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쁜 사람아
문수진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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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쁜 사람아, 지금 내가 너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세 번의 우연은 필연이 되었고 그 필연 끝에 사랑을 깨달았다!

 

 

 

 

 

강이주, 27세, 이주 플라워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차현우, 32세, HS건축설계사무소 대표.


고3학생과 과외선생님으로 만난 이주와 현우,
1년 동안 과외 시간에 서로를 마주하는 동안 이주는 현우에게 끌리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려고 애쎴다.
하지만 사랑이 감춘다고 감추어지는 걸까?
현우는 자신을 향한 이주의 감정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연극에 동참하기라도 하듯 모른 척하며 괴외를 마친다.


졸업식을 며칠 앞둔 날, 이주의 집앞에서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던 현우.
한때 다정했던 어머니가 자신을 냉대하는 이유를 알게 된 날,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을 위로해줄 온기가 필요했던 그는 이주를 찾아가고
왠지 터져버릴 듯한 그의 표정에 이주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다... 쏜살같이... 7년!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차진욱의 장남 차현우.
실상 가정에서는 의붓어머니에게 모진 대우를 받으며 삶을 버티듯 살아가는 불쌍한 남자일 뿐이다.
이주는 7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현우를 며칠 사이에 세 번이나 스치자
되살아나는 감정에 혼란스럽다.
예기치 않은 차 사고에서 살아남은 현우는 동생을 죽였다는 엄마의 악다구니를 감수하며 사는 동안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자신은 행복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이주를 다시 만나게 되자 그녀에게 향하는 시선과 마음을 멈추지 못한다.
인맥을 동원해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낸 그는 어긋났던 인연을 이어보고자 하는데...

 

 

 

 

 

 


피하려는 이주, 다가서려는 현우.
이주는 7년 전 현우에게 받았던 상처를 안고 살았던 자신이 여전히 그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현우 역시 자신의 7년 전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지만 사과하고 나면 정말 인연이 끊어질까 두렵다.
그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을 버리지 못한 채 의붓엄마의 폭언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형편이라
그녀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괴롭기만 하다.
그러나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꾸역꾸역 올라온다.

 

 

 

 

 

 


약속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결혼도, 미래도, 아무것도.
그래도 너, 강이주. 내 옆에 있으라면 있을래?


시작하면서 이미 끝을 암시하는 현우의 제안, 이주는 잔인한 첫사랑의 말에 혼란스럽지만
특유의 강단을 발휘하며 용기를 내기로 하는데...

 

 

 

 

 

 


"어디서 들은 말인데요,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가지라는데
바라볼 희망이 아직 없으면, 나로 해요.

그 희망, 내가 돼줄게."


머리는 아니라고, 멈추라고, 그만두라고, 결국 상처받는 건 너일 거라고 말하지만
용기를 내는 이주, 성격 참 좋다.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어머니지만 흠 잡힐까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현우는
몸과 마음에 한계를 느끼고, 이제 그녀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자 한다.
19금 딱지를 달고 있지만 착한 19금:)

 


키워드: 짝사랑, 첫사랑, 강단녀, 상처남, 19금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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