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소설 1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김희용 옮김 / 민음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결혼이라는 소설 1, 결혼은 픽션인가 논픽션인가!

 

 

 

 

매력적이지만 불안한 남자와 착하지만 평범한 남자 사이에 선 여자!
 

 

 

 


브라운대학교 영문과에 재학 중인 매들린.
아버지가 작은 대학교 총장 출신인 중산층 집안의 둘째딸이다.
영문학에 심취한 매들린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학자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학기에 수강한 기호학 수업에서 만난 공대생 레너드와 사랑에 빠져진다.
연애하느라 졸업 학기 시간을 보내다 결국 대학원 전형에 모두 떨어진다.
그녀는 온갖 고전책에 빠져 있었기에
어쩌면 현실을 보는 눈이 잠깐 닫혀 있었던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 남자에게 집착한다.

빛나는 지성과 함께 우울한 남성적 매력을 풍기는 레너드,
알코올의존증 부모 밑에서 감정적 불안을 겪으며 자랐다.
명석한 두뇌 덕분에 브라운대학에 입학한 수재로, 졸업 전 이미 진로도 결정된 상태였다.
매들린과 레너드는 집안 분위기에 성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용돌이 같은 사랑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졸업을 얼마 앞두고 매들린과 레너드는 잠시 헤어지지만
레너드의 뜻밖의 입원으로 매들린이 그를 찾아가면서 인연이 이어진다.
아니, 악연일까!
졸업 후 레너드는 유명 생물학 연구소 인턴으로 일하게 되어 매들린과 동거를 시작하지만
레너드의 조울증은 점점 심해지고 그들의 연애는 다시 삐걱댄다.

매들린의 절친이자 순진한 심성의 종교학도 미첼은 매들린의 부모에게 인정받는 모범생.
미첼은 매들린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사랑을 고백하지만
매들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감정에 공감하고는 깜짝 놀란다.
매들린은 미첼을 맘에 들어하는 여자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약간은 강박적으로 레너드에게 푹 빠진 채 허우적대고 미첼을 멀리한다.
미첼은 아르바이트로 모은 경비를 들고 친구와 함께 유럽과 인도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여행 중에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성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그 와중에 매들린-레너드 커플은 답을 찾지 못한 막막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방법으로 삼고자 하는데...

 

 

 

 

 


등장하는 책이 어마무시하다.
매들린이 제1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녀의 학업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겠다만,
그리고 매들린이 뭔가에 얽매이게 되는 계기가 그 책들이라 어쩔 수 없겠다만,
그 책들의 의미를 곱씹느라 읽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이제 그들이 도피처럼 선택하려는 '결혼'이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2권을 펼쳐볼 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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