 스토리콜렉터 69
로버트 브린자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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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토커 / 로버트 브린자 / 북로드

 

 

 


어둠 속에서 목숨을 노리는 나이트 스토커, 오늘 밤 당신의 집을 방문할 것이다!
맹렬한 여름밤, 에리카 경감은 살인 현장으로 호출된다.
건장한 남성이자 저명한 의사였던 희생자는 침대에서 질식사한 채로 발견됐다.
자살로 위장된 깔끔한 살인!
며칠 후 또 다른 피해자가 똑같은 수법으로 죽은 채 발견되는데...

 

 

 

 

 

 

 

 

 

 

 







로버트 브린자
1979년 영국 잉글랜드 동부 로스토프트 출생.
영국의 대표적 명문 뮤지컬 학교 길퍼드 연기학교에서 연기자 교욱을 받았다.
20대 중반 글쓰기에 맛들인 후 작품 활동에 전념하였다.
에리카 경감 시리즈 1권인 ≪얼음에 갇힌 여자≫는 출간 이후
미국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나이트 스토커≫는 에리카 경감 시리즈 2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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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호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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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호 /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움베르토 에코의 마지막 소설, 위기의 저널리즘을 파헤치다!
싸구려 글쟁이로 변변찮은 직장을 전전하던 중년의 콜론나,
창간을 앞둔 신문사 <도마니>의 부름을 받는다.
그는 신문사 주필의 대필 작가로서 편집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하기로 한다.
주필은 <제0호>의 제작 과정을 기록해둠으로써
<제0호>가 창간되지 않아 자신이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를 만일에 대비하려는 것인데...

 

 

 

 

 

 

 

 

 

 


움베르토 에코
1932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알렉산드리아 출생.
변호사가 되기 위해 토리노대학교에 입학하였다가
중세 철학과 문학으로 전공을 선회하였다.
기호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활동한 볼로냐대학교의 교수.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의 소설,
≪폭탄과 장군≫, ≪세 우주비행사≫ 등의 동화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등의 이론서 다수를 남겼다.
2016년 2월 향년 84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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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의 세계
듀나 지음 / 창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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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의 세계, 세상을 뒤집은 최고급 초능력 소녀

 

 

 

 


민트 갱, 새 시대로 달려가는 10대들의 대탈주!

 

 

 

 

 

 

전 인류가 초능력을 갖게 된 2049년 대한민국.
인류의 초능력 발현을 위해 '배터리'라는 존재가 필요한 때였다.

거대 기업 LK의 본사 건물에서 한 여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된다.
전직 형사 출신의 인력관리국 직원 한상우는 동료
뇌가 변형된 신종 인류 같다는 평을 듣는 최유경과 함께
여자아이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해 간다.

유해의 일부를 감식한 결과 시신의 신원이 민트로 밝혀진다.
그녀가 LK 본사 건물 안에서 발견된 것은 그 자체가 미스터리였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LK 본사로 들어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LK는 선별, 고립, 압축의 방법으로 정신감응자와 배터리를 엮어 인재를 양성했다.
LK는 정신감응력이 가장 뛰어난 아이들을 선별해
배터리들과 함께 학교에 고립시켰는데, 이는 뜻하지 않은 문제를 만들어냈다.
대량 생산되는 체제 순응적인 LK 로봇들이 아니라
만화책 속 악당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몇몇 과대망상증 환자가 출현한 것이다.
이로써 많은 학생이 정신병을 앓거나  뇌 손상을 입었고
정신감응자들과 배터리들은  안정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없었다.
이런 과정에서 자살한 학생 '이나'는
아이들의 정신으로 구성된 허구의 공간 속에서 유령으로 태어나 가짜 이나로 활동했고
정신적으로 고립되어 있던 민트는 유령에게서 오싹한 징그러움을 느낀다.
민트는 그나마 이성이 남아 있는 아이들을 규합했고
LK에 SOS를 보내지만 모두 차단당한다.
아이들이 유령에 잠식당해 가짜 이나로 변해가자
민트는.이들에게서 배터리를 분리하고자 하지만
그 생각을 읽은 가짜 이나들은 오히려 민트를 감금하고
배터리들을 한 명씩 세뇌하기 시작하는데...

 

 

 

 

 

 

 

 

 

 

 

배터리의 잠재력을 통제하려는 거대 기업 LK,
LK와 전면전을 치르는 최고급 초능력 소녀 민트,
민트의 죽음의 비밀을 쫓는 인력관리국 한상의.
이들의 이야기가 시간과 시점을 넘나들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정말?
정신감응자, 배터리, 유령, 믹서, 염동력자, 머슬, 유령기억, 신화화, 팩, 벌레...
아이고 머리야!
처음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앞부분을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이재익 작가의 《모두 너였다》를 읽으며 그 발상과 소재에 무척 감탄했는데
《민트의 세계》 역시 그 소재가 매우 독특하다.
게다가 시대적 배경!
멀지 않았다.
약 30여 년 후, 이 세계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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