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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 게자리 - 6.22~7.23 ㅣ 당신의 별자리 시리즈
린다 굿맨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12월
평점 :
당신의 별자리 게자리, 주위 사람의 성격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전 세계 1억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열두 별자리 지구인에 대한 따뜻한 심리학!

별자리, 어렸을 때는 친구들이 별자리를 짚어보는 게 희한하게 생각되었는데
내가 이런 책을 들고 있을 줄이야^^
태양별자리, 우리가 흔히 별자리라고 칭하는 태양별자리는
내가 태어난 시간 및 장소에서 볼 때 태양이 위치하고 있는 별자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에서 별자리 운세를 알려주는 것에서의 별자리와
내 별자리는 다르다고, '대체적으로 뭉뚱그리면 어느 정도 그렇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별자리 운세를 뻔하고 일반적인 내용을 모아놓은 잡동사니로 치부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별자리 운세는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출생챠트의 태양별자리를 비롯하여
그 시기에 하늘에서 움직이는 여러 행성 사이의 각도를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작성하므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개인별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내 성격이나 성향은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딸랑구의 별자리에 해당하는 게자리 책을 골랐다.
사춘기도 지난 것 같은데 요즘, 어찌나 엄마를 찾아대는지...
껌딱지를 빨리 떼놓고 싶은 마음도 작용했다!
그런데, 읽을수록 게자리... 여기서 나열해놓은 정보가 딸랑구에 들어맞는다.
우선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게 게자리의 특징.
미친 듯이 깔깔거리다가도 갑자기 슬퍼져서 울다가
가끔은 짜증스럽게 딱딱거린다.
또한 생각과 감정을 마음의 스크린에 잘 투사하기 때문에
게자리의 감성과 기분은 전도율이 높아서 주위에 잘 전달된다.
게자리는 이런 저런 경험을 사진처럼 마음속에 오롯이 새긴다.
삶이 가르쳐주는 교훈을 잘 기억하고 일반적으로 과거를 되새긴다 하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은 적다고 하겠다.
또한 비밀을 잘 지켜주는 게 게자리의 장점.
이건 딸랑구의 18년을 지켜본 나로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친구랑 비밀로 하기로 했다면 엄마에게도 말해주지 않는 고집불통.ㅋㅋ
이외에도 게자리의 특성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특히 육체보다는 감정의 영향 아래 살아가는 게자리는
감정적 유대가 있는 사람을 잃을까 봐 몹시 두려워한다는 부분에서 뜨끔.
직장 생활한다고 어려서부터 떼놓아 분리불안도 있었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상상력이 병적으로 풍부하고 우울해지면 긍정적인 말에도 대꾸 한 마디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기를 걱정해주지 않는다고 상대를 타박한다.
아흑. 어쩜 딸랑구의 성향이 그대로 적혀 있다!

전 세계 1억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열두 별자리 지구인에 대한 따뜻한 심리학!
≪당신의 별자리≫는 천문해석학 책으로, 별자리에 관한 책으로는 최초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별자리에 관한 최고의 고전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열두 별자리에 대한 린다 굿맨의 치밀한 분석을 담은 책이다.
헤당 별자리의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걸 잘하고 어떤 것이 약한지,
심지어 사장일 때와 직원일 때, 여자일 때와 남자일 때 등등으로 세분화하여
밀도 있게 짚어주어 읽는 데 흥미로웠다.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정립할 때도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와 소통에도 필요한 책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