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사요코 모노클 시리즈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여섯 번째 사요코, 사악한 제삼자는 누구였을까?

 

 

 


절대 사요코의 정체를 밝히지 말 것!

 

 

 

 

 


새 학기 첫날 '사요코'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고생이 전학을 온다.
마침 이 학교에는 '사요코'라는 수수께끼의 괴담이 전해지고 있다.
3년에 한 번, 붉은 꽃과 열쇠를 물려받아 그해의 '사요코'로 지목된 사람은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의식을 치러야 한다.
바로 열쇠로 꽃병을 꺼내 붉은 꽃을 꽂는 것.
그런데 사요코가 한 명이 아니다.
어쩐 일인지 두 명의 사요코가 등장했고,
'그녀'는 자신이 사요코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까 봐
근심에 휩싸인다.
사요코였으나 꽃 꽂기 미션에 실패한 '그녀'에게 열쇠를 전달받은 세네키 슈는
사요코 전설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진짜 사요코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일련의 진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그러나 사요코의 정체를 절대로 밝혀서는 안 된다는 금기 제1항을 깨뜨리려는 시도 때문에
희한한 자연현상이 발생하고 듣도보도 못했던 들개 떼가 나타나는 등
일련의 시련이 닥치는데...

 

 

 

 

 

"그래, 네가 나를 불러들인 거구나. 일부러 이런 곳에서.
알았어. 마음껏 즐겨볼게.
내가 올해의 사요코가 되어 주지."

 

전학 온 사요코도 실상 놀이판에 놓인 말이었던가.
초반부터 사요코를 모든 사건의 원흉인 척 열심히 밀어댄다.
그녀를 신비롭게 조작하고 왠지 미지의 세계에서 갑툭튀한 느낌을 쏟아내지만
결국 그녀는 누군가의 편지를 받고 게임에 참여하기로 한 존재였을 뿐.
그렇다면 그녀를 포함한 학교의 학생들의 마음을 조종하는 자는 누구일까.

몇천 명, 아니 몇만 명의 학생이 스쳐간 학교라는 '닫힌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낡은 건물, 'ㅁ'자 구조의 학교 건물, 학교 안에 있는 100년 된 벚꽃나무,
사고를 당해 죽은 소녀를 기리기 위해 세워둔 추모비가 주는 기괴하고 으스스한 풍경,
거기에 '사요코'라는 정체 불명의 괴담이 맞물려
읽는 내내 무서웠다. 힝!

끝까지 가보면 사요코가 어느새 늘어나 있다.
마지막 사요코는 대체 누구지?
'사악한 제삼자의 개입'. 그 정체가 밝혀지고,
그런데 그 정체는 또렷한 듯 보였으나 어느새 모호해지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사요코한테 홀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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