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사람과 동물
지사동(지구와 사람과 동물) 지음 / 애니북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지구와 사람과 동물, 아름다운 공존을 위하여

 

 


 
국내 유일의 동물 다큐 만화, 지구와 사람과 동물.
 
 

 

 

우리 지구에는 약 100만 종이 넘는 동물들이 살고 있다.
하늘을 날며, 대지를 거닐며, 바다를 유영하며
인간과 다른 존재로 삶을 이어나간다.
그들도 태어나고 성장하고 생존을 위한 기술을 익힌다.
사랑을 하며 소중한 것을 지키고 그 의지를 이어간다.
그리고
삶의 고통과 마지막 죽음까지...
인간과 결코 다르지 않은 생을 영위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멋진 삶을 살기 위한 노력하는 동물들,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동물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앨버트로스, 고릴라, 향유고래, 넓적부리황새,
터키시앙고라, 하이에나, 북극곰, 금강앵무, 인도기러기,
가마우지, 황소, 사자, 오랑우탄, 갈라파고스땅거북,
판다, 태즈메이니아늑대까지.
매회 여러 동물의 재미난 이야기가, 치열한 삶의 현장이 펼쳐진다.
 
캐릭터들의 눈을 크고 동그랗게 보여줌으로써
왠지 눈을 들여다보며 대화할 마음이 들게 하는 센스.
실제 동물에 가까운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여기 게임이나 만화 등에 바탕을 둔 패러디와 유머까지.
기발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아이디어 딸랑구랑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하나만 보여드릴까?
 
 

 

 

 


 
iPad → idead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고릴라 이야기.
먹이를 따라 유랑생활도 하는 골리라의 배설물은 식물들에게는 훌륭한 거름이 된다.
주 먹이는 대나무 줄기, 덩굴, 새알, 과일, 때로는 흰개미.
험상궂은 인상과 달리 온순하고 수줍음이 많은 평화주의자이다.
그런데!
주 서식지인 콩고의 끊임없는 내전 때문에 고릴라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주술도구의 제작을 위해 고릴라 대량 학살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IT 첨단기기의 주재료인 콜탄 채취를 위해
콩고 열대우림이 파헤쳐지고 불법 채취가 자행됨으로써 고릴라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결국 idead로 이어진다.
 
 
 

 

 



 
 
≪지구와 사람과 동물≫에서는
동물의 삶에서 인간의 삶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공감하게 하고
동물의 왜 보호받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짚어준다.
동물과 공존하지 못하면 인간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책.
아이들에게 꼭 한 번씩 읽히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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